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 주방, 까페, 서점, 복사 등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새로운 주방이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식기류와 양념들도 각자 자리를 찾았고 새로운 기계들과 친해지기도 했고요.
주방이 바뀌면서 사용법도 예전과는 달라진 부분들도 있고요.
주방은 모두가 다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니 모두 한번씩 읽어주세요.

저녁 식사를 할 때나 음식을 준비할 때 주방을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주방 사용은 이렇게 해요~~~~~

- 강좌, 세미나, 동아리 등 수유너머104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드실 수 있어요.
 친구도 가족도, 수유너머라는 공동체와 함께 어울릴 준비가 되신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 요리는 보통 저녁에만 합니다. 점심은 당번이 없으니 냉장고에서 챙겨 드시면 되요.

- 수유너머 104의 식사는 요리하신 분, 주방에 선물해주신 분, 재료를 준비하신 분들 모두로부터 받는 선물입니다.
 한 끼를 사 먹는 화폐경제가 아닌 서로 간에 주고 받는 선물이에요. 식사비도 그런 의미에서 최소한의 금액만 받고 있습니다.

- 식사비는 한끼에 2,000원입니다. (각자 싸 온 음식이 있더라도 주방 재료를 사용하셨다면 적당히 넣어주세요.)

- 정기권 월 2만원으로 한달간 마음껏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정기권을 구입하신 분은 식사할 때 식권표에 체크해 주세요.
 식권값은 계좌이체 해주시면 관리하기 편해요. 계좌번호는 주방식권표에 적혀 있습니다.
 계좌이체가 어려우신 경우 돈통에 넣고 주방식권표에 날짜를 적어주세요.
 정기권 선물도 환영해요~

-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히 덜어주세요. 식사시간에 조금 늦게 오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눈치 봐서 조금은 여유 있게 남겨주시는 센스~

- 식사 후 뒷정리는 모두가 조금씩 도와주세요.
 식사한 접시와 주방 뒷정리는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4명이서 식사한 접시와 주방 뒷정리까지~)
 접시와 국그릇 등 찬장 안에 넣는 것은 모두 행주로 닦아 접시장에 넣어주세요.
 조리도구와 팬도 닦아서 조리도구 통 혹은 싱크대에 넣어주세요. (팬은 키친타올로)
 식사한 테이블, 주방식기 설겆이, 배식대 정리는 함께 도와주세요. 색깔 행주(노랑, 분홍 등) 사용
 모두가 조금씩 도우면 식사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요.

- 주방 선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김치류, 저장반찬, 쌀 외에도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특히 직접 해주시는 요리야말로 귀한 선물이니 주저하지 말고 선물해 주세요.

 

♥ 식사당번은 이렇게 해요~~~~~

◈ 식사 전

- 식사당번은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주방 입구 정수기 위에 있는 달력에 이름을 적어주시면 되요.
 공동체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신다면 저녁 식사 자리에 함게하는 것이 서로 알아가는 데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어요.
 주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주방팀이나 회원분에게 말씀해주세요.
 요리에 자신없으신 분들은 재료 다듬고 설겆이 정도만 도와주셔도 준비하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되요.

- 주방당번을 적어놓았지만 부득이하게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다른 분과 날짜를 바꾸던지 부탁해보세요.
 달력에 적힌 이름을 아무리 깨끗이 지우려고 해도 흔적은 남습니다.

- 식사 전에 공부방, 세미나실을 들러 저녁식사를 하실 인원을 파악해 주세요.
 처음 세미나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저녁 소식을 들으면 더 찾아오시지 않을까요?
 파악된 인원에서 3~4인분 정도 여유를 두고 음식을 준비하세요.

- 밥하기 전에 남은 밥을 확인해주세요.
 밥통의 보온버튼 두 번 누르면 재가열이 됩니다(10분정도 걸려요.)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밥은 두 번 재가열 해주어야 해요. (20분 걸리겠죠?)

- 다음날 오전 세미나 혹은 오전요가가 있는 경우 (월,목) 저녁은 조금 넉넉히 하셔도 괜찮습니다.

- 미리 사용할 재료와 양념을 모두 꺼내놓으세요.
 익숙하지 않은 주방이다 보니 도중에 양념이나 재료 찾다가 헤메는 시간이 은근히 많습니다. 가끔 양념류가 다 떨어져 없을 수도 있고요.
 다 쓴 재료는 보드판에 적어주시면 바로 채워놓을께요.

- 냉장고 앞 보드에 빨리 사용해야 할 재료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반찬이 있으면 먼저 사용해 주세요.

- 일단 할 줄 아는 요리부터 시작하면 좋으니 미리 필요한 재료를 냉장고 보드판에 적어 주시거나 주방팀에 말씀해주시면 준비해 놓을께요.

- 식사 준비는 최소 식사 한시간 전부터 해주세요.
 (밥하는데 현미인 경우 50분 정도 걸려요. 밥 먼저 올리고, 메뉴 정하고, 재료 손질하고, 요리 시~작!)

- 싱크대 가장 왼편, 냉장고 옆에 정수된 물을 받을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어요. 맑은 국 끓일 때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한 맛이 나요.

- 텃밭 재료를 활용해주세요.
 상추류는 짭짤한 반찬이 많은 경우 그냥 씻어서 쌈으로만 올려놓아도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 반찬 가지수가 적다 싶으면 김, 참치캔을 활용하세요. 햇반도 있어요.

