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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논리] 계열 32 전반부 발제문

박주영 2021.02.04 20:54 조회 수 : 31

『의미의 논리』 계열32 <계열들의 상이한 종류> 전반부 발제

                                                                                                                                                                                         박주영

1) 계열들과 성 : 합언적 계열과 성감대, 연언적 계열과 접속

멜라니 클라인은 징후들과 승화 사이에는 덜 성공한 승화의 경우들에 상응하는 하나의 중간계열이 존재해야 한다고 점을 말했다. 그 자체로서 ‘덜 성공한’ 승화인 것은 바로 성이다. 성은 물체적인 심층의 징후들과 비물체적인 표면의 승화들 사이에 있는 매개물이다. 성은 그 고유한 매개적 표면 위에서 정확히 매개물의 상태로 계열화된다.

심층 자체는 계열화되지 못하는데, 심층의 대상들의 조각남이 심층으로 하여금 공허 안에서는 물론 물체의 미분화된 충만성에 있어서도 계열화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심층은 공존의 덩어리들, 기관없는 신체, 또는 분절없는 말들을 제시한다. 또한 분리될 수 있고 조각날 수 있는, 투입될 수 있고 투출될 수 있는, 파열되고 파열하게 만드는 공통의 속성에 의해서만 서로 연결되는 부분적 대상들의 계열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젖-양분-똥-페니스-유아 계열.

계열이 시작되는 것은 성, 즉 성적 충동들의 형성과 더불어서이다 계열적인 형식이란 곧 표면의 조직화이기 때문이다.

질문1. 성적 충동들의 형성이 없는 계열발생은 어려운 것인지 궁금합니다.

성의 상이한 계기들에서 매우 다른 종류들의 계열을 구분해야 한다.

① 전(前)생식적인 성에서의 생식대

각 지대들은 하나의 계열로 조직되며, 이 계열적 형식은 표면의 생식대에 자리잡는다. 표면의 생식대는 특이성의 확장에 의해, 최대와 최소를 동반하는 강도차의 배분에 의해 정의된다.

그러나 각 생식대가 하나의 계열을 형성하는 것은 여전히 다른 방식을 통해서이다. 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마주들의 계열, 즉 지대에 자가-성애적인 만족감을 확보해줄 수 있는 대상들이다. 예를 들어 구강대의 이마주들이 있다고 하자. 가자는 부분적 표면의 외연과 겹치고자 하며, 표면을 주파하고, 도관과 강도장을 최대에서 최소로 또는 이와 반대로 가면서 탐색한다. 이들은 그들을 동외연적인 것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에 따라, 성적 충동들이 이끈 파괴적인 충동들의 원초적인 대상들로부터 멀어짐의 정도에 따라 계열로 조직된다. 이 모든 방향에 있어 한 생식대에 연결된 하나의 계열은 등질적인 것으로 축약될 수 있는 종합을 발생시킨다. 즉 단순한 하나의 합언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질문2. 다른 방식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동외연적인 것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조직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② 두 번째 계열

생식대들의 팔루스적 접속의 문제가 계열적 형식을 복잡화시킨다. 생식대의 계열은 이질적인 계열들을 포함하는 한 복잡한 형식으로부터, 등질성을 대체한 연속성의 또는 수렴의 한 조건으로부터 분리되지 못한다. 이 계열은 공존과 좌표화의 종합을 발생시키며, 포함된 계열들의 연언을 구성한다.

 

2) 성적계열의 세 번째 형식, 선언과 발산

표면들의 팔루스적 접속이 부모 이마주들에 근거하는 오이디푸스적 표면 구축들을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그런데 오이디푸스의 고유한 전개에 있어, 이 이마주들은 교대하는 항들(아버지와 어머니)로 구성되는 이질적인 한계열, 또는 부 계열과 모 계열의 두 공존하는 계열내로 들어간다. 이 오이디푸스적 계열들은 전생식적 계열들과, 이에 상응하는 이마주들과, 이 이마주들의 원천인 집합들 및 인칭들과 관계를 맺는다. 외부적인 ‘대상선택’의 조건이 수립되는 건은 상이한 기원을 가지는 이마주들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이다.

