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중동태와 그 너머 : 예술, 케어, 삶

 

* 중동태의 세계... 2번째 강의

   - 김남시 선생님

 

1. 중동태의 발견과 개념의 확장

 1) 고전 그리스어의 중동태에 대한 설명

  - 중동태의 의미는 오히려 능동이다.

  - 동사가 표현하는 동작이 주어의 이해관심에 관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의미가 다의적이어서 설명만으로는 다 포괄될 수가 없다

  - 매번 사전을 사용해 의미를 확인하여야 한다

 

 2) 중동태의 정의

   첫째 : 능동태에서는 동사들이 주어로부터 출발하여 주어의 밖에서 수행되는 과정 Process를 나타낸다. 대립에 의해 정의해야 할 태인 중동태에서는 동사가 주어를 장소로 삼는 과정을 나타낸다. 이 경우 주어는 과정의 내부에 있는 것이다.

   둘째 : 중동태에서 “주어는 과정의 장소인데, 이것은 이과정이 라틴어의 fruor(즐기다)나 산스크리트어 manyate(정신적 흥분을 느끼다)에 있어서 그런 것처럼 목적어를 요구할지라도 마찬가지다. 주어는 과정의 동작주 agent 임과 동시에 그 중심이다. 주어는 태어난다든가, 잠잔다는가, 누워 있다든가, 상상한다는가, 성장한다 등과 같이 그 속에서 수행되고 있는 어떤 것을 수행한다.”  (벤베니스트)

   셋째 : “이 대립들은 항상 주어가 과정에 외적인지 혹은 내적인지에 따라 과정에 대해 주어의 위치를 설정하고, 능동태에서는 주어가 작용하느냐에 따라, 중동태에서는 주어가 영향을 입으면서 작용하느냐에 따라 동작주 agent로서 주어를 규정하는데 결국 귀착한다.”

 

3) 중동태 개념의 확장에서 보면

    - 주어의 피작용성 affectedness

      a. “능동태의 주어는 과정에 연루되는 것이 없이 본래 그대로 계속되는 자기동일적인 항이다. 반면 중동태의 주어는 그곳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나는 장, 일어나는 사건에 의해 그 자신이 변화하는 장이 된다.”(모리타 p.65~66)

        능동태 : 본래 존재하던 자기동일적 주어/주체의 작용

        수동태 : 과정/사건을 통해 변화/생성하는 주어/주체

 

 4) 능동태, 중동태에 대한 동사들

    - 능동태만의 동사

     있다, 간다, 살아간다, 흐른다, 먹는다, 마신다, 준다, ~ 이다(있다)

    - 중동태만의 동사

     자고 있다, 앉아있다, 욕구하다, 희망하다, 태어나다, 죽다,

     이익을 얻는다, 이야기한다, 마음이 동요한다, 겪다/참고 견디다

 

 

 * 나의 생각들...

   수동태, 능동태, 중동태 등의 단어에 집착하여 분석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다. 물론 동사들 중에는 위의 정의에 맞춰 이해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 또한 존재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존재에 있다. 여기서 부터의 문제는 철학적이다.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나’ 라는 존재는 무궁무진하다. 서양철학, 동양철학, 기독교, 불교등의 나에 대한 존재는 같으면서도 상이하다. 나가 이해되면 그다음은 의지로 넘어간다. 핵심은 나란 존재가 의지에 따라 행위를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중동태의 세계에서 문제를 제기한 “내가 뭔가를 한다. 그런데 ’내가 뭔가를 한다‘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에서 파생된 문제 제기는 결국 의지를 어떻게 라는 판단유보 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수동태와 능동태로 설명되지 않은 모든 것을 중동태라 해도 되는가? 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가시질 않고 남아있다.

우리가 모든 것의 정의를 삶으려고 하는 이유는 과학적 명징성을 이유로 들수 있기에 나 또한 중동태의 정의만을 찾고 있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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