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읽기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많이들 기다리셨죠? ;;)
카프카의 작품은 그간 다양하게 읽혀왔습니다. 구조적, 형식적, 정신분석적 해석들이 그것이겠지요. 들뢰즈는 카프카에 대한 기존의 비평에 새로운 해석을 가합니다. 그에게 카프카는 새로운 문체를 통해 사회와 권력에 대한 전대미문의 탐색에 성공한 혁명적 진단가이자, 측량사였습니다.
문학 작품을 쓰는 것 뿐 아니라, 읽는다는 것 역시 창조 과정일겁니다. 읽는 이 스스로가 씌어진 텍스트를 부단히 초월하며 발명해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카프카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카프카의 소설에서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요? DNA 시즌2로 예정된 들뢰즈의 카프카를 읽기 전에, 각자의 카프카를 미리 엿보는 여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들뢰즈와 예슬(DNA) 시즌2.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평소에 카프카의 소설을 읽고 싶으셨던 분 역시 환영입니다. 혼자 읽기에는 결코 만만치 않지요... 텍스트는 주로 솔출판사의 카프카전집을 참고할까 하고요, 3월 17일 첫 시간에는 '성'의 12. 조수들(p.167, 솔출판사 기준)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날짜&시간 : 2010. 3.17.~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수유너머 N 세미나실A
일정 : '성', '실종자(아메리카)', '소송', '변신' 순으로 읽습니다. 추후 DNA 세미나의 일정에 따라 단편을 이어 읽을 예정입니다.
문의 : 김은영(010-8834-4389), palel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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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