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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니체철학의 영혼에 이르는 통로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철학의 지도그리기를 압축적으로 반복합니다. 신의 죽음에서 출발하여, 힘에의 의지, 영원회귀, 위버멘쉬를 거쳐 결국 아모르파티에 이르는 철학적 기획을,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을 통해 반복합니다. 특히 자신의 페르소나로서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니체는 자신의 상승과 하강, 몰락과 생성, 기쁨과 슬픔의 모든 파토스를 직접 전달합니다.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를 니체의 영혼에 이르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강좌소개▶클릭]  [강좌신청▶클릭]

 

   신은 죽었다 Gott ist tot : 신이 존재한다면 창조할 그 무엇이 남아있겠는가!   

신은 일종의 억측이다. ... 만약 신들이 존재한다면, 내가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참고 견뎌낼 수 있겠는가! 실로 나 이같은 결론을 끌어냈다. 이제는 그 결론이 나를 끌고 가고 있는 것이다. ... 신들이 존재한다면, 창조할 그 무엇이 남아 있겠는가! ... 신들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_『차라투스트라』 2부 행복의 섬

'신의 죽음'은 니체철학의 전제가 되는 사건이며, 니체는 그 사건으로 정의되는 철학자입니다. 신의 살해자, 니체! 신의 죽음은 니체가 살았던 19세기도, 지금도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신은 죽었다’는 말에 니체의 서명이 새겨지게 된 것은, 그가 신의 죽음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은 다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신이 지배하던 중세는 무너졌고, 이제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는 더이상 가치가 없다는 선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이 죽은 자리에 돈과 권력, 도덕, 과학, 진리 같은 새로운 우상을 만들어 새로운 신을 부활시키고 있는 인간에 대한 경고! 이제 신이나 우상을 만들어 그것에 의존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되어야 한다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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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버멘쉬 Übermensch :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이것이 언젠가 우리가 위대한 정오를 맞이하여 갖게 될 최후의 의지가 되기를! ...... 나 너희에게 위버멘쉬를 가르치노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 인간에게 위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교량이라는 것이다. 인간에게 사랑받을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의 과정이요 몰락이라는 것이다. _『차라투스트라』 서문, 1부 베푸는 덕

신의 죽음 이후 2가지 길. 데카르트가 ‘인간(코기토cogito)’을 근대철학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면, 니체는 ‘인간의 극복(위버멘쉬Übermensch)’을 자기철학의 과제로 삼았습니다. '인간'이 근대의 발명품이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니체는 인간이 탄생하자마자 극복의 대상으로 삼은 거지요! 『차라투스트라』 작품 전체를 통해 가장 많이 반복되는 텍스트는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가? 니체는 우리시대의 보편적인 삶을 넘어 새로운 삶의 유형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삶이란 어떤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이라고 합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다수적 삶에서 이탈하여, 스스로 자신을 창조하는 건강한 삶을 살라!는 거지요. 우리가 자신을 창조하는 삶을 위해, 니체가 말하는 삶의 기술이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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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에의 의지 Der Wille zur Macht : 힘의 유형으로 정의되는 약자/강자/위베멘쉬   

나의 의욕은 언제나 나를 해방시켜주는 자이자, 기쁨을 전해주는 자로서 나를 찾아온다. 의욕은 해방을 가져온다. 그것이야말로 의지와 자유에 대한 참다운 가르침이다. 더이상-의욕하지 않기, 더이상-평가하지 않기, 그리고 더이상-창조하지 않기! 아, 이 크나큰 피로가 나를 떠나 영영 아주 먼 곳에 머물러 있기를! ...... 의욕은 해방을 가져온다. 의욕이 곧 창조이기 때문이다. _『차라투스트라』 2부 행복의 섬, 3부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

힘에의 의지에서 힘은 할 수 있는 능력이고, 의지는 욕망하는 것입니다. 먼저 힘에의 의지는 우리 신체의 능동적 힘과 반동적 힘 가운데, 우리가 힘을 어떤 힘을 생성할 것인가 하는 ‘힘의 생성적 요소’입니다. 또한 힘에의 의지는 긍정의 의지와 부정의 의지 가운데 힘들을 어떻게 종합할 것인가 하는 ‘힘들의 종합원리’입니다. 강자/약자/위버멘쉬는 특정한 사람을 가리키는 '존재유형'이 아니라, 힘들의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힘의 유형'이라고 해야 합니다. 능동적 힘과 긍정의 의지가 우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강자이며, 반동적 힘과 부정의 의지가 신체를 지배할 때 우리는 약자입니다. 그리고 이전과 다른 형태의 새로운 유형의 힘과 의지를 생성할 때, 우리 신체는 위버멘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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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회귀 Die Ewige Wiederkunft : 난쟁이의 영원회귀와 차라투스트라의 영원회귀   

난쟁이 “오 차라투스트라여, 너 지혜의 돌이여! 너는 위를 향해 너를 던져 올렸겠다. 위로 던져진 돌은 어김없이 도로 떨어지기 마련이거늘! 너는 네 머리 위로 떨어져 너를 박살내도록 되어 있는 돌을 멀리도 던져 올렸던 것이다.”

