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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변적 우화] 바디멀티플 5-6장 하부텍스트 발제

유하나 2022.12.21 23:29 조회 수 : 52

안녕하세요. 

바디멀티플 5-6장 하부텍스트 발제를 맡은 유하나입니다.

 

5장 포함

 

정상과 병리

 

질병의 개념에 대해 쓰인 글들

 

조르주 캉길렘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1966[1943])

19세기 의학연구는 정상과 병리 간의 차이를 양적인 것으로 보았다.

정상과 병리 간의 차이에 대한 두 개의 이미지: 연속체 여기저기에 위치해 있는 정도의 차이 / 경계선을 넘어가면서 도약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종류의 차이

중요한 정상성은 임상적이다. 검사실이 확립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 규범이 아니다. 그는 연구에서 규범적인 식으로 진료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12페이지: 나는 병원, 다시말해서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이루는 의료 네트워크를 떠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병원을 떠났다. 그들은 병리를 개인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나타내는 판단으로 이용하는/이용했던 다양한 방식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환자의 개인적 고통을 대조점으로 놓아야 한다는 캉길렘의 호소를 받아들였다. 이런 판단은 어떤 이들을 일탈자로, 기준으로 여겨지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한다.>

질문->여기서 그들은 누구인가요? 캉길렘과 그의 추종자들인지요?

 

미셸 푸코(1973)

“정상”과 “병리”의 구분은 19세기 이전에는 없었다. 19세기 이전의 차이는 하나의 신체(정상)과 다른 신체(병리) 사이의 차이가 아니라, 한 질병과 다른 질병 사이의 차이였다. 차이를 만든다는 것은 분류의 문제였다.

푸코는 정상과 병리 간의 구분과 그것의 실천적 기반 역시 일시적임을 보여 주었다. 그리하여 푸코는 비정상으로 분류된 모든 것이 정상의 범주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정체성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어딘가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그 범주에서 빠져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정상성의 주체의 변화

전문가, 혹은 전문지식은 더는 한 사람의 삶에서 문제인 것과 문제가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는 확실한 권위가 아니다. “어디가 아프십니까?”와 같이 푸코가 주목했던 질문은 더 이상 탁월한 의학적 질문이 아니다. 대신 이런 다른 질문이 되었다. “문제가 뭡니까?” 환자들은 스스로에 대해 자기 힘으로 규범을 만들어 내도록 부추김을 받는다.

하지만 몰이 이 책에서 말하려는 것은 주체의 변화가 아닌 다양한 차별화의 패턴이 서로 간섭하고 있음이다. 정상과 병리 간 차별화는 끝나지 않았다.

 

 

자아와 타자

 

20세기 분과학문에서의 차별화 연구; 면역학(유기체가 어떻게 자신의 일부인 것과 아닌 것을 인식하는가를 연구한 과학분야)

루트비크 플레츠크(1980[1935]): 유기체 주위의 경계를 열면서 과학의 경계 역시 열어냈다. 하지만 플레츠크가 글을 쓰던 시대에는 오염과 방어의 개념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는 인구집단, 인종간 차별로 확장되었다.

장-루 암셀 [메티스 로직]

식민 지배로 인한 근대 관료제가 서아프리카에 확립되기 이전에는 개인은 경계를 넘어서 약간 다른 자아, 또 다른 민족 정체성을 가진 자아가 될 수 있었다. 정체성을 문서로 등록하는 것은 민족 집단들 주위의 엄격한 경계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도린 콘도(1990)

우리가 어떻게 복수형 자아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구성되는가, 이런 구성물들이 어떻게 다중성과 모호성에 의해 복잡해지고 생기를 얻을 수 있는가, 어떻게 그것들이 권력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에 의해 형성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이 경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제안한다.

 

많은 자아와 다양한 타자 = 동맥경화의 실재의 다중화?

 

 

 

경계들

 

무엇이 속하고 무엇은 속하지 않는지,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 범주에 속하는지를 정하는 서구의 지배적인 방식들은 특성상 지역적이다.

도나 해러웨이의 경계 허물기: 사이보그 이미지

경계물(boundary object): 다른 사회적 세계들이 존재하고, 그 세계들은 저마다의 코드, 습관, 도구, 이해 방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들은 뭔가를, 즉 경계물을 공유한다. 그 세계들이 각각 이 대상에 부여하는 특정한 의미는 서로 다르다.

