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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더위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조현준 선생님이 해석한 버틀러의 관점에서 본 미투나, 수유너머과 관련된 어떤 정치적인 일들에 대해 얘기하신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 

버틀러는 (그)녀의 책에서, 젠더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으로서 프로이트의 우울증 논의를 받아들이지만, 그것에 앞서 프로이트가 '무의식'적으로 가정한 대전제, 즉 [젠더는 패러디다]에도 인용된 남근에 대한 근본주의를 비판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버틀러의 입장은 젠더가 '법'의 결과물로서 이차 효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제된 기원에서부터 끌어낸 사실 판단과 가치 판단은 보편적인 것이 아닌 특수한 편견으로 뒤바뀝니다.

 3. "진리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양자물리는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고, 정해진 것도 예측할 수 없고, 논리는 불완전하고, 공정한 의사 결정은 불가능하니," 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옮음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일을 적어도 이곳에서는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선택을 개인의 일로 되돌리는 것이, (할 수 없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버틀러가 이전 철학자들의 대전제를 비판함으로써 이루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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