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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인지9_니체] 우왜끊곁 1,2장 발제문

재림 2021.01.16 11:42 조회 수 : 72

세미나를 여는 돌멩이 질문

1. 우리가 쉽게 경험하는 선악의 도덕, “이렇게 살아야 한다더라”는 어떤 것이 있는가?

2. they say/텅 빈 주어로 말하는 게 왜 나쁜가?

3. 스스로 시작한다는 것과 마음대로 사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제1장 계보학이란 무엇인가?

1. 비판으로서의 계보학

족보학이 기원을 추적해 현재를 치장, 정당화하려는 방법이라면 계보학은 기원을 추적해 그 기원의 가치를 근본적 의문에 부치게 하는 방법이다. ‘원인(신)이 결과(인간)보다 언제나 크다’라는 신학자의 말은 역사를 ‘쇠락’과 ‘퇴보’로 보게 하는 반면 동물에 인간의 기원을 두는 진화론자들은 역사를 ‘진화’로 본다. 족보학과 계보학의 관계는 신학과 진화론의 관계와 유사하다.

 

 

2. 두 가지 계보학

계보학에는 역사적 발생요인을 찾는 통시적 방법과 작용인으로서의 발생요인을 찾는 공시적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푸코는 주로 전자, 들뢰즈는 후자를 이용하며, 니체는 둘 다이거나 주로 후자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공시적 계보학에서 니체는 작용인으로서의 힘을 “힘에의 의지”에서 찾는다.

 

 

제2장 힘에의 의지

1. 내 안에 존재하는 이 많은 영혼들!

쇼펜하우어는 생명/삶을 지배하는 생 자체에 대한 맹목적 충동으로서 “생애의 의지”만이 있다고 한다. 이때, 생에는 의미와 같은 것이 없이 이 의지만 있다는 점에서 염세주의로 이어진다. 반면, 니체는 “동일한 것의 영원한 되돌아옴”인 ‘영원회귀’를 무구한 의지, 생명에의 의지와 결부시킨다. 니체에게 생은 정해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의미라도 만들 수 있는 긍정의 대상이다. 힘에의 의지란 모든 것의 작용인으로서 힘의 작용이 행사하는 의지이다.

쇼펜하우어 식으로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 그 의지가 있음은 자명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의지의 단일성을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의지는 수많은 의지들 중 하나가 다른 것들을 제압한 결과로 “우리의 몸은 수많은 영혼(미시적 의지)의 집합체(거시적 의지)이다.”

 

 

2. 의지들의 의지, 의지들에 대한 의지

힘에의 의지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가 좀 더 강한 을 갖도록 만들려는 의지이다. 무수한 미시적인 의지들의 종합, 이 종합에 관련된 것이 ‘강자’와 ‘지배’ 개념이다. 니체가 사용하는 지배자, 강자, 복종시키는 것 등의 용어는 일상적인 의미와 다르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3. 무엇이 힘들을 종합하는가

강함이란 시작하는 힘, 능동적인 힘을 뜻한다. ex. 인상주의 화가 세잔과 고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으로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힘들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힘 또는 힘의 의지란 상정된 무언가가 아니라 상관적 힘들의 관계로 차이로서의 힘이다. ex. 낙하하는 쇳덩이. 어떤 힘을 선택해 짝지을 것인가의 문제는 사태를 사건으로 만든다. 힘에의 의지는 이런 힘들의 종합 관계를 바꾸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4. ‘힘의 의지’와 ‘힘에의 의지’-엄밀하게 읽기의 예

니체는 이 둘을 구별하지 않는다. 힘의 의지는 힘이 방사하는 의지, 힘이 만들어내는 효과로서의 의지로 관성적이며, 이너시아(스피노자)로 표현할 수 있다. ex. 자기력의 의지. 힘에의 의지는 힘을 향해 작용하는 의지, 힘의 분포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관성에서 벗어나려는 힘으로 클리나멘(에피쿠로스)/코나투스(스피노자)로 표현할 수 있다. ex. 먹기

 

 

5. (힘의 의지)능동과 반동, 혹은 무구함이란 무엇인가

‘active’와 ‘reactive’는 ‘작용’과 ‘반작용’보다는 힘의 질(성격)과 관련해 ‘능동’과 ‘반동’이라는 번역할 때, 더 설득력 있다. 능동은 스스로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할 때 한다는 생각도 없이 무언가 하는 것이며, 무구성과 통한다. 반면, 반동이란 무언가에 대한 반응으로서만 시작하는 것으로 앙심, 분노, 원한 등이 반동적 힘의 표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나의 사고나 행동에 어떤 힘이 작용했는지, 무엇이 어떤 힘의 표현인지, 힘에 대해 계보학적(발생학적) 분석이 가능하다.

 

 

6. (힘에의 의지)긍정과 부정: ‘한다더라’의 삶에 대하여

(힘에의)의지의 질(성격)에도 두 가지가 있다. 긍정적인 의지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을 하는 것 즉, 할 수 있는 힘과 하려는 의지를 결합이다. 부정적인 의지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할 수 있는 힘과 하려는 의지를 분리시킨다. 부정적인 의지란 ‘의지가 없음’의 상태가 아니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지’이기에 부정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의지의 한 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7. 두 번의 긍정,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

곁눈질은 ‘나’를 부정하는 길로 이끈다. 부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을 긍정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긍정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것 이것이 두 번의 긍정이다. 두 번 긍정하는 삶은 친구와 함께 할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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