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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철학사 세미나는 데카르트 [성찰]의 제1성찰과 제2성찰을 했습니다.

여전히 열띤 토론이 이어졌네요. 문제의식도 상당히 심화되었구요. 

다음과 같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발제자 질문: 선한 신을 전제로 한다면 유럽 대지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중세적인 표현을 빌리면 죽은 이후에도 천국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신의 섭리를 다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의 불완전성은 완전성의 일부이다. 예컨대 암이나 정신분열이 해악이지만 그것이 있어서 인간의 정신이 유지되는 것이다.

-내세에서 다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이성적인 해결책을 바랄 것이다.

-모든 존재가 그러한데 특별히 인간만 고통받는다고 신의 불완전함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허무하고 부조리한 죽음, 불합리한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신의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완전하게 선한 신이라면 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천국에 해당된다.

-선하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유럽대지진과 같은 것이 충분히 악은 아니다라는 주장.

-예를 들어 그것은 무엇인가?

-악이 없으면 선이 선일 수 있겠는가? 선만 존재한다면 천국일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이 문제는 아마도 데카르트가 신학적인 해결에 머물 것이다. 즉 신의 섭리에 속한 악, 즉 결핍이다.

-선악이분법은 정통교리에서 벗어나는 이교라고 할 수 있다.

 

 

중간질문: 뭔가 답을 정해놓고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다 회의하면서 확실한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것이라 논증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주의 무한성과 유한성에 대한 이성의 한계. 순수이성을 이용한 것. 그러나 순수이성의 한계인가?

-데카르트가 여기서 말한것은 오류가능성이 아니라 ...

-그렇지만 이성의 사용에서 후대철학에서...

-이성적인 논증이라면 한계가 있다.

-사유하는 것과 사유는 다르다는 논증, 러셀. 그렇다면 사유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논증해야 한다.

-순수 이성’은 데카르트가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잘못 감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감각적 사유’라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불완전한 감각이라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 성찰]의 제목을 보면 정신이 더 쉽게 인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인 과정으로서의 .... 밀랍이 더 중시되는 것이다. , 감각, 정념 등등이 사유하기가 되는 한에서 내 존재의 기반이다. 이를테면 ‘나는 화난다, 고로 존재한다’라기보다 ‘나는 화난다는 것을 나는 안다, 고로 존재한다’가 더 타당하지 않은가? 쪽. 의욕, 상상, 감각 등등에 대한 진술...

-고통을 느낀다는 것 자체는 정신이 아니고, 그것이 사유됨으로써 정신이 되는 것이지 않을까요?


 다음 주(1월 31일) 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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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현복 옮김

[성찰], 문예출판사, 1997

제3성찰: 신에 관하여; 그가 현존한다는 것

제4성찰: 참과 거짓에 관하여

 

 

발제자: 

제3성찰: 박준영 제4성찰: 안효빈

 


 

세미나명: 철학사세미나-근대편

시작 일시: 매주 목 아침 10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세미나실 

 


 

*세미나 소개

 

-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에서부터 시작된 '철학사세미나'가 고대와 중세를 지나 이제 근대로 넘어갑니다. 

- 늘 그래왔듯이 주요교재는 '코플스톤 철학사' 시리즈와 '주요 번역원전들'입니다. 필요하면 원문원전들도 참고하고 있습니다.

[철학사세미나]의 문은 나이와 직업, 학력을 불문하고 개방되어 있습니다.   

- 반장(010-8390-1174)에게 문자로 참가 여부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 [철학사세미나] 주요 커리큘럼

 

아래 계획은 진행 중 일부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교재 이미지 서지사항 예상진도 주차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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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코플스톤 지음,  김성호 옮김, 

[합리론], 서광사, 1994;1998

제1장 서론 1주차

비교원문

A History of 

Philosophy

vol. IV

From

Descartes

to Leibniz,

(Image Books, 1994)

 

제2장 데카르트 1

제3장 데카르트 2

2주차

제4장 데카르트 3

제5장 데카르트 4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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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현복 옮김

[방법서설], 문예출판사, 1997

제1부 학문들에 대한 고찰

제2부 방법의 주요 규칙들

제3부 몇 가지 도덕 격률들

4주차

- 나남출판사 판본(원석영 판)도 괜찮습니다.

