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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_발제] 권력의지2권_1장 종교에 대한 비판(전)

아포리아 2020.06.02 10:40 조회 수 : 64

<권력의지> 1장 종교에 대한 비판 - 아포리아

"우리가 현실적인 것과 상상적인 것에 부여한 아름다음과 장엄함이 인간의 특성이자 인간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다."

 

1. 종교의 기원에 관하여

▲ 종교의 기원(#135∼137)

: 인간 감정과 영혼의 다양한 상태의 원인을 외부, 즉 신성(神性)에서 찾음. 또 모든 변화의 원인은 '자연'이 아닌 '의지'. 그 결과로 '인간' 개념이 추락.

= "이 시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미숙하고 가장 퇴행적인 사람인 기독교도는 희망과 평화, 해방의 감정의 기원을 신에게서 비롯된 심리적 자극으로 돌린다."(113쪽)

= "종교는 '인간'이라는 개념을 아래로 크게 추락시켰으며, 종교의 최종적 결론은 모든 선(善)과 위대성, 진리는 인간을 초월하며 오직 신의 은총에 의해서만 획득될 수 있다는 것이다."(115쪽)

▲ 성직자(#138∼140)

: 자신을 믿도록 만들기 위해 연기하는 배우. 자신의 위치, 권력을 굳건히 하려고 노력. 계급질서 강화. 성경은 성직자들의 작품. 성직자 유형이 추가적으로 발달한 것이 철학자.

= "성직자만이 교양 있고, 성직자만이 덕을 갖추고 있고, 성직자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은 성직자 본인뿐이고,...(중략)...진리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으며, 그것은 성직자가 되는 길"(116∼117쪽)

= "철학자는 피 속에 성직자의 유산을 갖고 있다. 성직자의 경쟁자로서, 철학자는 자기 시대의 성직자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똑같은 것을 갖고 싸우지 않을 수 없다. 철학자도 최고의 권위를 갈망하는 것이다."(117∼118쪽)

▲ 신성한 거짓말(#141)

: 성직자와 철학자들의 거짓말로 인해 신, 사후세계, 양심, 도덕이 창조됐고, 그 결과 인간 이성이 훼손되고 추구하고 노력하는 정신은 위축됐다.

= 성직자들과 철학자들이 거짓말을 하게 된 배경(가설) ① 권력과 권위, 절대적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② 자연의 전체 과정을 지배해야 한다. ③ 그들의 권력이 미치는 범위는 광대해야 한다.

= 신성한 거짓이 창조한 것은 ① 신(처벌하고 보상을 내리는) ② 사후 세계 ③ 인간 내면의 양심 ④ 도덕

= 그 결과는 ① 이성 기능 훼손 ② 모든 동기를 공포와 희망으로 바꿔 놓음 ③ 성직자들의 후견, 예배서의 정확성에 의존 ④ 양심이라는 거짓 과학 확립 ⑤ 추구하고 노력하는 정신 위축 ⑥ 사지가 절단된 결과물이 '선한 인간' ⑦ 삶 자체가 생명을 부정하고 오염시키는 것으로 변형 ⑧ 진리는 성직자의 거짓말, 진리 추구는 경전 공부와 신학자가 되는 길로 변화

▲ 아리안족 vs 셈족(#142∼146)

(1) 아리안족(그리스인,로마인,게르만인,슬라브인,켈트인)과 그 종교

= 가장 재능 있고 가장 사색적인 유형으로, 지금까지 나온 거짓말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거짓말을 한 장본인. 세상을 타락시켰다. 성직 존중이 '마누 법전'(기원전 2세기 경에 만들어진 인도 힌두 법전)에 나타나 있다.

= 지배 계급의 산물인 아리아인의 긍정적 종교를 보려면 '마누 법전'을 읽어야, 지배 계급의 산물인 아리아인의 부정적 종교를 보려면 불교 공부해야

(2) 셈족(앗시리아인,아라비아인,바빌로니아인,유대인)과 그 종교

= 셈족 정신이란 성직 존중.

= "유대인의 종교에서 나온 두가지 파생물(기독교와 이슬람교)은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종교들이다. 이 종교들은 삶의 규칙을 정하고, 보상과 처벌을 통해서 신자들이 원칙들을 준수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124쪽)

= 지배 계급 산물로 나온 셈족의 긍정적 종교 보려면 '코란'을 읽거나, '구약 성경'중 초기 부분 읽어야, 억압받는 계층에서 나온 셈족의 부정적 종교를 보려면 '신약 성경' 읽어야

▲ 이교 vs 기독교(#147∼153)

(1) 이교

= 다신교나 자연 숭배. 자연적인 모든 것에 '예스'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교 사상은 '자연성'. 종교적 숭배는 계절적 순환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2) 기독교

= 자연적인 모든 것에 '노'라고 말하는 것. 자연적인 것에서 존엄의 결여를 보며, 자연에 적대적. 기독교도는 순진무구가 결여. 기독교 성직자는 처음부터 관능성의 치명적인 적. 종교적 숭배는 마비 현상의 순환을 중심으로.

