8/10일 폭염 경보에도 북한산을 다녀왔어요.
매번 혹시나 하고 기다리지만 역시나 아무도 오지 않는 수유너머 104 주차장을 출발하여
정릉코스(정릉탐방지원센터-깔딱고개-보국문-대성문-영취사-정릉탐방지원센터)를 4시간에 걸쳐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어요.
보국문이 맞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소라샘
등산 초입 정릉계곡을 따라서 시원하게 출발
역시나 숨이 껄떡거릴 정도로 험난한 경사를 이겨내며 도착한 보국문
2리터 물병을 짊어지고 가길 잘한거 같아요. 소라샘이 가져온 방울 토마토도 개꿀맛
(오늘의 하이라이트)
등산 최애 아이템 '이것만은 꼭 있어야 한다' 3종 세트를 장착하고 온 소라샘(땀이 많은 소라샘의 최적화 아이템)
(샤오미 밴드, 쿨스카프2개, 헤어 땀밴드)
등산화는 중요하지 않아요, 밴드3종세트는 필수 구입요망
대성문 (토요 등산반 첫회 같이 등산했던 로라샘을 추억하며 한컷)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이지만 하늘은 시원해 보여요.
등산 초입에서 찜해 놨던 음식점, 시원하게 순두부 찌개(6000원)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
저렴한 가격에 속이 확 풀리는 개운한 찌개가 일품이었어요.
물을 묻히면 뚱뚱해진 쿨스카프 천조각으로 보여도 제법 무게가 나갑니다. 목디스크 유의
대성문에서 내려오면서 멋진 북한산 광경이 있었는데"사진을 남기지 말자"는 주의여서 깜박했어요.
인스타 세대들은 핸드폰 먼저 들이밀던데, 아쉬운 마음에 소라샘 차안에서 한 컷.
다음에 선선해지면 같이 등산가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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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
오~예쁘게 익어가는 계란빵이란 표현 멋져요. 저번에 샘이 남긴 후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저도 써봤어요.
샘이 오기를 살짝 기다렸는데 ㅎㅎ~ 조만간 빨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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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희
엄청 더웠겠는데요! 다음 산행은 저도 함께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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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
폭염일거라 예상하고 가서 오히려 시원했어요. 계곡이 있어서 바람도 꽤 불고 다녀 올만 했어요.
춘희샘~다음 주에 꼭 같이 가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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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헉~이 더위에도 산에 가셨군요!!
좀 시원해지면 저도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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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us
ㅎㅎㅎ대성문에서 샘 생각이 많이 났어여 그때 샘 많이 힘들게 한 것 같다고 소라샘과 얘기하면서 살짝 후회를
곧 입추니까 입추지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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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파티
저도 다음 기약할게요. 소라샘, 응원합니다~~♡
이번에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선약이 있어서 열심히 자전거로 등산하고 왔네요
폭염경보속 등산은 내가 예쁘게 익어가는 계란빵이 된 느낌이던데 이제 조금씩 더위도 약해질테니
조만간 등산반 참석해보겠습니다 ㅎㅎ 후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