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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 아무튼 짧은, 영상만들기 :: 7.7(목)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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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워크숍 전후로 사전신청 스케줄에 따라 1:1 개별워크숍과 상담이 진행됩니다.

1강 - 7.07(목) : 나는 어떤 영상을, 왜 만들고 싶은가? 

2강 - 7.14(목) : 촬영과 편집에 관한 기본적인 것들

3강 - 7.21(목) : 촬영, 어떻게 할까? (촬영의 다양한 기법들) 

4강 - 7.28(목) : 편집, 어떻게 할까? (편집의 다양한 기법들)

5강 - 8.04(목) : 사운드/자막/후반작업 - 간단한 방법부터 전문작업까지

6강 - 8.11(목) : 아무튼 짧은, 영상 작품발표

* 각 워크숍 전후로 사전신청 스케줄에 따라 1:1 개별워크숍과 상담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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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 안녕하세요~

요가반에서만 뵙다가

드디어 강사님과 반장으로

접속하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ヽ(✿゚▽゚)ノ


 

 

[ 진행방식 ]

Q1. 수강 대상이 [영상초보자]부터 [전문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까지 다양한데요. 한 강좌에서 이 모든 수요를 반영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체적인 진행 방식이 궁금합니다.

영상초보자라 함은 영상의 촬영,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보통 지칭하는데요, 이런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하더라도 만들고자 하는 영상의 목표나 관점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여 사실상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도 포함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반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나 기획이 있음에도 그걸 영상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영상 초보자라 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 6주간의 워크샵 기간 동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1:1 맞춤형으로 튜터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어 보충해드릴 것이고, 미술작가의 설치 영상이나 실험영상, 전문적인 유튜브 제작 관련해서도 수강생 여러분의 궁금증이나 만들어보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같이 해보려 합니다. 비록 워크숍은 일주일에 한 번 이루어지지만, 그밖의 시간도 맞춤형으로 있다는 것! 이 중요한 부분이겠죠. 

 

Q2. 1:1 개별 워크숍과 상담은 강좌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나요? 강의와 별개로 이루어지는지, 아니면 강의 안에서 전체강의 후 개별 피드백을 받나요?

모두가 모인 강의 시간에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피드백이 당연히 있고요. 추가적인 개별 피드백은 강의 일정 내내 계속됩니다. 책임강사인 저 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전문적인 기술을 알고 있는 세 분의 강사님들과 별도의 배움 시간을 이어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워크숍을 인연으로 궁금할 때 뭐든지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 준비물 ]

Q3. 막상 영상을 만든다고 하면 신경쓸 게 많은 것 같아요. 카메라, 오디오, 조명.. 촬영에서 편집까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강좌 제목의 ‘아무튼’이라는 단어가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해 주는데, 정말 스마트폰만 가지고도 양질의 영상 제작이 가능한가요?

영상만들기를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도록 하는 게 이번 워크숍의 취지입니다. 사실상 스마트폰만 있어도 촬영, 편집, 자막입력, 음악추가...모든 게 가능합니다. 물론 갖고 있는 촬영장비가 있다면, 손에 익은 익숙한 장비로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보는 걸로 시작할 수 있겠지요. 정작 중요한 건,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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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내용 ]

Q4. 영상 범람의 시대, 이젠 뭔가를 검색할 때 검색포털이 아닌 유튜브를 찾는다고 해요. 그만큼 별의별 영상이 다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이 영상 제작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다는 뜻일 텐데 이 욕구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인터넷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뉴스와 정보를 접하게 된 지 이미 오래되었죠.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형성되었기에 정보가 모이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여기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부터 전문가의 영상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초등학생들의 꿈이 파워 유튜버라고 했던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영상을 만명, 백만명이 본다는 건 분명 흥분되는 일이겠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소셜 파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가짜뉴스도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는 그럴수록 그걸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Q5. 이미지와 대비한 '대안적인 영상'이라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요?

오늘날 우리는 집에서 TV를 켜지 않더라도, 밖으로 나서면 온갖 영상 미디어를 접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의 사진 및 영상 광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떠오르는 영상들...실로 이미지 과잉과 소비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만 해도 HD를 넘어 4K, 8K 등 점점 대형화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른 차원으로까지 확장되어 가고 있지요. 우리들은 이미지에 현혹되는 존재인지라 스펙터클에 사로잡힙니다. 이것을 잘 이용한 것이 히틀러이기도 하고요. 오늘날은 전지구적 자본주의체제라고 할 수 있지요. '대안적인 영상'이라는 건 이런 자본주의의 외부를 상상할 수 있는 걸 의미합니다. 

