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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종 1c, 물 1c+, 강력분 2c, 호밀가루 1c, 소금 1t-, 이스트 1/2t, 올리브유 2T
반죽기 25분, 손반죽 20분, 1차 상온발효 1.5h, 2차 냉장발효 12h, 3,4차 상온발효 1h씩, 성형후 1h 발효
냉장발효는 밀폐해서 했고, 그 외에는 뚜껑을 살짝 덮어만 놓았어요.
왼쪽 오븐으로 230도에 25분 구웠습니다.
적당히 시큼한 맛에 풍미도 살아있는 치아바타가 제대로 나왔어요.
발효종은 처음 사용하는거라 구울 때만 해도 겉면에 색이 잘 안나서 긴가민가 했는데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소금 양도 제가 기존에 쓰던 양보단 조금 늘려야 간이 좀 맞는 것 같네요.
유미샘 만드시는 걸 보니 발효종이 이제 제법 안정이 된 것 같아요. 다음엔 이스트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해봐야겠네요.
진짜 풍미가 좋아요. 역시 발효종은 호밀과 찰떡 궁합인거 같아요. 얼마전에 인공지능쏌나에서 미각에대해 읽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주는 맛은 짠맛 단맛처럼 미라각세포들을 국소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활성화 상태를 바꿔버린데요. 이맛과 저맛이 섞인 더하기로서의 맛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맛 즉 도약의 맛이라는 거죠. 빵만들기가 발효정덕분에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