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상된 도시' 아홉 번째 강의 공지입니다!
만나는 날짜와 시간은 오늘, 11월 13일 월요일 늦은 7시 30분, 장소는 수유너머 2층 소강의실이에요.
( 수유너머에 오시는 길은 :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board_YQeO19&document_srl=1503 )
오늘은 마샬 버만의 <현대성의 경험> 중에서 제4장 '저개발의 모더니즘 : 페테르부르크'를 읽어요.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 근대화를 목표로 1703년, 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다고 해요.
페테르부르크는 핀란드만과 네바 강 어귀의 늪지대 위에 지어졌는데요,
늪지대를 돌로 메우는 대공사를 진행하는 중 15만 명 이상의 목숨을 희생시켰다고 하네요.
(▲표트르 대제 청동 기마상)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는 별칭을 가진 페테르부르크.
유럽식 근대화를 향한 표트르 대제의 유토피아적 열망으로 기획된 도시.
버먼은 "가장 추상적이고 국제적인 도시", 페테르부르크의 19세기와 20세기를 추적하는데요,
고골리, 도스토예프스키, 체르니셰프스키, 벨르이, 만델스탐 등이 그린 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면서
"위로부터의 현대화"라는 실험이 도시민들의 "아래로부터의 현대화"와 어떻게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는지 분석해요.
오늘 간식 준비는 박소원 선생님이 맡아주셨어요.
날이 추워요. 다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요, 저녁에 뵈어요.
네, 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