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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주의 정치학을 위한 선언

01. 서론 : 당면한 사태에 관하여

2010년대 초, 지구 문명은 새로운 형태의 대변동에 직면해 있고, 종말론적 사건들은 정련된 정치 규볌과 그 조직적 구조들을 조롱한다. 
지구 기후 환경 체계의 붕괴와 자원 고갈은 경제적 패러다임의 붕괴, 지속적 금융 위기 상황으로 인한 정부의 긴축, 복지 사업 민영화, 대량실업, 임금 정체들은 중간 계급들에게 현재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강제할 것이다. 
신자유주의가 전 지구적 정치 이데올로기를 주도하고 있고 심화되었다. 좌파와 관련된 세력들의 무능력함도 일조했다. 신자유주의가 지배한 시기동안 좌파 정당들은 그 급진성을 잃어버렸고, 공허해졌고, 인민들은 그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게 되어 버렸다. 좌파 정당들은 기껏 케인스주의 경제로의 회귀를 요구하면서 현재 위기에 대응해 왔던 것이다.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혁명의 신사회주의 체재들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제도화된 노동은 신자유주의 기획에 따른 변화에 약화, 2008년 이후 새롭게 출현한 사회 운동 인자들도 새로운 정치 이데올로기적 전망을 발명하지 못했다. 
우파들은 자신들의 편협한 사유와 상상력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전 지구적인 좌파 헤게모니를 새롭게 발생시키는 것은 가능한 미래들을 상실에서 구해내는 것, 미래 자체를 구해내는 것과 함께 가는 것이다. 

02. 이행기 : 가속주의들에 대하여

자본주의 체계가 가속들과 연합되어 왔다. 
닉 랜드는 자본주의적 속도를 통해 지구적 전환이 기술적 특이점을 향한 도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포착하고 인간적인 것은 결국에는 폐기될 운명이라 전망한다. 하지만 랜드는 자본주의 안에서 속도를 가속도와 혼동한다.
자본주의 속도가 탈영토화 하기 시작하는 순간 재영토화가 시작된다. 
신자유주의는 현대화와 동의어처럼 이미지화 한다. 그러나 여기서 현대성은 개별적인 창의성을 불가능하게 하고, 인간적-인지적 발명을 제거하는 경향을 띤다. 이 모든 것은 전 지구적 공급 연쇄 랑니들과 아이아적인 신포드주의적 생산 영역과 결합됨으로써 계획된 상호작용을 위한 상호 촉발적 생산라인을 지향한다. 
1970년대 가치생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출하한 신자유주의는 위기의 극복이 아니라 위기의 누승화였다. 
맑스는 전형적인 가속주의 사상가로서 자본주의는 가장 선진적인 경제 체계라는 점을 이해 분석하고 개입하려 시도했던 사상가이다.  진보는 그 제약을 넘어 가치 형태를 가속화해야 한다. 
레닌은 사회주의는 현대 과학의 최신 발견들에 기반한 대규모 자본주의적 공업이 없다면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본주의는 진정한 가속의 행위 주체가 될 수 없다. 정치적 좌파가 미래를  선취하려면 억압된 가속주의적 경향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 

03. 선언 : 미래에 대하여
오늘날 좌파는 지역주의, 직접 행동, 수평주의를 견지하는 전통적 정치와 추상성, 복잡성, 전지구성, 기술의 현대성에 편안함을 느끼는 가속주의 정치 사이에 있다. 
가속주의 정치는 후기 자본주의의 진전을 보전하려 하면서, 그것의 가치 체계, 통치구조, 집단 병리가 허용할만한 것 너머로 자본주의를 밀어붙인다. 
일터와 집을 구분하지 않는 노동이 사회적 공장의 모든 측면에 침투됐다. 
자본주의는 특허전쟁과 아이디어 독점등, 기술의 생산력을 제약하거나, 그것이 불필요하게 최소화된 협소한 목적들을 지향하도록 명령하기 시작했다. 
가속주의는 포드주의로 회귀를 바라지 않는다. 
가속주의자들은 잠재적인 생산력들을 해방하기를 바란다. 신자유주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향 되어야 한다. 하부구조는 분쇄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탈자본주의를 향햐 도약할 지지대다.
가속주의자들은 기술적 진화의 과정을 가속하기를 원한다. 기술유토피아주의가 아닌 사회적 갈등을 쟁취하기 위해 기술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가속되어야 한다. 
탈자본주의라면 그 어떤 것도 탈자본주의자의 기획을 요구할 것이라고 믿는다. 현존 체제의 인지적 지도와 함께 미래의 경제적 체계에 대한 사유 이미지를 개발해야 한다. 
좌파는 자본주의 사회에 의해 가능해진 모든 기술적 및 과학적 진보를 이용해야 한다. 사회적 연결망 분석, 행위자 모델링, 빅데이터 분석학, 비평형 경제 모형들등 수량화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할 도구라고 선언한다. 가속주의적 좌파는 이런 전문 분양들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어떠한 사회적 변형이라 할지라도 경제적 및 사회적 실험을 포함해야 한다. 
습관적인 전술들과 같은 특수한 행동 유형들을 물신화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과정으러서의 민주주의라는 이념의 과도한 특권화는 폐기될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그것의 수단 - 선거, 토론, 의회-에 의해 규정될 수 없다. 
수평적 유형들의 사회성에 덧붙여 집단적으로 통제되는 합법적인 수직적 권위를 상정할 필요가 있다. 계획의 명령이 네트워크의 즉흥적인 질서와 결합되어야 한다. 
이런 벡터들을 구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수단으로써 그 어떤 특수한 조직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는 상이한 전술들의 실험을 계속 환영한다.   
세가지 구체적인 중기 목표들이 있다. 첫째, 우리는 지적인 하부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는 대규모의 매체 혁신을 이룰 필요가 있다. 
셋째, 우리는 계급 권력의 다양한 형식들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전 지구적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관념을 넘어 
부분적인 프롤레탈리아적 정체성들을 함께 엮으라고 노력해야 한다. 
가속주의적 좌파는 새로운 정치적 하부구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정부,, 기관, 싱크탱크, 노조, 개인후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 
최소한의 기술적 개량의 세계를 넘어서 포괄적ㅇ니 변화를 향해 움직이는 것은 가속주의적 정치에 의해 가능해지는 탈자본주의적 사회일 뿐이다. 
미래는 구축될 필요가 있다. 가속주의가 추진하는 것은 더 현대적인 미래다. 이는 신자유주의가 태생적으로 생성할 수 없는 대안적인 현대성이다. 우리의 지평을 외부의 보편적 가능성들을 향해 풀어놓을 때, 미래는 분명히 다시 한번 균열을 이루며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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