트라우마 현상은 적어도 두 독립적인, 시간 속에서 분리된 사건들의 실존을 전제한다는 점을 보여준 데에 있다.(유아적 계열과 사춘기 이후의 계열). 이 두 계열 사이에서 일종의 공명이 생산된다. 두 사건들은 두 계열로서 그리고 환각의 과정으로서 그들의 공명으로 나타난다. 이해해야할 사건은 공명 자체와 다르지 않다. 본질적인 것은 독립적인, 잠시 분절된 두 계열들의 공명에 있다.

여기에서 계열적 형식의 세 번째 형태를 만나게 된다. 왜냐하면 고려되고 있는 계열들은 이질적이며, 연속성과 수렴이 조건들에 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계열들은 발산적이며, 이런 조건에서만 공명한다. 이들은 분지화된 선언들을 구성하며, 선언적 종합이 생겨나게 만든다. 그 이유는 이 계열적 형식의 두 극단에 있다.

부분적 지대들의 전생식적 이마주들부터 오이디푸스의 부모 이마주들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공통적 기원은 우상, 즉 상층으로 후퇴한 좋은 대상에 있다. 우상(좋은 대상)은 상실된 것으로만 작용한다. 모든 경우에 있어 우상은 후퇴에 뛰어한 상위 통일성의 비밀을 결부시킴으로써 선언들의, 대안의 방출/던짐의 원천으로서만 작용한다.

그러나 우상(좋은 대상)이 부분적 지대들의 펼쳐짐을 가능하게 할 때, 그것은 부분적 지대들을 분절되고 분리된 것들로서만 정초한다. 그들이 팔루스와 더불어서만 그들의 수렴을 발견하기에 이르기까지. 즉 부모 이마주들을 어머니의 이마주와 아버지의 이마주로 배분함으로써 그들을 새로이 분리한다. 이러한 경우 수렴과 좌표화의 심금으로서 팔루스만이 남게 될 것이다. 팔루스는 그 진화에 있어 끊임없이 과잉과 결핍을 지적하며, 그 둘 사이에서 진동하며, 나아가 동시에 그 둘이 된다.

팔루스는 언제나 자신의 평형을 일허버리는, 동시에 과잉이고 결함이며 결코 동등하지 않은, 그 자신의 유사성, 동일성, 시원, 자리를 잃어버리는, 언제나 스스로와 관련해 자리옮김하는 역설적 요소, 대상=x다. 전생식적 계열과 오이디푸스적 계열로 불렀던 이 두 계열을 공명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역설적인 요소다. 그러나 이 요소는 다른 성격도 지닌다. 즉 하나는 기의로서, 다른 하나는 기표로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표면의 무의미로서, 의미를 한 계열에 있어 미끄러져 날도록 다른 계열에 있어 존속하도록 배분함으로써 두 계열에 분배한다.

 

3) 환각과 공명

대상=x로서 팔루스는 어떤 방식으로 계열들을 공명하게 만드는가? 이는 수렴 및 연속성과 관련되는 문제가 아니다. 팔루스는 수렴의 역할을 담당하지 않으며, 반대로 과잉-결함으로서 발산하는 그대로의 계열들을 위한 공명의 역할을 맡는다. 두 계열이 공명하는 것은 그들의 차이에 의해서다.

환각은 사건의 솟아오름을 준비하고 그 이해를 선언하는 한에서의 독립적인 두 성적 계열 사이의 내적인 공명이다. 세 번째의 계열 형식은 이질적 계열들의 선언적 조합인 바, 이질적 계열은 이제 발산적이기 때문이다. 이 형식은 또한 선언의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사용인 바, 왜냐하면 발산하는 계열들은 바로 발산하는 한에서 공명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는 이 계열들의 연속적인 분지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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