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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의 최전선 (나카마사 마사키) pg. 58-106

제2장 어떻게 하면 타자와 서로 인정할 수 있을까? – 승인론

 

 

내가 생각하는 요약

1. 승인이란?

승인의 정의: 가치 있는 존재라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것

왜 타인한테 인정받아야 하는가? 보편적인 합리성을 가진 주체자가 되기 위해서임.

왜 주체로서 스스로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가? 인간이 비이성적이기 때문임.

* 정말 비이성적인가? 역사를 보자!

2. 이성의 역사

이성적: 데카르트, 공리주의, 자유주의, 분석철학

비이성적: 낭만주의, 니체, 프로이트, 실존주의, 프랑크푸르트학파,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이성과 비이성 간 합의: 하버마스의 커뮤니케이션 행위론(보편주의), 로티의 해석학(맥락주의)

* 대화로 이성적일 수 있음. 그럼 대화를 하는 조건은? 서로 승인(인정)하는 것임.

3. 승인 방법

승인의 시작: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현대 정체성의 승인: 테일러의 다문화주의

호네트의 인정 투쟁: 3단계 상호승인(사랑, 법, 연대)으로 자율적 주체 형성 가능

브랜덤의 점수 기록: 커미트먼트에 주목하고 규범을 형성

결론: 승인해서 대화가 가능하면 보편적인 답이 나오는가? 맥락적 답만 가능한가?

 

추천영상

EBS 위대한 수업 – 악셀 호네트

https://home.ebs.co.kr/greatminds/vodReplay/vodReplayView?courseId=40023168&stepId=60023845&lectId=60198087#none 

[제1장을 위한 추천] 존 롤스 - 정의론(feat.무지의 베일, 원초적 입장, 정의의 두 원칙)

https://www.youtube.com/watch?v=veUo6nayzto&ab_channel=%EC%A7%80%ED%98%9C%EC%9D%98%EB%B9%9B%3A%EC%9D%B8%EB%AC%B8%ED%95%99%EC%9D%98%EC%88%B2

 

 

책 요약

승인을 둘러싼 문제 (58-59)

현대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승인 또는 승인 욕구는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이며 뛰어난 능력, 용모, 지위 등의 소유자임을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임. 이는 매슬로 욕구 5단계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사용되는 심리학의 승인(esteem)은 철학에서 사용되는 승인(recognition)과 비슷함. 철학에서 승인은 약 200년 동안 논의되어 왔으나 단독으로 주목받은 것은 최근 냉전의 종언 및 정치사회 정세의 변화로 시작됨.

#승인 #승인욕구 #매슬로 #승인론

 

주체의 조건으로서의 승인 (59-61)

승인론에서 주체가 중요해진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사상의 변화를 보아야 함. 과거에는 인간을 합리적인 주체(데카르트, 롤스)로 보았지만 현대에서는 인지 편향 덩어리인 인간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짐 (분석철학자). 승인론자는 인간이 ‘보편적인 합리성을 갖춘 자율적인 주체’가 되기 위해서 혹은 근접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그렇기에 승인론에서 타인의 승인이 어떻게 주체의 조건이 되는지 역사를 알아야 함.

#롤스 #정의론 #샌델 #인지편향 #보편적인합리성을갖춘자율적인주체

 

주체를 둘러싼 사상사적 공방 – 낭만파와 니체의 비판 (61-64)

자유주의와 공리주의는 인간의 가치 판단의 보편성과 합리성을 전제로 함. 또한 영미 분석 철학도 수학처럼 진위를 확정할 수 있는 명제를 기반으로 보편적 논리를 추출하려고 함. 하지만 19세기 초부터 낭만파 논객들은 인간의 자아 속에 자신이 모르는 무의식이 있으며 이곳은 이성이 아닌 상상력이 지배한다고 주장함. 특히 니체는 자기의 행동을 의지나 이성으로 제어하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함.

#자유주의 #공리주의 #영미분석철학 #롤스 #노직 #낭만파 #낭만주의 #니체 #플라톤

 

이성적인 사고의 한계 – 반주체적인 사상의 계보 (64-66)

낭만파 논객과 니체는 문학과 예술에 기반을 두어 영향력이 크지 않았음. 하지만 프로이트가 시작한 정신 분석은 구체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무의식의 존재를 증명하였음. 또한 야스퍼스와 하이데거가 이끄는 개인 고유의 존재 방식을 논하는 실존주의 철학이 등장함. 실존주의는 개인이 삶의 방식을 결정할 때 합리적인 방식이 아닌 상황에 의존한다고 함. 예를 들어 예술가가 될지 직장인이 될지에 대한 선택 앞에 절대적인 합리적 판단 기준은 없으며 이는 다른 상황에서 적용이 안됨.

