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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1강에서는 [예술로서의 삶] "메를로퐁티와 마리옹에게서 존재사유"를 읽고 메를로퐁티의 미학을 다루었습니다. 

메를로퐁티는 지각 자체와 예술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며 이성적인 방법으로 지각하지요. 메를로퐁티는 현상학적으로 보는 것, 현상학적으로 지각한다는 것을 하이데거가 이야기하는 시적 거주의 일상적 방식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메를로퐁티는 현상학적 지각은 그 자체로 예술로 간주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는 방식의 변화를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메를로퐁티가 높이 평가하는 세잔은 단순히 이전의 지각 방식을 달리하여 새롭게 보는 것으로 끝낸 것이 아니고 새롭게 본 것을 다르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예술이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메를로퐁티의 이러한 지점이 새롭게 지각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주장을 무력하게 만드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12강에서는 카뮈의 미학을 공부할 예정인데요, [예술로서의 삶] "알베르 카뮈의 삶-예술가" 부분과 스웨덴 강연록을 읽어오시면 되세요. 발제는 필아님께서 맡으셨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월요일 저녁 7시반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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