- 비교원문 -

Ch. Adam,

P. Tannery

전집판본 중

13권

제4부 형이상학의 토대

제5부 자연학적 문제들

제6부 자연탐구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요구되는 것 및 이 책의 집필 동기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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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현복 옮김

[성찰], 문예출판사, 1997

  • 소르본의 신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 독자들을 위한 서언
  • 여섯 성찰의 요약

제1성찰: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제2성찰: 인간 정신의 본성에 관하여; 정신이 물체보다 더 쉽게 인식된다는 것

7주차

제3성찰: 신에 관하여; 그가 현존한다는 것

제4성찰: 참과 거짓에 관하여

제5성찰: 물질적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그리고 다시 신이 현존한다는 것에 관하여

제6성찰: 물질적 사물의 현존 및 정신과 물체의 실재적 상이성에 관하여

8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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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 지음, 김선영 옮김

[정념론], 문예출판사, 2013

제1부 정념 일반과 부수적으로 인간 본성 전체에 대해 9주차 나머지 2부와 3부는 내용 선별
 

F. 코플스톤 지음,  김성호 옮김, 

[합리론], 서광사, 1994;1998

제7장 파스칼 10주차  
8937460831_3.jpg 파스칼 지음, 이환 옮김, [팡세], 민음사, 2003 주요 내용 선별, 발췌 11주차

다른 판본도 가능합니다.

 

F. 코플스톤 지음,  김성호 옮김, 

[합리론], 서광사, 1994;1998

제9장 말브랑슈 12주차  

제10장 스피노자 1

제11장 스피노자 2

13주차  

제12장 스피노자 3

제13장 스피노자 4

14주차

제14장 스피노자 5

1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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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강영계 옮김,

[에티카], 서광사, 1990; 1997

제1부 신에 대하여 15주차

국역본은 강영계 판본, 영역본은 Curley나 Shirley 판본을 참고.

제2부 정신의 본성과 기원에 대하여 16주차
제3부 정서의 기원과 본성에 대하여 17주차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정서의 힘에 대하여 18주차
제5부 지성의 능력 또는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19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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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최형익 옮김,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 비르투, 2011

[신학정치론] 선별, 발췌 20주차 들뢰즈, 발리바르, 마트롱, 내들러, 네그리, 마슈레 등 일급의 스피노자 연구자들의 저서 중 일부를 참고삼아 할 수 있습니다.

[정치학 논고]

1장 서론, 2장 자연권
21주차

3장 최고권력의 권리

4장 최고권력의 임무

5장 최선의 국가상태

22주차

6장 군주정의 제도적 기초 

7장 군주정의 이론적 기초

23주차

8장 귀족정; 첫번째 모델

9장 귀족정: 두번째 모델

10장 귀족정의 역사적 제도 

24주차
제11장 민주정 25주차
 

F. 코플스톤 지음,  김성호 옮김, 

[합리론], 서광사, 1994;1998

제15장 라이프니츠 1

제16장 라이프니츠 2

26주차  

제17장 라이프니츠 3

제18장 라이프니츠 4

2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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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 지음,  윤선구 옮김, 

[형이상학 논고], 아카넷, 2010

'인식, 진리 그리고 관념에 관한 성찰'

'형이상학 논고'(1)

28주차 시간이 더 나면 [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이상명 옮김, 아카넷, 2015)도 함께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형이상학 논고'(2) 29주차

'제일철학의 개선 및 실체의 개념에 대하여'

'자연, 실체들의 교통 및 영혼과 육체 사이의 결합에 관한 새로운 체계'

30주차

'동력학의 시범'

'자연과 은총의 이성적 원리'

31주차
'모나드론' 32주차

 

이렇게 해서 [철학사세미나]는 2019년 상반기를 지내볼까 합니다. 함께 책도 보고 밥도 먹고 말이지요. 물론 중간중간 '향연'(철학사세미나 뒤풀이)도 해 가면서요. 

어서들 오시길.

다시 한 번 장소와 날짜 알려 드릴게요.

 


요일 시간: 매주 목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1층 세미나실

참가방법: 반장(010-8390-1174)에게 문자로 참가 여부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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