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9) 3 월부터 시작한  우리 생명세미나가 이 번주 금요일에 첫 시즌의 막을 내리게되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의 순간을 살았지만 시간의 화살은 쏜살같이 넉 달을 달려가버렸네요. 휘리릭~~

저 번 세미나에서는 이번에 읽고 있는 교재가 썩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던 관계로 책 내용에 대한 토론보다는 그 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의 세미나 회원들의 생각이 일치했던 것은 공부하는 과정 중에 생명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취하기도하였지만,

생명 세계의 진중함을 알아버린 책임감 때문에 마음은 다소 무거워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교재인 "다윈의 식탁"에서는 진화 생물학 전반적인 흐름에 관한 감을 잡을 수 있는 소개로는 충분했습니다만,

학자들 간의  논쟁 내용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좀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논쟁이 무의미하고 지루하다는 생각까지 들 지경이었지요.

기억나는 한 마디로 요약하라고 할 것 같으면, 도킨스 파는 적응과 생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굴드 파는 우발성과 소멸을 이론의 축으로 삼는 다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완이 되어 진화론의 결핍 부분을 메워나가야 하는 ....

비록 소모적인 면도 있었으나 서로가 자극이 되어  마치 진화적 군비 경쟁 처럼 진화학자들의 이론이  “공진화"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번 주에는 남은 두 가지 토론인 진화와 진보, 진화론과 종교에 관하여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세미나 얼른 마치고 쫑 파티를 하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시간 내셔서 얼굴뵈어요~~

"이것이 유종의 미" 라고 감히 힘주어 말씀드립니다. ^0^

진도: P200~273

1.다섯째 날 : 박테리아에서 아인슈타인까지-진화와 진보 

2.마지막 날 : 다윈의 진정한 후예는?-진화론과 종교

발제는 없습니다. 그간 쌓아 두었던 진화론에 대한 불만 모두 말씀하실 준비만 해서 오세요~~

시간: 2019년 6월2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세미나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