차라투스트라 “용기야말로 더없이 뛰어난 살해자다. “그것이 생이었던가? 좋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 난쟁이여! 나! 아니면 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서 더 강한 자는 단연 나다. 너는 내 심연의 사상(*영원회귀의 사상)을 모른다. 그것을 참고 견뎌내지도 못한다!” _『차라투스트라』 3부 환영과 수수께끼

따라서 우리가 ‘어떤 힘에의 의지를 의욕하는가’에 따라 ‘2가지 유형의 반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반동적 힘과 부정의 의지가 우리 삶을 지배할 때, 삶은 아무 의미도 없고 세계에 가치같은 것은 없는 ‘내일도 똑같은 태양이 뜨는’ 무의미한 반복으로서 난쟁이의 니힐리즘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반면, 우리 신체를 능동적 힘으로 생성시키고 긍정의 의지로 종합할 때, ‘매일매일 새로운 태양이 솟아나는’ 차라투스트라의 영원회귀가 되풀이될 것입니다. 니체는 서로 다른 태양을 생성시키는 건강한 힘들이 수천개의 삶의 유형을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서로 다투는 아름다운 전투 속에서 위버멘쉬를 꿈꾸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회귀한다." 무엇이 영원히 되돌아오는가? 세계(생명)의 모든 잠재성이 동일하게 돌아온다. 동일한 것(잠재성)의 영원회귀. 그때마다 세계(생명체)는 차이나는 방식으로 반복된다. 차이(현행성)의 영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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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아모르파티 Amor-fati : 운명을 의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가   

나는 사물에 있어 필연적인 것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 그렇게 하여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 파티Amor fati : 이것이 지금부터 나의 사랑이 될 것이다.  _『즐거운 학문』

나는 사랑하노라. 그 자신의 덕(*힘에의 의지)으로부터 자신의 취향과 운명을 만들어내는 자를. 그런 자는 그럼으로써 자신의 덕을 위해 살고 죽으려 하니. ... 덕은 운명을 묶어주는 매듭이기 때문이다. _『차라투스트라』 서문

"그래서 니체가 말하려는 게 결국은 뭐야?" 그 대답은 이것입니다.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파티는 니체철학이 의욕하는 마지막 사랑입니다. 여기서 운명이란 ‘어쩔 수 없이 정해진 숙명’과 같은 것이 아니며, 운명에 대한 사랑은 ‘주어진 숙명에 순응하라’는 것이 아니지요. 여기서 운명이란 ‘내 삶이 놓여져 있는 필연적인 세계’를 의미하며, ‘운명에 대한 사랑은 내게 주어진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능동적 힘과 긍정의 의지 즉 ‘운명에 대한 힘에의 의지’를 말합니다. “운명을 의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가?” 니체는 필연적 세계조차 힘에의 의지를 통해 창조하고자 합니다. 니체에게 사랑은 창조와 동의어입니다. 친구를 사랑하면 친구를 창조하고, 삶을 사랑한다면 삶을 창조해야 하고, 운명을 사랑하는 것은 곧 운명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운명에 순응하는 것도 운명과 대결하는 것도 아닌, 운명을 사랑하는 것, 바로 운명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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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라투스트라 시즌1]을 듣지 않고 [시즌2]를 듣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차라투스트라 시즌2]의 교재를 반복해서 추천합니다. ^^  
교재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000, 니체, 책세상(정동호 번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020, 니체, 휴머니스트(이진우 번역)
참고 :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003, 고병권, 그린비
          『다이너마이트 니체』, 2016, 고병권, 천년의 상상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2020, 이진경, 엑스북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2007, 진은영, 그린비
           『니체와 철학』, 2001, 질 들뢰즈, 민음사
           『들뢰즈의 니체』, 2007, 질 들뢰즈, 철학과 현실사

[2] [차라투스트라 시즌1]을 복습하면 [시즌2]에 도움이 됩니다!!
이 강좌는 『차라투스트라』 3부/4부를 함께 읽는 강독강좌입니다!
매번강의에서 『차라투스트라』1부/2부의 핵심개념에 요약하고,
[시즌2] 참가자에게는 『차라투스트라』1부/2부 강의영상과 강의자료를 제공합니다.
[시즌2] 참가자는 강좌신청 후에 반장(김홍민 010 -3016 -1715)에게 강의영상, 강의자료를 요청하세요.
그리고 『차라투스트라』1부/2부를 강의영상과 강의자료와 함께 천천히 복습하는 것입니다.

 

2. [차라투스트라 시즌1]을 들은 분들이 [시즌2]까지 텍스트의 긴장을 위해, 추천합니다!

[1] 복습 :『차라투스트라』1부/2부를 강의영상과 강의자료와 함께 천천히 복습합니다.

[2] 예습 :『차라투스트라』3부/4부를 미리 천천히 읽으면서 예습합니다.

              『차라투스트라』3부/4부는 1부/2부를 소환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3] 강화 :『차라투스트라』를 좀더 강도있게 읽고 싶은 사람은,

              『차라투스트라』 텍스트를 따라가면서, 위의 참고자료를 펼쳐서 보충하면 좋습니다.

                참고자료를 처음부터 읽는 것보다, 『차라투스트라』를 읽으면서 참고자료를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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