 

경계 지우기의 공간성의 문제: 지역 모델 ->네트워크 모델이 보완

네트워크는 과학이 지리적으로 어떻게 위치 지어질 수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80년대 초반에 동원되었던 용어

예) 과학적 실험들은 런던에서나 가나에서나 같은 결과를 낸다. 뉴턴의 법칙이 가나에서도 진짜인가의 문제는 런던과의 거리가 아니라, 전력과 다른 핵심적인 네트워크 노드가 안정적으로 계속 존재하는가의 문제에 달려 있다.

 

네트워크가 유지될 때에는 유사성이 존재하고, 네트워크가 실패하면 그때는 차이가 발생한다. 유사성에서 차이로의 핵심적인 이행은 경계가 아니라, 네트워크 요소의 안정성과 그에 따르는 기능성이다.

예)빈혈진단: 네덜란드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 측정에 의존, 아프리카에서는 눈꺼풀을 본다. 이것이 빈혈로 진단된 두 사례를 다른 것으로 만드는가? 어떠한 상황에서는 차이와 유사성이 모두 존재하고, 유사성이 차이로 바뀌는 정확한 순간을 잡아낼 수 없으며, 이행이 명확하지 않다. 이런 경우를 설명하기 위해 유동체fluid라는 용어가 제안되었다.

 

유동체안에서 차이는 움직인다. 유동적 공간은 네트워크와도 전혀 다르다. 유동체 안에서 요소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러나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방식은 끊임없이 바뀐다. 유동적 공간 안의 유대는 안정적이지 않다. 어떤 단 하나의 구성요소도-하나를 뽑아 낼 수 있다면 말이지만-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요소들이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더는 존재할 수도 없다.

 

 

포함

 

정상과 병리의 구분은 “문제”의 관념으로 흐려졌다.

자아와 타자 간의 격차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타자로 흘러 넘친다.

경계들은 흐릿한 지대로 바뀌었다.

그리고 네트워크는 유동체로 용해 된다.

 

그러나 이 장은 흐려지는 구분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다른 것의 공존에 대한 것이다. 그 공존의 특정한 형태 하나로: 통합incorporation이 있다.

질문->여기서 통합포함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같은 말, 다른 번역인가요?

 

미셸 세르(1980,1994)

대립하는 것이 또한 협력할 수도 있다.

상자 이야기: 상자의 재질이 천이라면 서로를 접어 넣는, 상호포함이 일어날 수 있다.

즉 서로는 타동적이 아닌, 자동적인(목적어를 가지지 않는) 방식으로 관계 맺는다.

질문-> 이 말은 주체와 객체는 존재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주체와 객체는 없고 실천(관계맺기)에서 생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이 둘은 같은 말일까요?

 

매릴린 스트랜선

멜라네시아 현장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거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녀가 자신의 사고에 이를 적극적으로 동원할 때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트랜선은 포함을 ‘실행한다’.

칸토어의 먼지: 검은색과 흰색 줄은 점점 더 가늘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계속해서 검은색과 흰색의 양은 똑같이 남아 있다.

 

 

 

 

6장 이론을 행하기

 

방법

 

방법에 대한 문헌 3가지

  1. 입법적: 지식은 앎에 관여하는 주체나 지식이 표현되는 상황의 흔적들을 담고 있어서는 안된다. 순수해야한다.
  2. 비판적: 입법적인 방법을 약화시킨다. 건전한 방법을 찾는 탐색에 합류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그것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한다. 마치 불가지론자들?
  3. 방법이 연구대상: 건전한 방식에 대한 탐색 뿐 아니라, 그에 맞서는 비판적 캠페인도 포기한다. 그에대해 경험적 방식으로 다양한 질문이 제기된다. 이러한 작업 방식들의 결과로 나온 지식은 그 대상을 반영하지 않는다.

무엇이 과학학science studies을 과학자의 자기-해석, 혹은 일반인의 의견보다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가? 과학학의 전문성에 대한 주장은 어떤 근거가 있는가?

-> 방법을 경험적 조사의 대상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은, 어떤 지식도 비판을 벗어나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방법이 달랐더라면 다른 결론이 나왔을 수도 있다. 방법들은 세계로 창을 열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세상과 간섭하는 방식이다. 방법들은 행동한다. 그것들은 대상과 대상의 재현 사이를 중재한다. 이제 해야 할 질문은 어떻게 방법들이 매개하고 간섭하는가다.

