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신청하여 1주차와 2주차 수업은 듣지 못한채로 3주차 수업을 참가하였고,
꽤 헉헉거리며 시간 내내를 보냈습니다.
3주차의 수업은 4장과 5장의 내용 발제와 세미나가 진행 되었고,
생각지 않게 5장의 발제를 맡아, 꽤나 고된 일주일이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역시나 초심은 중요한가 봅니다. 처음 신청 할 때의 마음인, 발제보다 세미나 빠지지 않기라도 잘 하기!! 를 실천해야 합니다 ㅜ.ㅠ)
유럽의 대마녀 사냥,
지금도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마녀 사냥,
영국의 물리학 발전의 이유,
캡틴 마블과 블랙 팬서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
현대 학문에서 통계가 가지는 의미 등,
책의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알지 못했던 책들과 영화의 다양성에 대한 접함이었습니다.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16C 문화혁명과 과학의 완성,
토마 피케티의 21C 자본,
이범의 <뉴턴과 마법의 관계> 석사 논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콜럼버스와 바이스 등.
제목만 봐도 다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질림도 느껴지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닷 ㅋ)
천천히 접해 가고자 하는 기대감 또한 감흥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그 생각에서 또 다른 고리가 만들어 지는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 세미나 마치고 2천원의 만찬, 저녁식사 시간이 가장 좋았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 할 것도 같습니다.
(주부는 남이 해 주는 밥이 가장 맛있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