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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장 마르틴 하이데거와 시적 사유>

1. 존재자와 존재의 관계를 투박하게 이해해도 된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도 좋을까요? 존재자, 존재, 현존재(Da sein), 도구 존재, 세계, 세계-내 존재, 인간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그것(맥락상, 세계?)은 가장 가까이 있는 고유한 것인 우리 주위의 사용-대상이다. ...... 사물과 작품 및 궁극적으로 모든 존재자(=사물, 작품 등 물 자체)도구 존재(도구적 존재=세계--존재=인간)의 도움을 통해 비로소 이해된다.....”(225쪽)

인간과 존재가 서로 그때마다 이미 자신의 본질에 도달하고 있는 그 영역속으로 갑자기 진입해 들어가는 것이 곧 도약이다. 이러한 상호적 전유의 사건의 영역 속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그런 도약이 처음으로 사유의 경험을 규정하고 정의한다.” 254쪽

 

2. 하이데거에 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먼저 보게 되는 단어가 “내다봄”인데, “내다봄”은 “부름”과 “응답”과 “선물”과 “사유”와 “사건”과 “열어줌”과 상통하는 것인지요? 이 글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기투”의 연장선인지 궁금합니다.

 

3. 이 글에서는 주로 하이데거의 후기를 다루는데, 하이데거의 전기와 중기가 개괄적으로 어떠한지, 후기와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지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4. 처음 질문과 연관하여, “현전하는 것의 현전” “존재자의 존재” “존재자와 존재의 이중성”은 어떻게 쉽게 이해해 볼 수 있을까요?

 

“사유의 본질적 본성이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 사유됨으로써 규정된다. 현전하는 것의 현전, 존재자의 존재, ...... . 또한, 존재자와 존재의 이중성이 그것이다. 이 성질은 사유를 위한 적절한 자양분을 주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주어진 것은 가장 가치있는 물음의 선물이다.” 234쪽.

 

5. 헤겔도 그렇고, 하이데거 또한 시를 예술이 완전히 형상화된 상태로 고평하는데, 철학자들이 이렇게 시에 열광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가 완전한 신의 내림/응답/결과물이라면, 산문인 소설은 이에 미치지 않는 것인지? 전자가 음성적 소리와 맞물린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철학적으로 중시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6. 실제로 하이데거의 예술론이 있는 것인지요? 하이데거는 언어의 집(= 사중주 : 대지, 하늘, 신, 인간)으로서 시를(특히 프리드리히 횔덜린 시) 칭송했을 뿐, 실제로 예술을 위한 예술론을 남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재커리 심슨이 ‘시와 사유’의 논의를 예술론으로 치환시켜서 임의적인 해석을 가한 것은 아닌지요?

 

7. 하이데거에서 사르트르로 이어지는 연결점으로 “참여”는, 재커리 심슨이 앞서 마르쿠제를 통해서 언급한 “저항”과도 통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다음 구절의 “참여”를 앙가주망으로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구체적 참여를 통해서이다.” 225쪽.

 

8. 주위 세계와 타자성의 관계. 앞서 예술이 (타자를 위한) ‘구원’이나 ‘저항’을 말한다면, 여기서도 타자를 배제하기 어려울 듯한데, 하이데거에게 있어서 타자성과 예술성은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요? 세계(주위 세계)는 어떻게 보면 타자 그 자체인 것으로도 읽힙니다.

 “우리의 주위세계로의 실천적이고 물질적인 얽힘을 통해서 주어진다. 하이데거는 자신이 일괄적으로 반복하는 철학적 동기에 입각해서 매일의 현존재의 가장 가까운 세계는 주위세계다라고 진술하는데, 분명 이 주위세계는 인간의 거주 및 대상의 조작을 통해 표시되는 곳이다.” 225쪽.

 

9. 예술은 창조적인 폭력인가? “시적 폭력”(228~229쪽)은 긍정되어야 하는 폭력일까요? 니체나 들뢰즈식으로 ‘생성을 위한 파괴/망각/깨부수기’와 유사한 것일까요?

 

10. “성찰적 사유”(≠계산적 사유)와 “반성적 머무름” “지속적인 멀어짐” “스스로-은폐함”은 동의어일까요? 그렇다면 왜 같은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철학적 개념은 하나일 텐데....) 바꾸었을까요? 진정한 성찰적 사유란 동일성(동일성의 감옥)이 아니라 다름(차이와 해방)을 끄집어 내는데 있을까요? 그로 인해서 성찰적 사유는 “해방”을 이룰 수 있다고 본 것일까요?

 

11. “존재사건”(257쪽)은 “전유의 사건”이자 “사건”인지요? 

      이 맥락에서  "시적 사유"는 (예술적)  시와    (철학적/성찰적)  사유를 결합시킨 사건으로 봐야 할까요? 

 

p.s. 하이데거 부분은 하이데거 특유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려운 듯 하여, 개념 정의에 관한 질문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럼, 수업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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