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변적 우화: 새로운 동맹을 위하여> 2주차 공지드립니다.
강의는 9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오프라인 참여자 분들은 수유너머104 2층의 대강의실로 강의 시작 시간까지 와주시면 되고,
온라인 참여자 분들은 강의 시작 15분전 안내드릴 줌 주소로 접속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번 주를 시작으로 4주간 도나 해러웨이의 <종과 종이 만날때>를 읽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책의 1부의 1~3장을 읽고 논의를 나눌 예정이니, 수업 시간 전까지 해당 부분을 읽어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읽으시면서 궁금하셨던 지점이나,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이 공지글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번 주 발제는 1장은 박소영 선생님께서, 2,3장은 김지현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발제는 인사원자료 페이지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단톡방에서 발제 순서를 투표했는데요, 그 결과를 아래 정리해드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본인 발제 날짜 확인해주세요. 주차별 발제 파트 분배는 이번주내로 정리해서 공지드리겠습니다.
2강 박소영, 김지현
3강 이재훈
4강 나무, 장숙희
5강 안현숙, 김재겸
6강 채승우, 나희덕
7강 현지예, 김철
8강 송선미, 강우근
9강 최은영, 정기석
10강 박소라, 탁선경
11강 임준택, 김예나
12강 헤이즈, 유하나
13강 이세연, 박한나
14강 정혜정, 이상희
그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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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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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쪽에서 저자는 어느 모임에서 지구를 강간하는 것을 막기 위해강간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들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이는 운동 내부에서 으레 생겨나기 마련인 차이와 갈등의 극단적인 사례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정도는 아니더라도 운동 내에서 좁히기 힘들어 보이는 차이에 우리는 자주 맞닥뜨린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을까?
2. 2장의 서두에서 저자는 개를 둘러싼 사용가치, 교환가치, 만남의 가치의 삼자 간의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 2장의 세 절이 각각 사용가치, 교환가치, 만남의 가치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는건가? 그럼 구체적으로 세 가치의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인가?
3. 2장에서 개가 소비자이자 노동자로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묘사된다.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못 누릴 호화로운 소비 생활이나 특급 건강 관리를 개에게 해준다는 것은 놀라웠다. 또 개들이 저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데에도 놀랐다. 이렇게 동물이 가치의 장에 적극적인 주체로 참여하는 양상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하다.
4. 2장에서 개에게 가치를 매기는 것을 '살아있는 자본'으로서 표현하는 것 같다. 그런데 개가 '살아있는 자본'이라고 했을때 이것이 개가 교환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자라고 한다고는 이해가 되는데, 소비자로서나 상품으로서의 개를 어떻게 살아있는 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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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abo
P93 저자는 동물을 얼굴을 갖지 않은 기계로 만드는 근본 원인이 인간과 동물의 도구적 관계 그 자체에 있지 않다면서, 도구가 된다는 건 신체적으로 얽혀 있는 필멸의 현세적 존재와 되기에 고유한 일이라고 하는데, 도구가 된다는 걸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우리 존재의 필멸성을 강조하는데, 필멸성이 강조되는 이유를 이야기해보았으면 합니다.
김재겸 입니다. 발제날 지방 일정이 있어 참여가 불투명합니다. 1~2주 후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