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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자본_발제] 5권(1~2장) 생명을 짜넣는 노동

손현숙 2022.07.21 15:49 조회 수 : 58

<5권 생명을 짜 넣는 노동>

 

노동자 매혈기-<허삼관 매혈기> 중국작가 위화의 피를 팔아 살아가는허삼관은 노동자다. 스무살에 시작해서 예순에 끝나는 매혈인생을 노동자의 삶으로 비유했다. 살아있는것은 죽고 죽은 것은 삽니다. 영원한 죽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존재 맑스는 그것을 '자본' 이라고 부릅니다.

 

  1장 인간과 꿀벌- 합목적적 노동  

 

도대체 인간 노동의 어떤특성이 타인의 노동력을 구매해 그에게 노동을 시키는 사회형태를 가능하게 했을까? 그것은 합목적성 때문이다. 합목적성이란~ 그림 <세탁부>의 멍한 시선을 보자, 내 정신의 모든 관념이 딴전을 피우고 싶어해도 내의지를 주어진 목적에 확고하게 복속시킬 수 있어야하는것, 그것이다.

-노동력의 사용에서 어떻게 잉여가치가 생겨나는가~

노동력의 사용은 노동 그 자체다. 현미경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덧 씌워진 베일과 주름을 읽어내보자. 니체의 해석기술 -되새김질.. 우리는 소가 되어야 한다.

-노동과정과 가치증식의 과정동일한 과정에 대해 해석을 두번했는데 한번은 현물[사용가치]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다른 한번은 가치를 생산하는 가치증식 과정으로 해석했다.

 

-건축가는 구상에 따라 꿀벌은 본능에 따라-아무리 서툰 건축가라도 꿀벌보다 낫다. 구상 할 수 있는능력

합목적적 존재라는 것은 자기본능에 맞지않는 노동 심지어 자기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노동도 할 수있다는 뜻 맑스는 노동은 합목적적 활동- 합목적성이 동물과 인간의 노동을 구분시켜준다고 봤다.

동물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배타적으로 속하는 노동형태 라고 했습니다. 설정된 목적을 위해 자신의 충동이나 본능을 제어한다는 뜻이 담겨있고 인간에게는 본능과 거리를 두는 노동이 가능하다. 앞으로 다루게될 노동형태는 "노동자가 자기 노동력의 판매자로서 상품시장에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2장 죽은것들을 살려내다- 살아있는 노동  

 

1. 생산수단 - 노동대상(원료)과 노동수단

자연으로부터 얻는것 (땅 물 햇볕 광물 동물 식물..)모두 일정한 생산과정을 거쳐 과거의 노동을 거친 노동대상을 원료라고 부른다.

일차적 노동수단인 신체, 맑스는 노동자는 노동수단을 "신체기관들에 덧붙여 자신의 자연적 체구를 연장한다고 했다. 인간은 도구를 부착함으로써 그 형상을 변형하고 새로운 신체를 만들어내는것. 노동하는 인간은 한마디로 인조인간, 사이보그입니다. 신체에 대한 맑스의 독특한 견해 유기체적신체와 비유기체적 신체(자연)의 합체다.

 

2. 생산수단에 깃든 과거의 목소리

노동자의 활동은 '생산적 노동'(자본주의를 전제하지 않은 개념)이고/노동수단과 노동대상(원료)은 '생산수단'이 됩니다. 사용가치생산에 주목하는 '노동과정' 에서는 별 의미가 없고 가치생산에 주목하는 '가치증식의 과정'에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노동과 생산물

생산물이란 노동자가 노동대상을 변형한것,

노동이란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활동'내지 '움직임'인데 생산물 속에 대상화된 노동은 더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인간행위로서 노동'과 '상품에 담긴 가치로서의 노동'을 구분해야한다. [맑스의 특별한 눈]에서

노동과정은 단 한번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생산의 시간적 연쇄 안에 있습니다. 원료는 과거의 노동, 노동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노동수단은 인간노동력의 발전 수준을 가늠할 '바로미터'이자 사회적 관계의 '계기판' 이라 할 수있습니다. 맑스가 생산수단에 깃든 '과거노동의 흔적'을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동과정이란 인간과 사물에 깃든 물질대사 입니다. 한편으로는 노동자와 생산수단의 마주침이지만 다른한편으로는 현재의 노동자가 과거노동자의 생산믈을 마주하는 일이라는겁니다.

생산수단은 과거노동의 생산물인 한해서 노동의 과거,노동의 역사이기도 합니다.오늘날 노동자들은 그것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생산수단은 자본가의 것이고 자본가의 힘들 나타냅니다 노동자는 그 사물들을 과거의 노동자가 아니라 현재의 자본가가 건넨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수단을 사랑하기 쉽지 않죠.

생산수단을 전유한 자가 역사도 전유하는 것입니다. 서글픈것은 노동자 자신이 자본의 역사 속에서 희미하게 사그라지는 자기 종족 과거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겁니다.

 

3. 노동의 마법과 사물의 환생

 

생산수단앞에 선 노동자의 노동을 '살아있는 노동'이라고 부릅니다. 살아있는 노동은 자기 생명력을 사용해 '살려내는 노동' 입니다. 기적 소생술이죠. 밀가루가 빵이되듯..새로운 존재로 환생시키는 거죠. (면화 방적 면사 옷 커튼 등등의 상품으로~)

한편으로 죽어있는 사물을 (노동수단과 노동대상)을 '살려내는 노동'이며 다른한편 가능성으로만 존재했던 사용가치를 '현실화'하는 노동' 다시말해 새로운 사용가치를 '낳는' 노동입니다

 

노동자는 자본가에게 이토록 놀라운 재능을 사용할 권리를 팔아넘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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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 것들>

1. (노동)일하면서도 즐거우면 탈 목적적인가? 노동의 소외말고 노동의 기쁨은 자본주의 생산과정에서 없는걸까?

2.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일리언 되기

-하늘 땅 바다 사람 인간이란 관계의 앙상블이다. 인간의 유적능력 다면적이고 감각적인 소중한 능력들을 발휘하지 못하고 축소되어져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본질없는 귀환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저자와의대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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