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화요일 수유너머N에서 「외박 DAY」 가 열립니다.
김미례 감독님의 「외박」이라는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외박」이라는 영화는 이랜드 홈에버 여성 노동자들의 510여일에 걸친 파업을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1박2일 「외박」으로 끝날 예정이었던 매장점거 농성이 21일로 늘어나고, 또 그것은 510일의 파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혹은 ‘주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훨씬 익숙했던 여성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에 소중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신자유주의 시대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의 야만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 비정규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노동자의 이중고에 대해서 말입니다.
여전히 비정규직은 전체 고용의 과반을 넘어서고 있으며, 임금 수준은 절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비정규직의 절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편에서는 어머니로, 다른 한편에서는 저임금 노동자로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랜드 투쟁 510일 동안 여성 노동자들이 흘린 눈물과 땀, 그리고 그들의 웃음을 보면서 김미례 감독님과 함께 오늘날 여성과 노동 그리고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시간: 5월 18일 화요일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N 강의실
일정: 7시 30분~9시 「외박」 감상 / 9시 10분 ~ 11시 감독과의 대화 및 자유토론
*「외박」 OST 작업을 하셨던 김병오 선생님의 단독 공연도 마련됩니다!!
*참가비는 따로 없습니다!!
외박을 즐기는 삶을 살자는 거겠져?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