= "역사 속의 악명 높은 거짓말. 그것은 기독교에 길을 열어준 것이 이교 사상의 타락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길을 열어준 것은 실은 고대인의 쇠약과 도덕화였다." (125쪽)

= 고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쇠퇴의 요소들과 쇠퇴에 해당하는 것들을 죄다 모아놓고 있다. ① 허약한 자와 실패한 자들 ② 도덕에 집착하고 이교 사상에 반대한 자들 ③ 정치에 싫증을 내고 무관심한 자들 ④ 자신에게 지친 나머지 비밀스런 음모에 참여하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자들

▲ 불교 vs 기독교(#151∼156)

(1) 불교

= 더없이 달콤하고 온화한 멋진 밤을 표현, 고상하고 지적인 사랑, 철학적 모순들의 미묘한 차이 극복, 높은 계급에서 시작

= 모든 존재는 어떠한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비실재에 이르는 길을 추구. 모든 감정적 충동이 무서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불교의 이상에는 선과 악으로부터의 해방이 포함. 불교의 가르침에는 모든 도덕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한 암시가 미묘하게 제시됨.

(2) 기독교

= 쇠퇴하는 운동, 온갖 쇠퇴 요소와 배설물 같은 요소로 구성, 가진 것이 없는 자들에게 호소력 발휘, 성공하고 지배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분노가 토대, 모든 형태의 지적 운동, 모든 철학에 반대.

= 종교는 최종적으로 도덕에 대한 믿음에 의해 깨어지는데, 기독교의 도덕적 신이라는 사상은 지속될 수 없으며, 따라서 무신론이 대두된다.

▲ 結(#157)

= "성직자들과 종교들을 반박하는 유일한 길은 이것뿐이다. 그들의 오류가 더 이상 이롭지 않다는 점을, 그들이 오히려 해로운 존재라는 점을, 한마디로 말해 그들의 "권력의 증거"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129쪽)

 

2. 기독교 역사에 관하여

▲ 기독교의 변질(#158∼170)

: 초기(원시) 기독교가 바오로에 의해 정반대로, 이교도 숭배처럼 변질

(1) 예수는 오늘날 기독교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것을 부정했다. 교회도 예수가 통렬히 비난했던 대상이다.

= "기독교 교리 전체, 즉 기독교의 모든 '진리'는 의미 없는 거짓이고 기만이며, 정확히 말해 최초의 기독교 운동의 바탕에 자리 잡고 있던 것과 정반대이다."(130쪽)

(2) 초기 기독교에는 없던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은 신', '신앙을 통한 구원', '사후 부활','보상과 처벌', '죄의식과 죄의 개념', '불멸의 인격에 대한 믿음', '개인 이기심의 과장', '교회의 국가 허가권 장악' 등이 생겨나거나 부각됐다.

= "죄와 회개, 용서, 이런 것은 기독교에 해당하지 않는다....그런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섞이게 된 유대교 또는 이교 사상이다."(131쪽)

= "그리스 철학과 유대교, 금욕주의, 지속적인 심판과 저주, 위계 등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잡동사니, 그것이 우리가 아는 기독교다."(135쪽)

(3) 기독교는 처음부터 상징적인 것을 조악한 실제로 바꿔왔다.

= '진정한 삶'과 '거짓 삶'이 오해되면서 '이승의 삶'과 '내세의 삶'으로 바뀌었다. '영원한 삶'이라는 개념이 '개인의 불멸'이 됐다. 진정한 삶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였던 '부활'이 어느 순간에 일어나는 역사적인 우연이 됐다.

▲ 기독교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171∼175)

: 바오로가 만들어낸 기독교의 힘

(1) 힘에 의한 증명 - 그리스도의 죽음 등 다양한 가설이 그 가설을 발견한 사람의 숭고한 열정, 사상의 효과에 의해 증명되는 것. 효과만 있다면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2) 분노의 이용 -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분노의 지속적인 이용.

(3) 기독교도에 대한 박해가 자기 보존의 기능 수행 - 깊은 불행의 상태와 재앙 같은 것의 필요성. 위험 앞에서 느끼는 공동체 의식의 발현. "기독교의 승리는 기독교 박해자들의 덕분"(140쪽)

(4) 유대인 가문들의 단결 - '선민'의 긍지, 권력과 영광에 대한 은밀한 부정의 태도

▲ 기독교 신앙의 특징(#176∼199)

(1) '쇠퇴의 한 유형' - 기독교는 병적인 토양에서 자라는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흡수했다.

