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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의 문화적 기원

-문학적 상상력으로 읽는 미국사-

 

강사: 권 용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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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사람들은 아마 21세기에 관해 다음과 같이 단언하지 않을까? 트럼프 이전의 세계와 트럼프 이후의 세계가 있었노라고. 더구나 20세기의 최강대국 미국이 곧 세계의 질서를 주름잡아왔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계 전체는 트럼프에 의해 구별된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그렇다면 감히 묻건대, 무엇이 트럼프의 미국을 낳은 것일까? 트럼프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적 강권과 미국 단일체제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하기에 앞서 어떤 문화적 저력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지 묻는 게 순서다. 특히 현대 미국을 가능케 한 상상력의 지평이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졌는지 캐묻는 일은 전혀 낯선 게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세계와 미국, 트럼프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 이 강좌는 현대 미국문화의 초석을 쌓은 19세기의 상상력을 문학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문화적 초상을 스케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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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1. 시간 : 주 1회, 금요일 오후 7시 30분

2. 개강 :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3. 기간 : 총 6주

4. 회비 : 12만원.

5. 입금계좌:  (신한) 110-443-187152 / 예금주: 김해진

6. 수강신청 방법: 수유너머104 홈페이지- [정규강좌] 게시판 - [정규강좌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

                           신청하러 가기 -> 클릭

 

 

 

 

1강. 주홍글자, 계몽의 알레고리와 A의 비밀

17세기 중엽, 신대륙에 정착한 청교도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들은 정말 청렴하고 신실한 신도들로서 욕망에 무관심한 인간들이었을까? 호손의 <주홍글자>를 통해 종교와 이데올로기가 금지한 사랑이 어떻게 성취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강. 바틀비와 에이헙, 또는 자본주의와 싸우는 일탈자들

서부개척의 역사는 원주민을 몰아내고 자연을 착취하며 달성된 자본주의 문명의 흑역사였다. 이런 종교적 소명과 국가건설의 과제를 거부하고 도망친 사람들은 어떤 운명에 처해졌을까? 멜빌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을 되짚어 보자.

 

3강. 월든, 사유하는 인간과 정신의 노동

도시를 떠나 한가로운 인생을 추구한 소로는 물질주의와 개척주의를 반대한 반미국주의자였다. 하지만 동시에 소로의 일생이야말로 가장 미국적인 정신을 표현하는 상징이라고도 한다. 진정한 자유에 대한 미국적 표상에 대해 <월든>을 함께 읽으며 살펴보도록 하자.

 

4강.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역사의 그늘

남북전쟁과 노예제 폐지는 분열의 비극이자 발전의 희극으로 역사에 남아있다. 하지만 이 고통스런 진보의 주변부에서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마크 트웨인의 풍자적 유머를 통해 미국문화의 그늘과 그 모습에 대해 성찰해 보자.

 

5강. 야성의 부름, 혹은 노동자 작가의 희망과 절망

산업발전이 한창 이루어지던 19세기 미국에서 잭 런던은 노동자 작가로서 자신의 경력을 시작했다. 책상 한 편에는 맑스를, 다른 한 편에는 스펜서 놓고서 소설을 썼던 그는 자기 시대의 노동자들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6강. 아메리칸, 대륙적 자부심의 일그러진 무의식

미합중국은 세습적 신분을 인정하지 않는 공화국이다. 이토록 ‘근본없는’ 인간들의 자유와 평등이야말로 미국적 자부심의 원천 아닐까? 하지만 귀족은 없어도 부르주아는 존재한다는 게 역사의 함정! 아메리칸 드림의 주체였던 미국의 부르주아지는 대체 무엇을 꿈꾸었을까?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통해 그들의 무의식을 읽어내 보자.

                                                                                                    

 

* 강사소개: 권용선(수유너머104 연구원, 문학박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동가식서사숙, 공부하고 글쓰며 살고 있다. 트럼프 시대의 ‘부끄러운’ 미국을 목격하다가 그들의 정신적 기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미국의 근대성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 <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프로젝트>, <발터 벤야민의 공부법> <읽는다는 것> 등의 책을 썼다.

 

문의: 김해진(010-삼이이일-8406)  *사정상 전화는 받지 못합니다. 문자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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