#무의식 #정신분석 #프로이트 #실존주의 #야스퍼스 #한계상황 #하이데거 #현존재 #후설

 

프랑크푸르트학파가 주장하는 이성적 주체의 막다른 골목 (67-69)

정신 분석과 떨어진 독자적 네오마르크스주의를 주장한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주체의 이성 자체 핵심에 비합리적인 무의식이 작동하고 주장함. 문명을 발전시켜 온 이성의 모체인 자연을 억압 및 지배하려는 야만적인 충동이 변형되고 커진 것으로 인간의 가장 깊은 본성은 자연(≒무의식)은 결국 문명화될 수 없음. 결론적으로 나치즘 등의 전체주의를 막기 위해 이를 이성에 가두어야 하지만 이는 인간의 본성(=자연)을 억압하고, 반대로 자연 지배를 원하는 이성의 본질을 막기위해 자본주의적 문명의 행보를 역행시키면 인간 생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 및 약화를 초래함. 그렇기에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이성적 주체가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함.

#마르크스주의 #유물론 #프랑크푸르트학파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나치즘 #전체주의

 

구조주의자들의 문제 제기 – 레비스트로스, 라캉, 푸코 (69-71)

레비스트로스와 라캉이 이끄는 구조주의는 주체가 자율적으로 존재하며 자유롭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언어 등의 기호 체계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하며 이 규정된 구조를 밝히고자 함. 주체는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여기는 규칙에 자발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구조에 의해 선택지가 미리 한정되어 있다는 것임. 특히 푸코는 근대적 주체는 일상생활을 규제하면서 비이성적인 것을 배제하고 억압하는 담론과 권력 장치와 불가분적으로 결부되어 있음을 밝힘. 또한 주체는 인간을 관리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형성된 구조 속에서 산출되어 그 구조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함. 이에 푸코는 이성과 같은 관념이 생겨난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계보학으로 이 경위를 밝혀내는 것을 제창함.

#구조주의 #레비스트로스 #라캉 #푸코 #광기의역사 #말과사물 #역사적선험 #계보학 #니체

 

데리다에 의한 철학 및 구조주의 비판 (71-74)

포스트구조주의는 구조의 유동성을 강조하며 구조를 보는 사람이 서 있는 위치나 스탠스에 따라 구조의 양상이 달라짐을 주장함. 구조라는 것은 다중적이고 무한히 연쇄적이기 때문임. 이를 무시하고 그 연쇄의 귀결로 산출된 ‘자기의식’과 ‘대상’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서양철학을 데리다는 ‘음성 중심주의’라고 부름. 이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것을 뜻함. 데리다는 이 목소리는 ‘에크리튀르’(주체와 대상을 규정하고 변용시키는 다양한 기호의 연쇄)에 의해 의미를 부여받고 결부되어 겉으로 드러난 모양을 획득한다고 함. 그리고 이런 데리다의 비판은 들뢰즈와 가타리를 통해 이어져 인간 무의식의 욕망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탐구하고 분석함.

#포스트구조주의 #데리다 #그라마톨로지 #음성중심주의 #에크리튀르 #들뢰즈 #가타리 #안티오이디푸스 #천의고원

 

이성에 편중된 철학과 반주체 철학 사이의 가교 – 커뮤니케이션적 주체 (75-80)

분석철학은 위 반’이성-주체’측면과 달리 기호 논리학이나 과학철학과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비이성적 요소를 점점 더 도외시함. 양 진영은 서로의 철학에 의해 전체주의가 탄생했다고 주장하며 분열이 일어남. 이 사이의 가교를 놓으려고 노력 중 하나가 하버마스의 커뮤니케이션적 행위 이론임. 하버마스는 이 이론을 통해 새로운 사회 이론의 틀을 제시함. 그는 인간의 행위가 언어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는 전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 행위를 두 가지로 나누고 후자에 초점을 둠(1. 어떤 목적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는 전략 2. 합의 형성을 지향하는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행위). 그리고 우리 안에 이성적인 상호 합의를 추구하는 동기가 작용하고 있다고 함. 하버마스에게 주체들은 이성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규칙에 따라 서로 작용하며 해당 합의는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할 수 있음. 여기서 미드의 사회적 자아론을 이용하는데 이는 인간 자아가 내부에서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의 관점을 흡수하는 형태로 형성되는 주장임. 이에 어떤 이기주의적 인간도 사회적 행위에서 타인과의 합의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는 뜻임. 이와 더불어 화용론(문장이나 문구가 문맥에 따라 어떤 상이한 기능을 담당하는지에 대한 연구)과 언어 행위론(언어를 타인에게 말을 걺으로써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행위를 수행하는 행위로 보는 연구)의 성과도 커뮤니케이션 행위 이론에 원용됨.  