 

◈ 배식대는 이렇게..

- 배식대 앞에서부터 돈통, 정기권 식권표, 접시, 수저, 반찬이 담긴 접시들, 국물요리, 국그릇 순으로 놓으면 배식이 원활합니다.

- 요리한 음식과 저장반찬을 접시에 덜어 놓습니다.
 김치류는 김치냉장고에 있습니다. 다른 반찬과 마찬가지로 접시에 적당히 덜어놓으세요.

- 돈통을 배식대 옆에 놓습니다. 천원권 여유가 있으면 돈통 꺼내면서 오천원권이나 만원권을 잔돈으로 바꿔주세요.

- 수저통을 놓고 식사용 접시와 국그릇들을 쌓아 놓습니다. (국그릇은 국 옆에)

- 국그릇에는 국자를, 반찬접시에는 집게를 하나씩 올려놓아요.

- 밥통은 뚜껑을 열어 두고 주걱을 놓아주세요. 주걱은 물 담긴 국그릇에 넣어서 밥통 옆에 놓으면 좋아요.

- 식사 준비가 끝나면 공부방과 세미나실에 "배식~"을 외쳐주세요.

- 배식이 끝나고 식사가 한참일 때, 배식대의 음식이 남을 것 같으면 접시를 아예 식탁에 가져다 두시면 잔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 밥이 남았을 경우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겨울에는 코드만 뽑은 채 두셔도 되요)

- 남은 국과 반찬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겨울 제외)
 여름에는 그냥 두시면 다음날 식사당번이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될지도 몰라요.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을 경우 꼭 냉장고에 붙어 있는 보드에 적어주세요.

- 사용하고 어중간하게 남은 야채류는 될 수 있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놓으세요.

- 뒷정리는 설겆이(요리에 사용한 주방도구, 밥솥), 거름망 및 음식물쓰레기 정리와 바닥 물기제거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깥의 수거통 안에 넣어주세요.

- 설겆이시 철수세미나 초록색 수세미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무심코 냄비를 닦았다가 코팅이 다 벗겨져요.

- 사용한 양념/조리도구는 원래 자리에 놓아주세요. 다음날 요리당번이 또 양념 찾아 헤메지 않게요.

- 찬장 안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베이지색 얇은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넣어주세요. (볶음팬류는 키친타올로)

- 마지막에는 조리대와 배식대, 인덕션을 색깔 행주로 깨끗이 닦고, 바깥에 노출되어 있는 그릇, 접시, 수저 등은 넓은 흰색 면보로 덮어주세요.

 

◈ 주의사항

- 주방에서 준비하는 재료에는 고기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가끔 만두 정도는 먹고, 선물해주신 것은 어쩔 수 없이 즐겁게 먹어요.

- 튀김류는 자제해 주세요. 부득이한 경우 기름 적당히 두르고 가능한 정도로만 해주세요. 남은 기름은 재활용하기도 어려워요.
 부득이하게 사용한 경우 신문지에 적셔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 조미료 사용은 가능한 자제해주세요. (음식이 망했다 싶으면 과감히 사용하셔도 좋아요. 미원, 다시다, 굴소스, 쯔유, 두반장 등...)

-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키친 타올은 음식이나 냄비에 직접 닿는 경우에만 사용하시고, 그 외의 경우는 행주를 사용하세요.
 조리대처럼 이물질이 많은 곳은 색깔 행주를, 접시처럼 특별히 깨끗해야 하는 곳은 흰색 행주를 사용하세요.
 특히 흰색 행주는 현재는 거의 매 주 삶고 있으니 세균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 너무 많은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
당번이 1명인 경우 국물1, 반찬1 정도와 저장용 밑반찬으로 준비하세요. 2명인 경우 국물1, 반찬2 정도가 적당합니다.
혼자서 반찬 여러 개 준비했다가 식사 인원이 많아지면 멘붕이 올지도 몰라요.

◈ 인덕션, 오븐 사용 안내

- 인덕션
 중앙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켜집니다.
 냄비를 먼저 올리고 하단에서 불(?) 세기를 조절합니다. (손가락 얹고 슥 긁어도 되요)
 오른쪽 네모난 부분이 불이 제일 세요.

- 오븐
 다이얼로 기능들을 설정하고 맨 하단의 타이머를 설정하면 작동해요.
 타이머가 다 되면 땡 소리가 납니다.

- 광파 오븐 레인지
 꺼진 상태에서 다이얼을 한번 돌려주면 전원이 들어오고 대기 상태가 됩니다. (사용 중 취소 버튼을 여러번 눌러도 대기상태에요)
 대기 상태에서 다이얼을 돌려서 시간을 맞추고 '시작'을 누르면 전자레인지가 동작합니다. (그냥 시작만 여러번 눌러도 되요)
 대기 상태에서 기능 선택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로 레인지/오븐 등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자동 요리 버튼을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면, 문 열면 보이는 자동요리 기능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가 다 되면 멜로디가 나와요.

- 인덕션 상부가 깨지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볶음요리를 할 때 중화팬으로 재료를 뒤집는 기술은 자제해주세요.

- 생선과 같이 냄새가 나는 재료를 오븐에 사용하는 경우 광파오븐 레인지의 오븐 기능을 사용해 주세요.
 오븐은 제빵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서 냄새가 배면 난감해요.

- 휴대용 버너와 부탄가스가 별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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