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영화제에서 만난 중국의 예술영화 프로듀서이자 편집자인 샤오동Xiao-dong Guo 의 초대로 베이징에서 9/15-20 머물게 되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샤오동과 798 근처 후반제작업체 블랙핀Black Fin에 가서 중국어 자막 입힐 <시 읽는 시간> mov 파일을 건네고 그동안 그들이 번역해놓은 중국어 자막 가편집본을 봤습니다.

옛 공장 건물을 개조한 빌딩 내부는 꽤 현대적으로 인테리어 되어있고, 여기도 우리랑 비슷하게 밥도 안에서 해먹는 훈훈한 풍경이..

최근에 만든 영화 <Free and Easy>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한 독립영화인데 중국에선 검열을 통과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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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동과 블랙핀의 프로덕션 매니저 두두. 한국말을 좀 할 줄 아는 그녀와 함께 홍상수, 이창동감독의 영화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재 기획중인 영화에 대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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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포스터가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수상한 샤오동 제작,편집 <깨끗한 물 속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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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동이 수칭, 미나 등과 함께 거주하며 작업하는 Songzhuan의 집 마당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해요.

수칭과 미나는 올해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상영하는 <Caro Mio Ben>의 공동연출자인데 작년에 부산에서 샤오동과 함께 만났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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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철이라고 특별히 암게와 숫게를 쪄서 옐로우와인(황주)와 함께 먹고, 미나의 식당에서 만들어온 스파이시한 쓰촨 요리들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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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수칭. 왼쪽은 놀러온 그의 친구 mr.부)

 식사 후에는 뮤지션이기도 한 수칭과 그의 친구에게 노래를 청했더니, 두 사람 물 만난듯 블루스,컨트리,재즈,포크가 뒤섞인 긴 연주와 노래들을 들려줘서 넘 행복했다는..^^

초가을 밤 마당의 식사와 즉석 연주,

그리고 20년 동안 청각장애인들의 삶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다큐를 만드는 수칭Suqing과 서로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젠가 수유너머104에서 수칭의 영화들을 함께 보고 연주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2017.09.15)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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