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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의 '급진적 지식인들, 혹은 왜 하이데거는 1933년(비록 잘못된 방향일지라도) 올바른 발걸음을 내디딘 걸까'
이 긴 제목의 문장은 지젝이 이 3장 전체를 통해서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에 대한 결론이다.
지젝은 푸코의 이란 사건의 개입을 경우해서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에 대한 옹호론자와 비판론자의
예를 들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현명한 사람은 숲속에 나뭇잎을 숨기지만 숲이 없을 때는 나뭇잎을 감추기 위해
숲을 가꾼다"는 것이었다. 체스터턴의 [부러진 칼의 의미] 을 인용하면서 "시체 더미 속에 시체를 숨긴다"는
것을 비유하면서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에 관한 논란을 이 문장에 대입시킨다. 즉 "하이데거의 철학 전 체계를
'파시즘적'이라고 비난할 때 그것은 '하이데거의 파시즘적 사유'라는 시체 더미를 구성함으로써 어떤 (하나의)
시체 - 다른 모든 것들에 부여될 파시즘의 이데올로기적 특질 - 를 발견하지 못하는 무능력을 숨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를 그의 철학과 연관시킬 것인가 하는 질문은 다시 던저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발제문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