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세미나 후기
안녕하세요. 노마디즘 세미나 반장이자, 첫시간 발제를 맡았던 형희입니다.
우리 세미나는 2월 8일 드디어 첫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라는게, 또 꼭 세미나가 아니더라도 '첫'시간은 미묘한 긴장이 흐릅니다. 아직 각자의 리듬이 어떤지 알 수 없어서 였을 겁니다. 세미나 텍스트에, 공간에, 새로운 사람에... 첫시간은 '장단'을 맞추기엔 무리겠지요. 사실 '노마디즘'를 그전에도 몇번 읽었고, 진도가 나가는 부분은 발제 할 부분이라 거기에 또 몇번을 더 읽었는데도, 막상 세미나때 읽으면 또 달라요. 이게 '배치'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암튼 자리가 점점 익숙해 진다면 그건 리듬을 타게 되고, 그 미묘한 긴장, 어색함은 점점 사그라들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리듬을 좀 덜 탓죠. 익숙하지 못함도 있지만 세미나 텍스트가 워낙 설명도 잘되있고, 특히 예시가 잘 들어있다보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간게 많았던 것 같아요. (저만그런가요?;;) 찬우쌤이 물어보신 '역사유물론' 같은 경우가 있었죠. 저 같은 경우엔 막연히 알고 있는 정의를 떠올리곤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거든요. 후기 쓰면서 다시 정리를 해볼려고 했는데, 아직 어설퍼서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우선 잘못된 발제문 수정이 우선이겠지요. 아무튼 이런저런 개념에 대해서, 꼭 들뢰즈/가타리의 개념이 아니더라도, 언급된 중요한 개념들은 조금 더 꼼꼼히 읽어오도록 해야겠습니다.
두번째 세미나 공지
그럼 다음 세미나 공지로 넘어갈게요
두번째 세미나는 2월 18일 토요일 지난주와 같은 시간 저녁 7시, 같은 장소 수유너머n 4층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세미나 진도는 "2장 무의식과 욕망:욕망하는 기계에서 욕망의 다양체로" 부분입니다.
발제는 강성찬 선생님, 동학 선생님 이구요, 간식까지 준비해주시겠습니다.
다들 진도 나갈 부분 꼭 읽고, 앞선 시간에 다뤘던 개념들 다시 한번 점검 하고 오셔요.
결석이나 새로 신청하실 분은 반장(0l0 469l 9l80)에게 또는 본 게시물 댓글로 남겨주셔요.
그럼 세미나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