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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셈나] 둔괘 간략후기

yumichoi 2022.02.07 14:45 조회 수 : 49

주역을 그냥 읽기만 하고 후기를 올리지 않으니 너무 휘발성이 심해서 간력하게라도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건곤은 지나갔으니까 어쩔수가 없고요 ㅎㅎ

준괘부터 할께요. 저는 처음 주역을 배울때 수뢰둔으로 외워서 준으로 잘 안 읽히네요. 

둔은 전쟁의 뜻이 있습니다. "둔전"은 군량미를 준비하기 위한 농지를 말해요. 

암튼 수뢰 준괘에 대한 매우 간략한 후기 입니다.  

 

䷂ 水雷 屯수뢰 준

  坤괘 다음에 나오는 屯괘입니다. 괘를 수와 상으로 보면 六坎水와 四震雷 물이 하늘에 있으니 아직 구름이고, 우뢰는 아직 땅에 있습니다. 에너지가 농축되어 있으나 아직 비가 되어 내리지 않고 있지요. 屯은 괘로 읽을 때는 “준”으로 읽으라고 되어 있는데 어렵다는 뜻이 있습니다. 땅 밑에서 싹이 겨우 땅을 뚫고 나온 형상이 屯자에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서괘전에서는 屯이라는 것은 物이 처음 생기는 것(屯者 物之始生)이라고 말합니다.

정이천은

萬物始生, 鬱結未通, 故爲盈塞於天地之間, 至通暢茂盛, 則塞意亡矣.

대충 번역하면, 만물이 처음 생겨 빽빽하고 맺힘이 아직 통하지 못해서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 꽉막혀 있다가 뚫려서 막힘이 없고 우거짐에 이르면 막힌 뜻이 없어진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방점은 未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렵게 시작했지만 아직 영글지 않은 것이지요. 이천은 또 陰陽始交, 雲雷相應, 而未成澤, 故爲屯. 음양이 교합하여 구름과 우레가 서로에게 응했으나 아직 澤(물방울)을 이루지는 못했으므로 屯이라고 합니다. 만약 물방울이 만들어졌으면 감괘가 아래로 오고 진괘가 위로 가겠지요. 이것이 解괘(䷧)입니다.

그러니 전체 괘상의 내용은 좋지만 아직 어려움이 있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전체 괘상에 대해서는 다음 후기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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