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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수업이자 뒷풀이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으로 인해 일전에 프로포절로 올긴 '유머의 용기'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대신, 오늘 아침 산책 길에 생각난 시를 한 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영종 선생님과 짧게나마 공부를 함께 한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푸코를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목 : 천진난만하게 웃을 사랑이라는 것, 웃음이 피어나는 사랑이라는 것,
천진난만하다.
낯설지가 않다.
눈으로 읽어가면 괜히 기분이 들뜬다.
누군가의 목소리로 가만히 들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내가 나일 수 있는 말은
천진난만하다.
사전에는
말이나 행동에 천진함이
넘쳐흐르는 상태에 있다고 적혀있다.
말이나 행동에 아무런 꾸밈이 없이
그대로 나임이 모인 에너지는 얼마나 클까
그 에너지가 온전히 전이되도록 허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나일 수 있는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상태가
그립다.
천진난만하게 웃을 사랑이라는 것,
눈동자만 바라보아도 웃음이 피어나는 사랑이라는 것,
천진난만하던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