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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본주의사회에서 임금  

 

노동자의 계급의식과 노동자계급의 임금투쟁 (신정수) :: 현대 자본주의 시대에는 각 산업별 임금의 차이가 크게 존재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사실상 신자유주의 시대의 빈부격차를 크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몰락 산업과 신흥산업간의 임금 격차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임금의 차이는 노동자 계급에도 꾸준한 분화를 가져와서, 자본가는 아니지만 관리직과 전문가 계층은 인구학적으로 점차 그 수를 늘려가며 새로운 계급(친자본가 성향)을 형성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노동자 계급의식’ 이라는 이데올로기가 형성될 수 있는지 지극히 의문이 듭니다. 한국 사회에서도 나타나는 노동귀족의 문제는 이런 산업간의 불균형과 고용형태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노동자 계급의 임금투쟁은 어떠해야 하는지요?

 

원.하청 노동자가 비슷한 임금을 받고 상생한다는 ‘광주형 일자리’ (정진영) :: 맑스는 "자본의 약탈적 침해에 대한 투쟁"을 지속해야 하며 자기 처지의 일시적 개선을 위한 기회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본과의 일상적 충돌에서 비겁한 양보"가 계속된다면, "노동자들은 더 큰 운동을 시작할 자격을 스스로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임금인상 투쟁’에 매몰되는 것에 대한 위험성도 경고하였습니다. ([북클럽자본] 10권 자본의 재생산 6. '노동자 계급의 밥그릇'에 대한 엉터리 도그마 중에서) 

원.하청 노동자가 비슷한 임금을 받고 상생한다는 목표를 세웠던 ‘광주형 일자리’가 출발할 때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적정 임금’으로 좀 더 많은 인원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기존 노동계에서는 ‘적정 임금’의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반발이 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제조업은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 사이에도 급여차이가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맑스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논란을 지켜봤다면 어떻게 논평했을지 궁금해집니다. 

 

  [2] 자본 간의 경쟁, 자본의 정체  

 

자본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본과 도태되는 자본 (신정수) :: 자본가의 열망은 사회적 메커니즘의 일부이지만, 모든 자본가의 욕망이 사회 속에서 용해 되지는 않습니다. 한국사회의 지난 70년을 돌이켜봐도 흥한 자본가가 있고 망한 자본가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르크스도 지적하듯이 자본가간에도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경쟁에 살아남은 자본가와 경쟁에서 도태된 자본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본가는 인격화된 자본이지만 자본가에게도 실력이나 인사이트의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자본은 죽은 노동'이라는 정체에 대하여 (유택) :: [북클럽자본] 8권. p146 “자본의 정체가 죽은 노동이고, 살아있는 것을 죽은 것으로 바꾸어 가면서 자신을 증식시키니까요. 자본의 증식에 대한 비판은 죽음의 증식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자본은 살아있는 노동에서 잉여가치를 창출하고, 그 잉여가치를 다시 자본화해서 자본의 증식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렇다면 자본의 정체는 살아 있는 노동에서 엑기스를 빼서 증식하고 또 증식하는 것이니, 중요한 건 ‘살아있는 노동‘ 아닌가요? 물론 자본화된다는 건 ‘죽은 노동’을 축적해서 자본화시키는 것이니 ‘죽음의 증식’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자본의 정체를 죽은 노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3]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 '노동가치설'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할까? (샤크) :: 양자오의 [자본론을 읽다](김태성 옮김, 2014년, 유유) 에서 상품가치는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물자체'와 같이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없고, 교환관계에 끌어들여 계랑이 가능한 가격으로 바꿔야만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가치의 현상형태입니다.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 은 하나의 전략가설이며 상품의 성질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알튀세르를 인용하여 노동은 상품의 가치에 있어서 '중충 결정요소'라고 합니다. 우리는 2권에서 가치의 실체란 추상노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잉여가치는 구체적 유용노동이 아니라 추상노동입니다. 노동 외에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노동가치설' 비판자들은 상품의 가치가 완전히 '노동가치'에서 오는 게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섞여 있는데, 이런 다양한 요소를 무시하는  마르크스 경제분석은 정확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핵심은 '노동가치설' 이 마르크스의 이론에서는 하나의 전략가설로 상품의 성질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제 3권에 이르면 마르크스는 이 가설에서 벗어나 노동과 가치관계에 논의를 확대한다. 프랑스 철학자 알튀세르는 <자본론> 3권을까지 읽고 가치는 모든 현상과 마찬가지로 단일하게 이뤄진 요소의 조합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 하나의 구조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요소를 지닌 이 체계 또는 구조를 어떻게 설명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조목조목 열거하는 방식의 설명이 아니라, 알튀세르의 표현을 하자만 '중층 결정' 방식이다.  모든 성질 가운에 가장 중요하고 다른 요소들과는 차원이 다른 결정적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중층 결정요소'라고 부르는 것이다. 한가지 요소로 설명한다는 것은 우리가 비교적 높은 단계의 결정요소를 찾아 이 일을 평가한다는 의미이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방식으로 '가치'에 관해 연구했으며, 알튀세르는 우리가 이를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p.89)

