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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몸, 텍스트, 재산권 간의 내파를 다루면서 새로운 은유와 도구를 제공한다. 계속 불평등하게 재생산되는 젠더와 인종의 상흔처럼 재산권(저작권, 특허권, 상표)는 어떤 특정한 형태로 세계를 물질화하고 있다.

관계적 성격을 가지는 재산권은 관계 밖의 사물인 양, 측정되고 소유되고 처리될 수 있는 것인 양 가장한다. 어떻게 사회관계가 탈 텍스트화된 사물로 동결되는가? 이 사회관계에는 비인간들도 능동적인 파트너로서 포함된다.

수행적 이미지에 주목해보자. 언어이든 시각적이든 비유작업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세계들을 보여준다. 수학을 포함한 모든 언어는 비유적이다. 사이보그에 붙어 다니는 시간적 양식은 특별한 공각 양식과 뒤얽힌 것으로, 어떤 특정한 삶의 형태를 물질적-기호적으로 생산한다. 기술과학은 이러한 세계화의 설화이다. 여러 세계가 조밀하게 밀집된 압축, 그리고 자연과 인공 간의 내파력 때문에 생긴 충격으로 사이보그는 탄생되었다.

겸손한 목격자는 근대 유럽 남성 과학적 형태를 말한다. 적법하고 공인된 복화술사로 대상 세계에 대해 말하는 그들은 자기-불가시성이라는 겸손의 미덕을 갖는다. 그러나 실험적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존재했던 기술자들은 실험실에서 보이지 않는 자들이었고, 여성든은 물리적 의미와 인식론적 의미 양쪽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젠더는 언제나 관계이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존재들의 범주나 소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적합한 것도 아니다. 젠더는 국가, 세대, 계층, 가계, 피부색, 그외 많은 것에 의해 차별되고 다양하게 구성된 범주들 사이의 관계이다. 실험실이 특별히 젠더화된 이유는 여성이 보편적으로 부재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과학 지식 소유권 주장에 저항하기 보다는 회절과 겸손한 개입으로써의 반영성이 겸손한 목격자가 계발해야 하는 미덕에 가깝다.

깊이 새겨진 관계성은 상대주의와 초월 양자 모두를 위한 예방조치이다. 어떤 것도 자기 세계 없이 출현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세계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선정은 탈 컨텍스트화라는 추상과 비교되는 구체적 관념이 아니다. 위치선정은 항상 편파적이고 항상 유한하며, 자명하거나 투병하지 않다. 전경과 배경,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위험한 장난으로 비판적 의문을 구성한다.

관계들, 인간/비인간의 혼합이라는 사실을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하기 보다 누가 그것으로 득을 보는가의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더 분석적으로 흥미롭고, 정치적으로 정의로운것 같다. 우리는 모두 실천 공동체의 일원이다.

 

** 프로포절을 올리는 것은 어렵고, 저는 해러웨이의 '사이보그'에 촛점을 맞추어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는 에세이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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