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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첫 강의 시간에는 『예술로서의 삶』의 저자와 고봉준선생님 그리고 인사원에 참여하신 학우분들의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술에 대한 두 가지 종류의 접근이 있을 때, 철학적 접근이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틀로서  예술을 설명하고자 하는 줄기이고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삶의 내력을 통해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른 하나의 줄기가 있을 수 있겠지요. 이 두 접근은 상이하기에 하나로 묶어내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는데 재커리 심슨은 독일 미학에 니체, 푸코, 카뮈 등을 넣음으로써 이 흐름들을 묶어내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재커리 심슨이 고민했던 지점은 "예술이 삶에 있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최근 10년 페미니즘 리부트를 통해, 예술계에서는 그동안 사람들의 선이해를 위반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했던 포스트모더니즘 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사태들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었지요. 진보적이라 믿었던 예술가들이 실제로 그렇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삶과 분리되지 않는 예술이 새로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명제는 예술과 정치가 어떤 관계인지, 예술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하는 건 플라톤이 던졌던 "what is"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소크라테스가 삶을 통해 던졌던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 이 시대의 감각에서 예술이 삶에 개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떠한 틀로 설명될 수 있는지라는 고봉준 선생님의 질문이 깊게 남은 첫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눠주셨던 "작품과 예술을 분리해선 안된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가?", "삶에 감응을 주는 예술은 순수 예술보다 예술적 가치가 적은 기초 예술이 아닌가?", "예술 작품의 결과적 가치와 예술 창작의 과정에서의 가치의 분리를 어떻게 일치시킬 수 있을까?"  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그리고 아직 이야기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공부를 하며 생길 무수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는 앞으로의 인사원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열심히 텍스트를 읽어옵시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예술로서의 삶』" 2장. 댄디즘 그리고 삶과 예술의 동일성"과 "댄디즘", "발자크" 자료를 읽어오시면 되세요. 발제는 하얀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텍스트를 읽으시며 논의해보고 싶은 지점들과 의문을 가지시는 지점들을 간략히 쪽글이라는 형식으로 수유너머홈페이지-인사원-인사원자료실 에 써주시면 보다 풍부하고 깊이있는 인사원강좌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쪽글 기대합니다^^ 저도 내일까지 꼭 올릴게요! 그럼 다음주 월요일 오후 7시반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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