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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문지능-역사] 공지 : 7주차

재림 2019.06.19 08:00 조회 수 : 96

안녕하세요~ 재림입니다 ㅎㅎ

지난주에는 히드라 3,4장을 함께 읽고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3장.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검둥이 하녀'에서는 테릴의 '프랜시스'에 대한 짧은 기록에서부터 저자가 추론한 당시의 역사를 다룬 내용이었지요. 한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단편으로부터 그는 프랜시스를 하인, 검둥이, 여성신도, 그리고 침례교도로서 브리스틀에서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서술합니다. 프랜시스는 프롤레탈리아 계급이자 고향에서 강탈된 식민지 노예이며, 당시 여성으로 조직된 신도단의 여성신도이자 자유 사상들로 이뤄진 침례교도였다는 점에서 당시 사회의 다양한 층위의 억압과 그에 대한 저항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특히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는데요, "신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문장(p.138)이 혁명에서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는데 인용되었다는 점에 경악했습니다.이전에 읽었던 캘리번과 마녀보다 "쌔러", "허친슨"과 "도로시" 사례를 통해 여성지도자들이 어떻게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투쟁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지요.  '4장. 푸트니 논쟁의 확산'에서는 푸트니 논쟁이 공유지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공유지를 박탈당한 후와 자신의 삶을 비교함으로써 공유지가 있고 노예제가 없는 미래로 갈 것인지, 공유지가 없고 노예제가 존재하는 미래로 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갈림길 논쟁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때부터 자본주의적 삶에 대해 많은 논의가 오갔지요 ㅎㅎ푸트니 논쟁 이후에 다양한 도시에서 저항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는데요, 지금은 왜 더이상 이러한 저항의 모습을 살펴보기 힘든 것인가에 대해 이미 자본주의 구조에 익숙해진 우리가 더이상 저항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고,이 때와 달리 폭력이 더이상 용납되지 않기에 다른 형태로 발현되고 있다는의견도 있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활발한 논의가 펼쳐져서 마무리짓기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5,6장에서 히드라의 모습을 더 살펴볼 수 있을테니 기대해주세요!푸트니 위치.PNG

 

히드라.PNG

이번 청인지 [역사] 시즌도 절반을 지났는데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쉬어갈 겸, 저희가 공부하는 소수자의 역사와 관련된 영화를 한 편 함께 감상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팀 구성이 변경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후반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이번주가 쉬어가는 주간인만큼 미리 책을 읽어놓으시면 다음주 세미나 시간이 더욱 풍성해지겠죠? 새로운 조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A조: 김경서, 김유수, 김호연, 남승화, 박용진, 송주원, 송찬욱, 이준혁, 정선율

B조: 고재연, 곽동현, 김명종, 오송이, 이유진, 이지영, 조원효, 한강, 카게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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