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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했습니다. 늦게라도 올리게되어 다행입니다 (그날 술이 과해서? 무리가 꽤 있었던터라)
하루님께서 정리를 너무 잘 해주셔서 강의 내용 정리는 더 못하겠고 강의 중에 잠깐 생각났던 내용 짧게 적겠습니다.
현상학적 기획의 의도 즉 후설이 환원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가지고 텍스트와 강의를 들었습니다. 역시 쉽게 그 답을 얻을 수 없는 물음이었긴 했습니다. 물론 데리다도 언급했듯이 순수본질의 선천적 규정은 본질적으로 빈곤한 것으로 사후에 출현했었음이 틀림없는 필연성으로만 규정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초역사적 진리일 수 밖에 없는 순수본질의 규정의 부재는 또한 풍부한 역사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고 합니다. - 유통의 역사가 금의 가치의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 유통의 유지에 의해 세계사의 중립화가 가능하고 이러한 중립화는 바로 이 유통의 지향적 내재적인 역사를 위한 공간을 열어주고 진리의 전통이라는 것이 어떻게해서 일반적으로 가능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예시가 정확히 제대로 쓰인 것이기를)- 이러한 일체의 질료적 규정이 부재한 가운데 회귀하는 구조적 규정의 가능성이 진리의 공동화라는 철학의 시대적 사태에 대응해서 후설이 진리의 가운데서 유지하고 싶었던 풍부함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