자연이 생산하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다. 노동 이외에 자연이나 기계가 생산하는 가치는 모두 '사용가치'일까? (류재숙) :: "자본주의적 생산이 “부의 원천인 토지와 노동자를 동시에 파괴”한다고 썼는데, 여기서 말하는 ‘부’는 가치(교환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와 관련된 것이다. 자연의 작용 자체는 ‘가치’를 생산하는 활동으로 평가받지 않으며, 가치생산에 이용될 뿐이다. 한마디로 자연은 ‘가치’ 바깥에 있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태양, 흐르는 물, 비인간 동물들의 수고는 그 자체로는 정치경제학적 의미에서 아무런 가치도 없고 가치를 생산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자연에 대한 약탈착취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다르다. [자본]에서 말하는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잉여가치(잉여노동)’에 대한 것인데, 노동력가치 이상으로 노동자가 노동한 부분이다. 그러나 자연은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므로, 잉여가치도 생산하지 않는다. 그런데 맑스가 토지와 노동자를 ‘부의 원천’으로 함께 불렀을 때, 이때의 노동자에 대한 약탈은 잉여가치(잉여노동)의 착취와는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부’는 가치(교환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와 관련된 것이다. (맑스는 윌리엄 페티의 말을 이런 맥락에서 인용했다. “노동은 물질적 부의 아버지이고, 토지는 물질적 부의 어머니다.”) 여기서 맑스가 말하는 파괴는 사용가치를 생산하는 인간과 자연의 능력에 대한 것이다. 기계제생산은 인간과 자연을 더는 무언가를 품고 산출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북클럽자본] 8권 5장

 

  [4] 자본주의에서 다른 사회로 이행, 기타...  

 

기계의 발전에 따른 노동해방의 가능성 (손현숙) :: 기계시스템의 발전과정에서 노동해방과 노동의 종말에 대한 의견입니다. 기계시스템의 발전이 어떻게 노동해방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까요?

 

'미래에서 온 공병'에 대하여 (손현숙) :: 미래에서 온 공병에 대한 저희들의 몇몇 의견이있었어요. '공병은 없다'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선생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자본주의 이행기에서 고샘이 이렇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실까요. 개인의 인생에서 선택하게 되는 포겔프라이? 저는 자본주의에 온몸으로 저항한다기보다는, 자본주의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데요, 그런 방법 말고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맑스의 반복적 독해 '사회형태의 재생산에 대한 분석'​ (류재숙) :: "이렇게 동일한 것을 한번은 '가치'의 측면에서, 다른 한번은 '소재'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낯설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이미 노동과정에 대한 분석이나 사회형태의 재생산에 대한 분석에서 이런 접근방식을 접한 바 있습니다." ([북클럽자본] 11권 p25) 맑스의 반복적 독해 가운데, '사회형태의 재생산에 대한 분석'이 어디서 언급되었는지요? 다른 반복은 확인했는데, 이것은 찾기가 어려워서요. ㅎㅎ [북클럽자본]에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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