 

 

[ 결과물 ]

Q6. 최종적으로 만들어질 영상물로 어떤 종류의 것들을 기대하시나요? 감독님이 그리고 계신 강사와 수강생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요?

강사로서 저는 워크숍에 참여한 분들이 각자 기획한 짧은 영상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거기서 기쁨을 얻길 바라구요. 수강생들은 각자 짧은 영상을 만드는 이유가 다를 거 같아요. 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그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영상을 홈페이지나 sns에 업로드하여 홍보할 필요가 있겠고, 순수하게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하실 분들도 있겠지요. 비디오 다이어리, 비디오 레터, 비디오 자서전 등등..또는 평면 회화나 드로잉 등 미술작업을 하던 분들도 영상 설치 작업이나 콜라주 등으로 확장해보고 싶으실 거 같아요. 완성된 결과물은 단편영화제 등에 출품해서 보다 많은 상영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요.

 

 

[ FAN ]

Q7. 영화감독으로서 강사님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영화를 처음 만들기로 결정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는지, 예를 들면 '시 읽는 시간'을 제작하기로 결심하실 때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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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읽는 시간'의 예를 들자면, 그 전까지 저는 쉴 새 없이 현장에서 다큐를 찍고 있었어요. 2011년부터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기록했던 2014년까지요.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고공농성하던 김진숙을 응원하는 희망버스 이후 쌍용자동차, 콜트콜텍 등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거리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을 촬영하다가 세월호 참사까지 겪다보니 자본과 인간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었고요. 그때 멈춤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시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자본이 말하는 가치와 다른 무용한 것이 시라고 생각하기에, 그 시를 다양한 노동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었어요.

 

Q8. 감독의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영상이 나올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다 뒤집어 엎으시나요?

네. 일단은 덮어둡니다. 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시작하죠. 콜트콜텍 다큐의 경우, 2012년부터 촬영하기 시작해서 2015년 초까지는 완성할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최초 출발할 때 기획은 촬영하면서 달라지고, 다른 제목의 편집 버전이 몇 개 나왔습니다. 2020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하고, 2022년 극장개봉한 <재춘언니>는 2020년 5월에 정해진 제목이며 편집 구성안이었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다른 제목, 다른 인물 중심의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Q9. 주로 다큐를 많이 제작하셨는데, 특별히 이 장르에 어떤 매력을 느끼셨나요? 다큐 신생아에게 추천해 주실 만한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큐멘터리는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만나 호흡하고 같이 성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 영화써클에서 처음 8mm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그 필름을 잘라 편집을 했던 게 다큐멘터리여서인지 극영화 현장 경험에도 불구하고 다시 다큐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의 독립 다큐멘터리는 현장 다큐의 성격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의 세계적 추세는 다큐 역시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영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물을 통해서든, 사건을 통해서든, 돌고래를 통해서든, 그림을 통해서든, 음악을 통해서든, 무용을 통해서든...그 표현방식은 무한히 열려 있습니다. 매체도 다양해졌고요. 오늘날 많은 미술작가들이 영상작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할 거에요. 

다큐 신생아? 에게 추천해줄만한 다른 작품이라...글쎄요, 너무 많아서 딱히 어떤 작품을 꼽기가 애매하네요. 우선 제가 만든 영화들을 온라인에서라도 보시기 바라구요.ㅎㅎ

OTT든, 매월 열리는 이런저런 영화제에서도 다양한 다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워크샵이 끝나는 8월에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에 함께 가서 영화들을 봐도 좋을 것 같고, 8월말에 개막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가도 좋겠지요. 우리가 익숙한 장르나 이야기,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는 OTT보다, 전 극장에서 큰 화면, 좋은 사운드로 영화 보는 걸 선호합니다. 내가 모르는 영화, 미지의 것들을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끝맺음 ]

Q10. 마지막으로 이 강의를 망설이고 있을, 혹은 기대하고 있을 예비 수강생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세요 ~.~ 

 

3.jpg  저는 영상워크숍이 귀한 세대에 성장했던 사람이어서인지, 여전히 영상작업을 할 때 떨림이 있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걸 볼 때도 각자 다르게 봅니다.
  우리들의 생각은 표현하기 전에는 알 수 없지요.

  무언가를 말하고 싶으신가요?
  내가 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이제 그 첫걸음을 같이 해보면 어떨까요.

  영상작업은 혼자서 시작하기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사람이 모여 함께 작업할 때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몇년 전 단편영화 워크숍에 참가했던 어떤 분은
  처음으로 밤새 편집을 하고 작품을 완성한 후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오, 하나님 이게 제가 한 것인가요?'

그런 기쁨의 순간을 여러분도 느껴보시기 바래요.

제가 수십년 이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어때요? 관심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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