#분석철학 #카르나프 #칼포퍼 #하버마스 #커뮤니케이션적행위이론 #미드 #사회적자아론 #화용론 #언어행위론 #비트켄슈타인

 

생활 세계라는 공통 경험의 지평 (80-83)

생활 세계란 개념화되기 전 인간이 공통으로 경험하는 세계로 인간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자연이나 사회 질서에 의해 자신의 행동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동시에 왜인지 모르지만 타인도 비슷한 경험을 하리라 예측함.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이성적 합의를 위해 존재자들 간의 상호 행위로 진화해온 거라는 것임. 이로서 하버마스는 반주체 철학의 무자각적인 행위나 주체들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 철학의 맥락에서 살려내고 커뮤니케이션적인 이성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규범 이론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함.

#생활세계 #커뮤니케이션적 이성관

 

로티의 전략과 콰인의 전체론 (83-87)

로티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론과 콰인의 전체론을 프래그머티즘적인 진리관과 연결하여 주류 분석 철학에 대항함.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론은 단어의 의미는 그 당사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게임의 규칙에 의거한다는 뜻으로 진리란 어떤 규칙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들끼리 상호 작용을 통해 얻어진 결과에 불과하는 것임. 콰인의 전체론은 사람들이 대상에 대해 품는 신념이나 과학적 명제가 독립적으로 성립되어 있는 것이 아닌 서로의 정당성을 서로 증명하는 상호 의존적 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뜻임. 그렇기에 분석 철학이 추구하는 사실적 명제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하는 점을 보여줌.  

#리처드로티 #비트겐슈타인 #언어게임론 #콰인 #전체론

 

자유주의(리버럴리즘)의 해석학 (87-91)

로티는 근대 철학이 인간의 마음을 자연을 충실하게 비추는 거울이라 간주하고 거울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대상의 표상을 모든 인식의 토대로 삼고자 하는 토대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함. 그리고 콰인, 비트겐슈타인 및 셀러스의 주어진 것의 신화(인식의 진리성의 토대가 되는 것이 절대 확실한 감각 여건으로 주어진다고 가정하는 입장)를 통해 이에 기반하는 분석 철학을 비판함. 그리고 프래그머티즘적인 태도(명제의 진위를 토대 부여의 가능여부가 아닌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말의 의미나 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태도)를 권장하고 이를 상이한 유형의 다양한 학문과 담론 사이에 회화를 성립시키는 매개 역할을 중시함. 그리고 다양한 담론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직물을 이루면서 서로 받쳐 주는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이 회화 관계로 진입하도록 촉진하는 해석학을 중시함. 해석학은 다양한 형태와 지위 아래 유통되는 상이한 유형의 언어 및 기호 표현들을 먼저 인정하고, 그것들을 창출하고 전승하는 주체들이 사물을 바라보는 자세를 해석함으로써 그들의 상관관계를 발견해 간다는 것임. 이에 전체론적 연관 속에서 해석을 추진함으로써 장르 횡단적인 ‘회화’가 가능하다고 봄. 그러면서 현실의 리버럴한 사회의 규범은 역사적 경위를 통해 형성되며 우연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의 계보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리처드로티 #철학과자연의거울 #토대주의 #주어진것의신화 #프래그머티즘적태도 #해석학

 

‘상호 승인’이란 어떤 것인가? (92-94)

하버마스(보편주의)와 로티(맥락주의)는 기본자세에서 차이는 있지만 단일한 기준을 거부하고 다양한 입장과 대화를 통한 진보에 대한 자세는 공유하고 있음. 하지만 민주주의와 같은 역사 없이 제도로 실체화하는 합의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함. 또한 대화 이전에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힘과 자신의 요구를 명확히 아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음. 이에 유의미한 대화할 수 있는 주체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승인이 주목받게 됨. 이는 상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격을 지닌 존재임을 인정 및 존중하고, 물건들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는 의식을 동반한 인식임. 즉 공동체 내에서 인격적인 관계가 사람 간 존재하는 인식과 그런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승인임. 

