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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강에서는 『예술로서의 삶』" 2장. 댄디즘 그리고 삶과 예술의 동일성"과 "댄디즘"을 다루었습니다. 

요즘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방식이 요청된다고 할 때, 서구 유럽권에서 이 최초의 시도가 댄디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댄디는 귀족과 브루주아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귀족적이라는 것은 예술에 대한 향유를 포함하는데 댄디는 귀족적 취향을 가지고 있으나 살고 있는 시대는 부르주아의 시대를 살던 이들이죠. 

댄디즘은 민주주의와 종교의 대체물로서도 제안되었는데요. 당시 민주주의는 개인의 독자성을 말살시킨다고 인식되어 지식인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었스비다. 나의 한표와 너의 한표가 같음은 특이성이 없는 상태로 보였지요. 민주주의 시대의 취향없음은 1850년대 나폴레옹3세 황제가 파리에 건물을 지으려는데 브루주아 시대에는 건축의 양식이 없었기에 이전 왕조의 양식을 빌려온 사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브루주아는 자기의 예술관이나 양식이 없다고 볼 수 있지요. 다양하고 특이성이 있었던 전통적인 방식이 민주주의를 통해 표준화되어 버린 것이 니체도 비판하던 민주주의의 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댄디즘이 민주주의와 종교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에밀 졸라의 소설 속 백화점을 보면, 귀족 여성들이 쇼핑에 빠져들어 아이도 잃어버립니다. 자본주의는 그만큼 혼을 빼놓는다는 것이지요. 벤야민의 산보자처럼 댄디는 대중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절제/금욕을 합니다. 댄디는 그 근본에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으로써 만들어 가야한다는 신념을 가진다는 점에서 종교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댄디즘은 귀족주의이기 때문에 일반화된 삶의 양식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이 치명적인 비판지점이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예술로서의 삶』 벤야민프로젝트서문, 보들레르 텍스트, 발자크텍스트 자료를 읽어오시면 되세요. 발제는 정화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텍스트를 읽으시며 논의해보고 싶은 지점들과 의문을 가지시는 지점들을 간략히 쪽글이라는 형식으로 수유너머홈페이지-인사원-인사원자료실 에 써주시면 보다 풍부하고 깊이있는 인사원강좌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쪽글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주 월요일 오후 7시반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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