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저녁 식사 하실 때 상추 많이 따다 드세요.
꽃상추랑 로메인 상추가 상자텃밭에 많이 있어요.
꽃상추는 워낙 모종이 많아서 차마 버릴 순 없어 막 심어놓은 녀석들인데 잘도 자라네요.
유미샘이 거의 매일 물을 주긴 하는데, 흙이 워낙 통기성이 좋은 배양토라 하루만 빼먹어도 시들시들한 게 보여요.
상추는 물을 많이 주면 싱거워진다고 하는데, 죽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게 되다보니 알아서 튼튼하게 자라는 것 같아요.
시장에서 파는 꽃상추는 몇 번 먹어보고 맛없어서 쳐다도 안보는데 이건 적당히 굶주려가면서 튼튼하게 자란 놈들이라 그런지 맛있네요.
상추 딸 때 요령이 있어요.
잎은 가장 아래것부터, 줄기에서 바짝 따주어야 합니다.
아래쪽부터 잎을 따내면 그 위로 계속해서 새로운 잎들이 올라와요.
제일 맛있어 보인다고 중간에 있는 잎을 따면 안되요. 이럴 때는 아예 그 아래 잎을을 모두 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잎들이 그렇게 일부러 따낸 것들이에요.
중간 것만 땄을 때 어떻게 되는지 종윤샘한테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까먹었네요.
하나쯤은 일부러 그렇게 두고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줄기 부분을 남기고 땄을 경우에는 남은 부분이 무르면서 썩어들어가기 때문에 최대한 줄기에 가깝게 따주세요.
손가락으로 잎을 바짝 잡고 아래로 살짝 눌러서 꺾어주면 됩니다.
잎은 손바닥만해졌을 때 따는 게 가장 좋고요
틈새사진~
남은 흙을 화단에 부어서 만든 텃밭이에요.
깻잎, 스위트바질이 보이네요.
오른쪽에 새싹 올라오는 건 뒤쪽이 루꼴라고 앞쪽이 고수에요.
상추가 싱싱해서 그냥 쌈만 먹어도 맛있네영^^
많이들 쌈 드시러 오셔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