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_발제] 4부-5장 차이와 정치 / 에필로그

손현숙 2020.02.17 16:28 조회 수 : 41

니체 ,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4부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 5장 차이와 정치

 

1) 인격 없는 자들에게만 실험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인격은 사회적*법적주체로서 공적 신원확인이 가능한 동일성의 존재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보티우스의 정의에보완되어진 개념으로 아퀴나스는 첫째 모든 인격들은 개별적존재이지만 모든 개별자들이 인격은 아니다. 둘째 인간들은 하나의본질을 갖지만 본질이 인격은 아니다. 하나의 개별자는 인간종에 속하더라도 합리적 본성을 가지지 못했다고 평가될 경우 인격으로 대우 받을 수없다. 따라서 인격의 획득은 합리적본성에 해당되는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들에 대한 무조건적인복종을 의미한다.

이런 개념으로 보자면 니체적 의미에서 실험이 비인격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는 사회의 지배적 가치들에 복종하면서 창조적이 될 수는 없기때문이다. 실험을 통해서 생산되는 것은 언제나 “ 풍습의 윤리에서 다시 벗어난 개체이고 자율적이고 초 윤리적인 개체 (왜냐하면 ‘자율적’과 ‘윤리적’은 서로 배타적이기 때문이다-도덕의 계보 14:397) 이다. 그러나 인격은 언제나 풍습의 윤리, 즉 한 사회의 특정한 지배적척도를 벗어날 수 없다. 

비인격성에 대한 다른 철학자들의 오해에  들뢰즈는 니체적 실험에 신체적이고 욕망하는 행위자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지 않고 실험의 행위자가 비인격적이어야 한다. 합리적 본성-인격을지니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성 흑인 아동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같은 현실적인 존재들은 그들의 고유한 신체와 지닌 욕망자체를 부정해왔다. 따라서 실험의 비인격성을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척도에 의해 그 동안 배제되어져 왔던 현실의 신체적이고 욕망하는 존재들을 드러내는 효과를 지닌다. 즉실험의 비인격성을 강조함으로써 실천은 제한 되는것이 아니라확장되고 활성화 된다.

 

2) 자유의지 없는 실험들이 자유롭다

실험이 지닌 미지의 성격에 대한 두번째주장은 실험은 자유롭고 합목적적인 의지의 과정과 무관하다. 실험은 우연적이고 무의식적이다. 실험의 과정에서 동기들간의 투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험을 자유의지나 합목적적 의지활동으로 여기는 것은 순진한 오류다. 자유의지라는것은 무의식이 고려되지않은 우리의 습관이 만들어낸 환상이고  이때 또 목적이란 우리 행위의 결과와 성과에 대한 계산을 미래에 투사한는 것이다.

우연때문에 발생하는 실험의 성격에 대해 니체는  “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알 지 못한다. 스피노자와 마찬가지로  역시 실험을 신체의 문제로 제기했다. 우리가 실제로할 수있는것들은 의식이 인식하는 것 들이 아니라 신체가 할 수있는 것임을 깨닫고 있었다. 우연으로 가득하고 의도하지않은결과로 이끄는것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있을지  알지 못할뿐 아니라 삶의 불투명성에 대한 탄식과 더불어 무서운 진리처럼 좌절감과 공포 마비를 초래하기 쉽다. 그러나 우연의 이론 우연자체는 단지 창조적인 충동들이 서로 충돌하는 것에 불과하지만..나는 우연적인 것 안에서 이러한 능동적인힘 창조하고 있는 것을 인식했다. 전반적인 해체와 미완성이 초래하는 마비감에 대해서 나는 영원회귀를 내세웠다. 니체는 들뢰즈 푸코등 프랑스 철학자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보편적인 구조주의 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보편적인 구조를벗어나 있을 뿐만아니라 보편적이라고 가정되는 구조를 실질적으로 생산하는 차이와 생성활동에 주목함으로써 니체가 추구한신체적 실험의 기획을 현대철학에 도입한다. 니체는 이러한 기획을 위대한 정치 라고 부른다.    

 

3) 소수정치학이란 무엇인가

1. 소수정치학은 다수정치학의 대항 개념이다.

다수는 큰양이 아니라 표준의 결정을 의미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럼 소수백인이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을 쥔채수적 다수를 압박하는 사례도 있다.

2. 생성과 욕망 차이의 우선성을 전제한다.

소수라는것은 모든 사람이다.

3. 정치학을 권리획득의 문제로 제한 하는것에 반대한다.

4. 정치학을 발명과 실험 창조의 문제로 제기한다

소수자 -되기

5. 미시정치학은 소수정치학의 다른 이름이다.  

