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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10강에서는 [강연과 논문] "건축함 거주함 사유함" 부분과 "인간은 시적으로 거주한다"를 통해 하이데거의 미학을 다루었습니다. 

하이데거는 건축함이란 거주함을 목표로 하는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독일어로 건축함이란 거주함의 의미를 이미 가지고 있으며  이때 거주함이라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관계를 맺는 여러 가지 삶의 태도와 실천적 방식을 표상합니다. 구체적으로 거주함이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 하나는 건립함이고 하나는 돌봄입니다. 하이데거가 근대인이 비본래적으로 살고 있음에 문제의식을 가졌다면 본래적으로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이 거주함의 두 가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대인의 건축은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근대의 문명을 사유할 때 건축은 자연을 파괴하고 무언가를 짓는 것으로 표상됩니다. 즉, 20세기의 사람들은 자연을 정복하면서 살고 있으며 그것은 비본래적인 삶, 하이데거는 여기에서 휠덜린의 표현을 빌어 고향상실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고향을 상실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본래적 삶, 그것은 인간이 다른 사물들을 거주할 수 있도록 돌보면서 건축물을 건립하는, 하늘 아래 땅 위에서 죽을 자들이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시적으로 거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이데거는 시와 사유는 존재를 지키는 두 자식으로 언어를 공통으로 한다고 봅니다. 하이데거에게 시와 사유는 비슷한 존재라는 점에서 시적으로 거주한다는 것은 존재의 소리를 듣고 거기에 응답하는 삶의 방식일 것입니다. 시와 사유가 만나는 이 지점에서 예술과 삶의 문제가 연결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근대인의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는 비본래적 삶이라면, 하이데거가 좇는 본래적 삶은 자연을 새롭게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번 11강에서는 메를로퐁티와 마리옹의 미학을 공부할 예정인데요, [예술로서의 삶] "메를로퐁티와 마리옹에게서 존재사유" 를 읽어오시면 되세요. 발제는 동현님께서 맡으셨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주 월요일 저녁 7시반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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