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열풍과 함께 회를 거듭할수록 불타오르는 자본세미나반 화이팅 입니다!
5권 1~4장 후기입니다 강의후기이기 때문에 재숙선생님의 강의안 위주로 저의 생각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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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목적성이 동물의노동과 인간의 노동을 구분해준다.'
->물론 맑스가 자본주의노동의 합목적성과 굳이 구별하기 위해서 썼겠지만 인간중심주의적이고 종차별주의적인 정서때문에 저의 생각과 맞지 않아 동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타인의 노동력의 구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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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인간은 사이보그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생물의 특징이기 때문에 자본의 비판입장에서 부정적으로 인용하기엔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아픈배를 쓰다듬으며 "엄마손은 약손~~"할때 그손이 사이보그적이라 한다면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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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자본가에게 이토록 놀라운 재능을 팔아넘긴것이다.'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이토록 놀라운 재능을 정당한 계약에 의거 구매한것이다'라고 21세기의 소상공인은 말하겠습니다. 팔아넘긴다는 거친표현이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감정적으로 선동한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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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해야 할 말을 아직 다하지 못한 책이다"(이탈로 칼비노)라는 말처럼 맑스가 오늘날 21세기를 본다면 더 교묘해진 소외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소외가 19세기에는 외부로부터 혹은 자본으로부터 주어졌다면 오늘날에서 소외가 자신의 선택으로 부터 주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외의 회피도 소멸도 극복도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님의 에세이와 더불어 소외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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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왜 동물로 돌아갔을때 행복한가에 대해서는 비단 노동자뿐만 아니라 자본가도 아니 모든 인간과 생물이 다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결국 유위와 무위를 생각해보면 삶이란 고통이라는 부처님이 생각나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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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가치는 노동자의 생명을 얼마나 빨아들였는지에 달려있다. 가치증식과정이란 노동자가 자신의 생명을 상품에 한방울 한방울씩 떨어뜨리며 죽어가는 과정이다.' 그 당시에는 진짜로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맑스의 관점과 노력과 노동자에 대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이러한 맑스의 노력덕에 오늘날과 같은 많은 개선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어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중견요가인님의 에세이가 진심 무척 기대됩니다 ^^
기다리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