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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의 도착 3강 후기

재연 2020.06.03 20:57 조회 수 : 67

강의 후 느낀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존재로서의 '일의성'과 그것을 위한 실천이다.

 

첫째, 양자역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약 100년의 시간동안 왜 ‘물질성’을 기초로 한 담론들이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못하였나? 양자역학을 반대한 입장의 과학자 집단이 모두 죽고 나서야 양자역학의 실용성이 입증되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같은 맥락에서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간극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그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둘째, 나의 교양 지식만으로도 신유물론에 동의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개인의 역동적인 삶에 집중하고자 하였던 나의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다양성 연구 중에 있다. 이 영역과 연결고리를 찾아내려고 했던 힘, 즉 내가 이 영역에 어떤 수준의 강도를 담지한 주체 또는 객체이기 때문인 것인가? 관련지식이 없어도 신유물론의 주장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게 내재되어 있던 ‘일의성’ 때문일까. 

 

셋째, 두번째 사항이 타당한 추론이라면, 누구나 ‘일의성’을 발견 또는 확신 가능하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개체의 ‘강도적인 드라마’는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 하지만 서로를 통해 다양한 통찰들을 읽어내기 위해,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생산하기 위해, 사유하는 존재의 새로운 패턴이 있는 것이지요. 동시에 보어가 우리에게 말하려고 한 바, 그 본질적인 것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해 나갈 필요도 있습니다(3강, 5p, 주석3).”

 

바라드가 말하는 새로운 패턴은 키비가 말한 문화 또는 책략(maneuver), 즉, “정체성[동일성]과 행위주체를 그 합당한 장소로 영치시킴으로써 회복한다(3강, 8p, 1문단).”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문화, 책략을 예술의 속성을 지닌 모든 형태로 이해했다.

 

이 때, 합당한 장소에 도달해야만 ‘일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  우리는 그 장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

 

나의 답은 다음과 같다. 개인차원에서는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실천노력의 과정에서 촉발되는 긍정적 감정 또는 효과, 사회 차원으로는 개인 차원의 정체성이 사회 차원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순간을 경험할 때로 정리해 보았다. 물론 그 역과정도 포함된다. 문장의 명료함을 위해 개인과 사회차원으로 구분하였지만 두 차원 간의 ‘무작위 운동’의 맥락에서 일의성은 촉발될 수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또 중요한 지점은 이 과정이 연속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역동적인 삶에서 ‘일의성’을 발견해야만 한다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는 것이 서글퍼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동시에 각 개체의 존재의 일의성은 강도의 차이로 존재할 수 있다는 지점은 희망차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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