정치학 자체에 대한 재 정의가 일어난다. 미시정치는 소수정치의 새로운 명명법으로서 능동적인 의미로 정치의 문제란삶의 방식을 변형시키는 문제다.그러나 중요한것은 정치의개념에서 대의 와 대행이란 관념을 제거하는것 거기서 모든국가주의적 관념을 제거 하는것이다.

6. 전쟁상태에 반대하는 전쟁기계의 정치학이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모든 변이적 욕망 활동을 ‘전쟁기계’ 의활동이라고 표현한다. 변이는 전쟁기계로 소급 되는 것이며‘ 모든 창조는 전쟁기계를 관통한다.

니체의 위대한 정치를 ‘소소한 일에 대한 투쟁’- 소소하고 반관습적인 행위들이 더 가치가 있다. 니체의 ‘위대한 정치학’의 기획에서 모든 사적인 활동의 정치성에 대한 강조를발견한다. 사적인 생활과 공적인 생활간의 분명한 선을 긋고있는한 결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에필로그 –철학의 종언에서 철학의 영원회귀로

 

1. 도래할 삶의 시인, 삶의 예술가를 위하여

철학의 종언시대에 니체는 새로운 철학의 흐름을 시작하고 흐름을 확산시키는데 가장 기여한 철학자. 차이의 승인을 넘어서차이의 생산에 주목한다는 것은 결국 모든 종류의 실체론적인사유에 대하 거부를 극한까지 밀고 나가는것이다.더이상 고정된 삼ㄹ이나 현실을 믿지 않으며 세계의 생성과 주체의 생성을긍정한다는 의미다.드리ㅚ즈와 가타리는 이것을 과학적패러다임에서 미학적 윤리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했다.인간의 삶이 하나의 예술작품이기를… 다시한번!! 이라고 외치며 예술가 자신을 위한 예술처럼 스스로 생산하고 향유하는 능동적인 활동을 축하는것이다. 

 

2. 자본을 넘어선 차이를 향하여

차이에 대한 강조는 자본의 증식에 대한 무분별한 예찬과 쉽게구별되지않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들뢰즈는 이런 변질될 수있는 점을 차단, 차이의 철학을 적극적인 실천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화폐의 신격화, 이윤획득등등차이의 철학이 제시하는 미학적 윤리적 패러다임은 자본주의적정치 경제 현실에 무심한채 실존의 예술성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라 가장 격렬하게 세계시장의 지배적 가치증식의 양식과 대결하는것이다. 고 말한다.

 

3. 달자매,해 형제, 들판의 새와 가난한 이들의 철학

마지막을 니체 철학이 인간중심주의와 맺고있는 관계를 검토하자.

하이데거는 새로운 가치들의 창조(능동적 니힐리즘)제안 이런가치화 작업은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이며 이것을 강조한 니체는 근대이후 과학기술 시대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가치사상을 진정 정초했다고 평했고

들뢰즈는 니체적 실험이 인간중심주의로 함몰될 위기를 미리경고함으로써 니체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하이데거를  평가했다. 또 니체의 모든 실험들이 인간주의적 기획속에만 머무르는한 차이나는 반복이라는 영원회귀의 선별적인 실험을 통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 한다. ‘ 권력의지와 부패에 대항하는 즐거운 삶’을 제시하지만 그 삶은 ‘모든 존재와 자연 ,동물, 달자매,해형제,들판의 새,가난하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감싸안는’ ..것이어야만한다고 말한다.

 

 

<오늘의 이야기해볼 거리들>

1. 실험들 속에서 스피노자도 니체의 실험을 신체적 실험의 문제로 이해했다는 사실 –우리 활동에서 의식이 차지하는 제한적 역할과 신체의 중요성을 강조 – 이것은 들뢰즈등의 실천이론 쪽으로 연계되는 건가요?

2. 소수정치학 3번에서  권리투쟁 그이상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3. 6번 전쟁기계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해가 안가요

4. 에필로그 2번과 3번 의 연결 선상에서

기생충을 박멸대상으로 본다는건 창조의가능성에 눈감는일

-영화 ‘기생충’이 결국 한국 사회에서 가리켜 보이는 지점 역시 저 말에 포개진다. 우리가 가진 사회적 벽들은 타인(기식자)의 개입을 통해 부서질 수밖에 없다. 타인의 침투는 방어되거나 거부될 문제가 아니라, 침투받은 자를 변화하게 만드는 문제, 새로운 신체와 질서를 탄생시키는 문제이다. <문화일보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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