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청인지11, 노마디즘1 세미나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네요. 길에서 마주쳤다면 스쳐지나갔을 것이고, 대화를 한다면 어색한 침묵과 함께할지도 모를 저희들이 노마디즘이라는 책을 통해 3개월이 넘는 토요일을 늘 빠듯하게, 치열하게 세미나로 보냈다는 건 정말 큰 인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삶에 치여 책을 꼼꼼히 읽어오지 못한 날도, 마음 잡고 책을 읽어도 책이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 날도 있었겠지만 세미나를 하며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닫혀 있던 기존의 생각이 깨어지는 경험들은 어떤 시간보다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뒤풀이도 함께하며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온라인이었기에 함께 할 수 있었던 분들이 계시기에 코로나라는 상황이 마냥 아쉽지만은 않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세미나 시간은 그래도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할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한페이지든 열 페이지든 여러분들께서 노마디즘1을 읽으시면서 마주쳤던 영감, 생각, 느낌을 글로 남기시는 경험을 꼭 하시길 바라며 그 에세이를 나누는 시간도 꼭 함께해주세요!

이번주 토요일 3시, 수유너머에서 에세이와 함께 만나요~ 온라인은 2시45분에 줌 회의실 오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