(2) 군집의 행복 - 공동체 감정. 타인을 돕고, 돌보고, 유익한 존재가 되는 것은 힘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일깨운다.

(3) 인격의 '변형'을 경험 - 사랑의 감정을 신이라 부름. "일종의 황홀경이며, 낯선 언어이고, 하나의 '복음'이다."(143쪽)

(4) 부풀려진 창설자의 인격 - "누군가가 유대인들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렸고, 그 사람이 죽은 뒤에 어떤 사람의 환상을 통해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주제에 맞춰 바오로가 음악을 만든 것이다."(144쪽)

(5) 기독교의 원동력은 분노와 민중 폭동, 불우한 자들의 반란 - 귀족과 명예로운 사람, 긍지, 권력, 지배 계급에 대한 적대감을 종교에 담았다. 계급과 귀족, 결정적인 특권들에 대한 증오의 본능인 프랑스 혁명은 기독교의 직계 후손이고 계승자이다.

(6) 해방된 유대교 - 종족적이고 토착적인 조건에서 해방된 뒤 그와 비슷한 요소들을 찾아나서는 것.

(7) 국가의 영토 안에 있는 공동체(교회)이자 비정치적인 제도

(8) 삶과 훈련, 실천, 그리고 삶의 기술

(9) 죄를 치유하는 방법까지 갖춘 죄의 종교 - "세상에 신에게 저지르는 죄 외에 다른 죄는 없다. 인간은 인간에게 행해진 행위를 놓고 심판하지 못하며, 그런 행동에 대해 신의 이름이 아니고는 책임을 추궁하지 못한다."(146쪽)

(10) 인간 전체 역사의 왜곡 시도 - 기독교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비치도록 만드는 것.

(11) 해학의 부재 - "신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도 해학은 단 한 줄도 보이지 않는다."(150쪽)

(12) 죽어가는 사람들의 언행에 대한 기만적인 해석 - "죽음에 대한 자연스런 두려움이 '사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과 체계적으로 혼동되고 있다."(150쪽)

(13) 기독교도들은 예수가 명령한 삶을 살지 않았다 - "기독교가 잘못된 것은 그리스도가 명령한 것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152쪽)

(14) 기독교의 적 - 성격이나 지능, 취향, '세속성' 등에 나타나는 힘, 고전적인 생생한 활기, 기품 있는 변덕, 회의, 강한 긍지, 별스러운 방탕, 현자의 검약, 태도와 말과 형식에 나타나는 그리스적 세련미

(15) 셈족의 경향을 보였던 플라톤에 대한 선호, 셈족의 작품인 스토아 철학 선호

(16) 에피쿠로스가 퇴치하려 했던 숭배들, 낮은 집단과 여자, 무시해도 좋은 계층의 종교에 발맞춤.

(17) 기독교 신앙의 심리적 전제 조건 - 무지, 문화의 결여, 유대인의 선민 본능, 진정한 목표와 진정한 의무의 완전한 결여

(18) "기독교 창설자는 유대인 사회에서 가장 낮고 지능이 떨어지는 계층을 상대로 자신의 가르침을 직접 설교한 데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적 한계 안에서만 기독교 창설자를 이해했다."(155쪽)

▲ 기독교 신앙으로 생긴 오해(#196)

(1) 개인의 불멸성 (2)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가정 (3) 처벌과 속죄라는 개념이 존재에 대한 해석의 중심을 차지 (4) 인간의 신성한 본성을 더럽힘 (5) 타락한 상상력과 병적인 열정의 세상을 갖게 됐다. (6) 나사렛 예수가 맞서 싸웠던 성직계급과 신학, 숭배, 성사(聖事)로 이뤄진 교회 질서 (7) 유대교와 원시 기독교를 구분하는 특징은 기적에 대한 반감과 상대적 합리주의에 있다는 오해

▲ 結(#199∼200)

(1) "본능적으로 간교한 민족인 유대인은 온갖 종류의 미신적인 가설로부터, 심지어 무지 자체로부터 어떤 이점을, 유혹의 수단을 창조할 수 있다."(156쪽)

(2) "나는 기독교를 지금까지 존재한 거짓말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가장 유혹적인 거짓말로, 가장 심각하고 가장 불손한 거짓말로 여긴다.:(156쪽)

(3) "모든 것들의 척도로 무가치한 사람들의 도덕을 이용하는 것. 그거야말로 문명이 지금까지 야기한 퇴보 중에서 가장 불쾌한 퇴보이다."(157쪽)

(4) "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와 공개적인 전쟁을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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