 

정체성 승인이라는 과제 (94-99)

헤겔은 최초로 역사적으로 승인의 기반이 있어야지 개인의 인격이 자율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함. 그는 대표 저서 <정신 현상학> 내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서 사람이 사회 속에서 자유로운 주체이기 위해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자신이 주인임을 승인하게 해야 된다고 함. 그리고 코제브는 헤겔의 주인/노예 관계에 주목해 생사를 건 양자의 투쟁과 힘 관계의 역전극으로 인류 문화가 계속 발전한다고 주장함. 이런 논의를 힘 관계보다 승인에 초점을 둔 형태로 해석하고 적용을 시도한 것이 찰스 테일러와 악셀 호네트임. 테일러는 문화적젠더적 정체성(타자와 두드러지게 다른 그 인물의 특징)의 승인이 현대 정치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함. 그리고 문화적으로 평등한 가치의 승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예: 소수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는 것이야 말로 사람이 인격적인 존재로 살아가는데 필수적임을 강조함. 그는 세계사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상호 승인을 하는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간에게 자유나 주체성이란 그 사람이 속해 잇는 사회의 존재 방식, 언어, 예술, 종교, 일상적인 습관에 의해 형성된다고 봄.

#헤겔 #주인과노예의변증법 #코제브 #찰스테일러 #커뮤니테리언 #정체성

 

승인의 세 가지 모드 (99-102)

호네트는 저서 <인정 투쟁>에서 헤겔이 인격을 구성하는 조건으로서의 승인에 대한 고찰을 사회심리학적으로 파고들어 새로운 틀을 구축하려 시도함. 그는 초기 헤겔의 세 가지 양상(사랑 - 가족의 구성원들이 감정의 측면에서 서로를 필요한 존재로 인정, – 계약 등의 형태로 서로의 권리를 인정, 연대 –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가 불가결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의 명예를 인정)을 제시함. 그리고 사람은 이 세 단계의 상호 승인을 통해 자율적인 주체가 된다고 함. 타자와의 상호 작용 없이는 자율적인 주체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임. 그리고 세 가지 승인이 달성되지 않은 것은 모멸 또는 모욕이라 받아들여져 주체의 마음에 상처를 가하고 건전한 정체성 형성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음. 결국 사람은 (사랑에 의한) 자기 신뢰, (법에 의한) 자기 존중, (연대에 의한) 자기평가로 자율적인 주체가 되어 자신의 목표와 포부를 명확히 하고 주체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임.

#악셀호네트 #인정투쟁

 

헤겔의 승인론을 현대화한 브랜덤 (103-106)

로버트 브랜덤은 셀러스와 로티의 네오프래그머티즘을 계승하고 헤겔의 승인론을 현대화함. 그는 주체 간의 상호 관계로부터 발생하고 강화되는 규범 형성에 초점을 두며, 이는 복수의 주체들 간 상호 작용이 축적되어 감으로써 서서히 형성되는 것임. 브랜덤은 승인의 본질이 사람들이 자신이 어떠어떠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상호 약속을 하는 것(커미트먼트) 또는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함. 커미트먼트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그에 따라 일관된 행동을 할 생각이라는 것을 언어 혹은 상대가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뜻함. 그리고 규범이 타당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상대에게 표명하고 그 사람이 이에 따라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패턴을 보이며 예외적이어도 이해가능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확신해야 함. 브랜덤은 커미트먼트에 주목하고 규범을 형성하는 것을 점수 기록이라고 부름. 여기서 문제는 각 당사자가 자신의 행위나 언명에 도덕적으로 커미트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당시 형편에 따라 반응하는지 판별할 기준이 각 점수 기록자에게 없다는 것임.

#로버트브랜덤 #커미트먼트 #규범 #점수기록

 

마지막: 현대 승인론의 논점

상호 승인의 실천이 최종적으로

1. 보편적 규범인 ‘정의’ 원리를 향해 진화하고 있는 건인가?

2. 맥락에 따른 변화인 다문화주의적 변주에 폭넓게 열려 있어 ‘토대’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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