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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다음주에는 ⟪주체의 해석학⟫ 82.2.3강의인 "자기 돌봄와 타자 돌봄"과 2.10 강의인 "진실 말하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발제자는 재연님입니다!

지난 4강에서는 ⟪주체의 해석학⟫ 1.20일 강의와 1.27일 강의를 다루었습니다. 푸코는 기원후 1,2세기 "자기배려"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주로 등장하는 철학자는 후기 스토아학파인 세네카,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입니다. 이때는 이론중심이 중시되지 않는 시기였는데요, 때문에 순수 이론가로 이들을 보지는 않는 학자들도 있지만 흥미롭게도 푸코는 이 시대야말로 자기배려의 황금기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유택샘께서 던져주신 질문, “법”과 보편적 원칙이 어떻게 다른지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147쪽 “여기서 테크닉과 테크놀로지는 법의 형식으로부터 독립되어 있고, 법보다 우선적입니다.”라는 문장에 따르면, 법제화의 법으로 이해를 할수도 있을 제도적인 법이라는 것보다 우선적인것이 바로 테크네로서의 자기 배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헬레니즘시대가 자기 배려가 더이상 특권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기에 보편성으로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모두가 자기 배려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소수만이 자기 배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구원의 희귀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에 이어서 나오는 구원의 빈 형식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본격적으로 다뤄진다고 하니 그때 구원의 문제를 자세히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 시기에 두 가지 축, 대중화와 파당이라고 하는 축의 이해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와 종교적 단체 등과 같은 당파적인 단체 내에서 자기 배려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한편으로 자기 배려는 문화적 현상으로 대중화되기도 했습니다. 푸코가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것은 파당적인 것보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방식인 듯 합니다. 

 

이 시기에 자기 배려의 교정적 기능이 중요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본래적인 자기는 한번도 실현되어 본 적이 없습니다. 교정이 중요한 까닭은 교정을 하면서 거기에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생 외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니, 끊임없이 교정해야 합니다. 이전과 달리 이 시기에 노년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족적인 상태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성욕과 같이 자기 바깥의 대상을 원하는데 노년이 되면 더이상 외부를 욕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본래적인 자기, “나는 나대로 산다”는 것, 이것은 고대 철학의 주요한 테마이기도 합니다. 

 

문득, 의문이 듭니다. 지난 알키비아데스에서까지만 해도 자기 인식과 자기 배려의 관계, 자기 배려와 타자 배려인 정치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었는데 어째서 헬레니즘 시대에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진 것일까요? 영종선생님께서 시대에 따라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 원인을 이야기하지는 않는 것이 푸코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말씀해주셨지요. 노연숙 선생님께서는 소크라테스식과 세네카식이 모두 있었지만, 좀 더 두드러지는게 달랐던 것이 아닐까 덧붙여주셨습니다. 


덧붙이기, 이시스 신화: 이시스의 남편 오시리스는 세계 여러 곳의 인간들에게 문화를 전파한 후 이집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도중에 악신 세트의 계략에 걸려들고 말았다. 세트는 오시리스를 죽인 후 그의 사체를 관에 넣어 나일 강에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이시스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상복을 지어 입고서 남편의 유체를 찾기 위해 이집트 전역을 헤매고 다녔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시스 [Isis] - 이집트의 어머니신 (여신, 2002. 6. 10., 다카히라 나루미, 이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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