(도나하라웨이의 원숭이 핵가족 실험 예)

4. 다시 규범적이면서 선good에 관심을 갖는 방식: 새로운 규범적 질문은 이 간섭들 중 어떤 것이 좋은 것이냐다.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 어떤 맥락에서, 누구에게 좋은 것인지다. 좋은 지식은 실재에 부응하는 데에서 가치를 끌어내지 않는다. 대신 실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 있는 방식을 추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

자연이 말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자료와 방법 부분을 어딘가 누에 띄게 둘 것인가? “문화”가 저기 바깥에, 문화를 연구하기로 한 민족지학자와는 동떨어져 존재한다는 듯이 제시되는가, 아니면 관찰자로서만이라 해도 저자가 그 장면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글을 통해 분명히 들어나는가?

글쓰기의 주체는 그가 자료가 되는 장면에 관찰하는 외부자로 등장하는가, 아니면 방법론적으로 그의 존재를 배제하려 하더라도 배제하기 보다는 주목해야 할 매혹, 열정, 이론적 부담을 지니고 현장에 접근하는 사람인가? “발견”과 단서찾기와 같은 은유를 사용할 뿐 아니라 더 정교하게,내러티브 플롯을 전면에 놓고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연구를 탐정 이야기처럼 제시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합리성

 

의료실천에서 합리성에 대한 주장들

  1. 비합리적인 것을 제거해야한다.(합리화를 위한 탐색은 과학적 질서가 실천을 지배하게 되리라는 희망)
  2. 합리화를 추구해서는 안된다.(실천에는 과학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3. 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실행할 때 정확히 무엇이 바뀌는가를 조사 (몰의 연구는 이와 상호연관)

세 번째 접근의 예들

  1. 건강과 효율: 보건경제학의 사회학(Ashmore, Mulkay and Pinch 1989): 보건경제학이 어떻게 스스로를 합리적인 것으로 제시하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더 나은 실천으로 가려면 우선 그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 그 첫 단계는 적용의 영역에 있는 행위자들에게 맞서기보다는 함께하려는 의지로 이루어진다.
  2. 의학을 합리화하기: 결정 지원 테크닉과 의료실천(Berg 1997): 질서 짓기 장치가 실천에 도입되면 혼란을 일소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데로 옮겨 놓는다. 전문가 시스템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또 다른 문제들을 만들어 낸다. 이는 결정 지원 도구에 반대하는 주장이 아니며, 도구를 설계하는 데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선과 합리화는 같은 것이 아니다.
  3. 불순한 과학:에이즈, 행동주의, 지식의 정치학(Epstein 1996): HIV 약물 시험의 사례연구를 보여주며 임상시험이 많은 것의 협동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누가 말하고 누가 말하지 않는가? 그리고 목소리가 들린다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지역성

 

지역화하는 서로 다른 양식 3가지

  1. 문화: Z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소위 문화적 특수성의 문제. 네덜란드적인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소위 이국적인 것들만 문화적으로 지역화하라고 요구받는다.
  2. 사회학: 에드워드 소자는 [포스트모던 지리]에서 자신이 연구하기로 선택한 도시가 어떻게 “모든 것”을 포함하는지를 보여준다. 과학자의 숫자는 넓은 영역에서 솜씨 좋게 합쳐 단순화한 것일 뿐이다. 내러티브 실재보다는 숫자적 실재를, 사건보다는 집합을 전달한다. 공존: 이 책의 목표는 그러나 사건조차도 아니고, 단일한 대상의 다른 버전들이 공존하도록 허용하는 조합, 분배, 포함의 양식들을 다룬다.
  3. 철학: 오랫동안 철학적 개념들은 보편적 가치를 가져야 했다. 규범들은 보편적 타당성의 주장으로 정당화되어야 했다. 그러나 발터벤야민은 그의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철학과 특정한 지상의 한 장소에 동시에 위치함을 보여주었다. 미셸푸코의 위치성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은 철학을 첫째로 가치 있는 무엇, 영원히 이동하고 변화하는 무엇으로 만든다. 지금-여기와, 우리 자신과 연결되었음을 천명하는 철학에 참여하는 방식은 보편적일 수가 없으며, 보편적이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것은 지역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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