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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봄강좌] 동물권, 도래할 정치의 문을 열다: 강사인터뷰/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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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9일 (토) 오후 7시 30분 시작! 

1강) 동물권은 고통받지 않을 권리인가

2강) 누가 동물의 의사를 대변하는가

3강) 법은 동물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4강) 동물원, 복지원, 보호소

5강) 동물권과 포식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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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사소개를 보면 동물, 정신장애인, 홈리스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이 세 정치의 연관성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고양이들과 살게 되면서라고 해야겠죠. 생각해보면 매일같이 살을 맞대고 사는 존재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년쯤 세미나를 하면서 제 안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경험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고양이들과 살게 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신장애와 홈리스 운동을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동물권 운동은 점잖게 말하면 거기서 외연이 좀 더 확장된 것이고, 거창하게 말하면 지상세계(인간세계)와 지하세계(비인간세계)가 뒤집어지는 경험이었다고 할까요. 제게는 모두 어쩌다 덮쳐 온 타자들입니다만, 그런데 이제 혐오와 공포, 방어라는 벽을 곁들인 고차방정식인 거죠. 

 

Q. 동물권 강좌는 처음이라 강의를 어떻게 진행실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이신가요?

A. 이게 실제로 구현이 될지 저도 아직 장담할 순 없지만 강좌마다 먼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질문을 던지려고 해요. 거기에 대해 제 생각을 제시하긴 하겠지만 결코 정해진 답은 아닐 겁니다. 강의를 듣는 분들과 함께 더듬거리며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답을 찾아보고 싶어요. 그리고 꿈이 너무 큰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실 때 질문을 남기는 강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지루하지 않은 강의를 위해 몇몇 장치를 고안하고 있는데, 그건 강의시간에 확인해주세요.

 

Q. 강좌 소개에서 동물에 대한 정치가 아니라 동물에 의한 정치가 도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동물에 의한 정치는 어떤 것인가요? 

A. 동물에 의한 정치는 저와 동료들이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동물에 대한 정치가 학대받고 착취당하는 동물을 시혜적으로 바라보고, 동정의 마음으로 구조하거나 보호하는 것이라면, 동물에 의한 정치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이 연대하여 정치의 주체로서 동물은 물론이려니와, 지구생활자들을 함께 구원하고 함께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후위기와 식량위기의 시대에 동물과 인간의 공생을 위해 필요한 건 동물에 의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Q. 고통, 의사, 의무, 감금, 육식이 각 강좌의 핵심어인 듯 싶습니다. 많은 동물권 이슈 중 이 주제들을 선택하신 기준은 무엇인가요? 

A. 키워드를 콕콕 잘 짚어주셨네요. 기존에 참고할만한 커리를 못찾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준이 있다기보다 동물권을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접했던 주변의 질문들과 저 스스로에게 닥친 질문들을 떠올리며 구성해봤어요.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와도 같은 거겠죠. 또 하나는 제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한데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어요. 쉬운 주제들은 아니지만 어렵거나 무겁지 않게 풀어보려고 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다보면 중간중간 다른 키워드들도 등장할 것 같습니다.

 

Q.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 강좌인가요? 동물권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참여할 수 있을까요? 

A. 물론 잘 모르는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동물이라는 주제는 다른 타자에 비해 우리 일상과 너무 밀접하기 때문에, 아니 그저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에 떠오르는 생각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강의에서는, ‘동물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전제하지만 (가급적) 그것을 고발하는 식의 내용을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이 강의를 신청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어느 정도 인지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또 혹시 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이 강의보다 훨씬 친절하고 생생한 설명을 유튜브나 오픈된 채널에서 보고 들으실 수 있으니까요.

 

Q. 이번 강좌 시작 전에 준비를 위해 읽으면 좋을 텍스트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A. 요즘은 동물권과 관련한 좋은 책들이 워낙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선뜻 한 권을 추천하기는 어려운데... 최근에 읽은 책 중에는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가 떠오르네요. 공장식 축산에 반대하여 채식을 하는 사람이 자주 받는 질문 중에 “그럼 공장식이 아닌 작은 농장에서 자유롭게 키운 동물은 먹어도 괜찮냐”는 것이 있는데, 그게 너무 궁금한 나머지 실제로 감행한 사람의 1년여의 기록입니다. 짧고, 어렵지 않고, 유머러스하고,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어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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