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몸>>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것이다"라는 보부아르의 테제는
생물학적인 몸에 대한 사회적 몸의 우위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물학적인 몸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닐까요?
몸 세미나는 과학이 말하는 여성의 몸과 더불어
사회와 몸, 테크놀로지와 몸, 신유물론자들이 말하는 몸 등 여러 몸들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2월12일 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입니다.
셈나 장소: 수유너머 104 세미나 L실
세미나비는 월2만원입니다.
세미나는 '커먼즈(commons)'입니다. 그러므로 책은 꼭 읽어오셔야 하고 주제에서 벗어나는 아무말 대잔치는 반장의 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발제는 돌아가면서 합니다. 셈나 참가비는 월 2만원 입니다. 첫날 반장에게 주시거나 계죄이체 해 주시면 됩니다. 책은 좀 빠른 속도록 읽어나갈 생각입니다. 오프라인 셈나가 기본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온라인 셈나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전화는 받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댓글로 참여신청을 해 주시고 문의도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반장, 최유미 전화 o1o9529칠오99
읽을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다나 해러웨이,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민경숙 역, 동문선 (2002) 서론~3장까지
=>해러웨이의 책은 절판인데 왠만한 도서관에는 다 있을 겁니다. 서론과 1부만 읽습니다. 이 부분은 과학론에
관련된 것이어서 생물학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과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해러웨이의 논문들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버지니아 헤이슨, 테리 오어, 《포유류의 번식-암컷관점》, 김미선 역, 뿌리와 이파리(2021)
=> 번식학에 관한 책입니다. 수태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참고할 만한 많은 여성과학자들을 소개합니다.
사실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싶어서 셈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3)세라 블래퍼 하디, 《어머니의 탄생》, 황희선 역, 사이언스북스(2017)
=> 하디는 사회생물학자 입니다. 사회생물학은 대개 지금의 권력구조를 정당화하는 방식의 서술이 많아서 페미니스트들이 언제나 대결해야만 하는 학문이지요. 그런데 하디가 말하는 여성의 진화는 아주 다릅니다. 책은 좀 두껍지만 하디의 책 <<여성은 진화하지 않았다>>가 너무 압축적이었다면 이 책은 훨씬 풍성 합니다.
(4)돈 아이디, 《테크놀로지의 몸》, 이희은 역, 텍스트(2013)
=> 테크놀로지와 만나는 몸은 어떨까요? 특별히 여성의 몸에 국한되지는 얺겠습니다만, 아이디는 체현된 존재와 그를 둘러싸는 세계의 인터페이스를 탐사합니다. 테크놀로지와 몸의 인터페이스를 만나봅시다.
(5)브라이언 터너, 《몸과 사회》, 임인숙 역, 몸과 마음(2002)
=> 터너의 이 책은 사회와 몸의 관계에 대한 고전이지요. 좀 오래된 책이지만 함께 읽어봅시다.
(6)스테이시 앨러이모, 《말, 살, 흙》, 윤준, 김종갑 역, 그린비(2018)
=> 앨러이모는 구성되는 몸, 틍합적인 몸이 아니라 모자이크 같은 몸에 대해 말합니다.
(7)릭 돌리언, 이리스 반 데어 튠, 《신유물론》, 박준영 역, 교유서가(2021)
=> 신유물론의 물질로서의 몸에 대한 최신의 논의들입니다. 보봐르의 제2의 성을 재독하면서 쓴 논문들이 흥미롭습니다.
보봐르의 책은 이 책을 읽을때 참고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