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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 1강 후기

고키 2022.07.15 17:16 조회 수 : 79

 수유너머N시절 베르그손, 니체강좌때 뵙고 몇년만에 정화스님을 뵈었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또 그 당시 강좌수강생으로 뵈었지만 성함은 잘모르는 몇몇 분들도 보여 혼자 속으로 반가웠습니다.ㅎㅎ 

 정화스님강좌는 어렵지만 자꾸 듣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첫강의도 그랬는데요. 저의 기존 상식과 불일치되는 부분에서 생긴 질문을 갖고 앞으로 있을 강의를 통해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최대한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불교에서는 어떤 사건 혹은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하나의 사건 혹은 현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합니다. 또한 어떤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주요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라고 합니다.

 모든 현상이 일어나기 전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더라도 이미 일어난 현상을 성찰할 때 주요한 원인을 찾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꽤나 의미 있는 일로 여겨집니다. 이미 벌어진 현상이 우리에게 문제로 작용할 때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인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걸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모든 현상 혹은 사건들은 원인들처럼 보이지만 아니고 관계요소들의 결합방식에 따라 하나의 결과인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는데요. 현상 혹은 사건들에 따라 관계요소들의 양이나 위계가 전혀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연스럽게? 빈번히 일어나는 현상과 그렇지 않은 현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려면 까다로운 조건들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상들마다 일어나기 위한 관계요소의 양이 다르고 위계도 다르다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불교의 세계관이 제가 받아들이는 일상생활과 여러가지 다르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어디까지가 저의 착각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그래서? 재밌는 정화스님강의가 오늘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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