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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畜괘를 읽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初九와 九二를 강독했습니다.

 

 

初九復自道 何其咎吉

初九는 道로부터 돌아옴이니 어찌 허물이 있겠는가. 길하다.

 

〈傳〉 初九陽爻而乾體 陽在上之物 又剛健之才 足以上進而復 與在上同志 其進復於上 乃其道也 故云復自道 復旣自道 何過咎之有 无咎而又有吉也 諸爻言无咎者 如是則无咎矣 故云无咎者 善補過也 雖使爻義本善 亦不害於不如是則有咎之義 初九乃由其道而行 无有過咎 故云何其咎 无咎之甚明也

 

初九는 양효이고 건체이다. 陽은 위에 있는 물건이고 또 강건한 재질이니 족히 위로 올라가서 돌아오고 또 위에 있는 자와 뜻을 함께한다. 위로 나아가 회복하는 것이 바로 그 道이므로 ‘復自道’라고 말한 것이다. 돌아오기를 이미 道로부터 하였으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허물이 없고 길함이 있다. 모든 爻에 无咎라고 말한 것은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고로 无咎란 허물을 잘 보충하는 것이다. 비록 爻의 뜻이 본래 좋다 하더라도 또한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허물이 있다는 허물이 있다는 뜻에 무방하다. 初九는 곧 道에 따라 행하였으니 過咎가 없다. 고로 어찌 그 허물이 있겠는가 하였으니 허물이 없음이 매우 분명하다.

 

〈本義〉 下卦乾體 本皆在上之物 志欲上進而爲陰所畜 然初九體乾居下 得正前遠於陰 雖與四爲正應 而能自守以正 不爲所畜 故有進復自道之象 占者如是 則无咎而吉也

 

下卦는 건체이다. 본래 모두 위에 있는 물건이니 뜻이 위로 올라가고자 하나 陰이 막는다. 그리하여 初九는 乾體이고 아래에 거하여 바름을 얻고 앞으로 陰과 멀어서 비록 六四와 正應이 되나 스스로 正道를 지켜 막히지 않는다. 고로 위로 올라가 회복한다는 象이 있는 것이다. 점치는 자가 허물이 없어 길할 것이다.

 

 

象曰復自道 其義吉也

〈象傳〉에 말하였다. 復自道(道로부터 돌아옴)는 그 뜻이 길하다.

 

〈傳〉 陽剛之才 由其道而復 其義吉也 初與四爲正應 在畜時乃相畜者也

陽剛의 재질이 그 道로 말미암아 돌아오니 길하다. 初와 四가 正應이 되나 畜의 때에 있어서는 바로 서로 막는 자이다.

 

 

九二牽復吉

九二는 끄는 복이니 길하다.

 

〈傳〉 二以陽居下體之中 五以陽居上體之中 皆以陽剛居中 爲陰所畜 俱欲上福 五雖在四上 而爲其所畜則同 是同志者也 夫同患相憂 二五同志 故相牽連而復 二陽竝進則陰不能勝 得遂其復矣故吉也 曰遂其復則離畜矣乎 曰凡爻之辭 皆謂如是 則可以如是 若已然則時已變矣 尙何敎誡乎 五爲選體 巽畜於乾而反與二相牽 何也 曰擧二體而言 則巽畜乎乾 全卦而言 則一陰畜五陽也 在易隨時取矣 皆如此也

 

二는 陽으로서 下體의 가운데에 있고 五는 陽으로서 上體의 가운데에 있어서 모두 陽剛으로 가운데에 거하여 陰에게 거부하는 바가 되어서 위로 회복하고자 한다. 五는 비록 四의 위에 있으나 거부당함은 똑같으니, 이는 二와 뜻이 같은 자이다. 서로 근심해주니 二와 五는 뜻을 같이하여 서로 연결하여 회복하는 것이다. 두 陽이 함께 나아가면 陰이 이겨내지 못하여 마침내 그 회복함을 이룬다. 고로 길한 것이다. 그 회복함을 이루면 畜에서 떠나게 됩니까? 무릇 모든 爻의 말은 이와 같이 하면 이와 같이 할 수가 있다. 만일 이미 그렇다면 때가 이미 변한 것이니 오히려 무슨 가르침과 경계를 하겠는가. 五는 巽體이니 巽이 乾을 막는데 도리어 二와 함께 서로 끌어주는 것은 어째서인가. 두 體를 들어 말하면 巽이 乾을 거부하는 것이고 卦의 전체를 들어 말하면 一陰이 다섯 陽을 막는 것이니 易에 있어서는 그때그때 다름이 모두 이와 같다.

 

〈本義〉 三陽志同而九二漸近於陰 以其剛中 故能與初九 牽連而復 亦吉道也 占者如是則吉矣

乾의 세 陽이 뜻이 똑같고 九二는 점점 陰과 가까워지나 剛中하기에 그러므로 능히 初九와 연결하여 회복하는 것이니 또한 길한 道이다. 점치는 자가 이와 같이 하면 길할 것이다.

 

象曰 牽復在中 亦不自失也

〈象傳〉에 말하였다. 牽復은 가운데 있어서 또한 스스로 잃지 않는다.

 

〈傳〉 二居中得正者也 剛柔進退 不失乎中道也 陽之復其勢必强 二以處中 故雖强於進 亦不至於過剛 過剛乃自失也 爻止言牽復而吉之義 象復發明其在中之美

 

二는 가운데에 거하고 正을 얻은 자이니 剛柔와 進退에 中道를 잃지 않는 것이다. 陽이 회복됨에 그 세력은 반드시 강할 것이나 二가 가운데에 처하였으므로 비록 나아감이 강하더라도 또한 지나치게 강함에는 이르지 않는 것이니 지나치게 강함은 바로 自失한 것이다. 爻에서는 다만 牽復하여 길한 뜻만 말하였고, 象傳에서는 다시 그 中道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명하였다.

 

〈本義〉 亦者承上爻義

亦이란 위 爻의 뜻을 덧붙인 것이다.

 

세미나 시간에 강독한 내용과 『周易傳義』 해설본을 참고하여 다시금 해석해보았습니다. 거의 베끼다시피 했습니다만 복습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도 효빈샘이 추천해주신 小註들을 만철샘이 강독해주셨습니다. 다양한 해석들이 난해한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돌아서면 기억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다음 주에는 九三부터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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