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덥지도 않고 싸늘하지도 않게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한 아름 감싸주고 있는 어느 늦은 봄날에
공지글로 인사드리는 <의미의논리 읽기> 반장 秋男입니다.
지난 시간(5월 20일)에는 <The Logic of Sense> 중에서 6쪽 두 번째 문단부터 9쪽 첫 번째 문단까지 차근차근 우리말로 번역하여 내용에 관한 논의를 했습니다.
진도를 나가기에 앞서 복습 차원에서 지지난 시간에 읽었던 부분의 우리말 번역을 죽 한번 읽기도 했고요.
이 부분에서 들뢰즈는 자신의 사건 개념을 위해 전유하려는 스토아 학파의 '표면 효과'에 대해 더 자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원인 계열과 결과/효과 계열을 분리시키는 인과성의 새로운 절단,
문법 용어 (명사, 형용사와 관련한) 곡용declension과 (동사와 관련한) 활용conjugation의 원용,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 중심적 범주 이론과 다르게, 존재와 외-존재extra-Being을 포괄하는 어떤 것aliquid이라는 최고 항,
플라톤의 지하에 숨어 있는 허상과 다르게,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존재의 표면으로 올라오는 이념-효과,
플라톤에서 무한한 동일성의 모든 역설의 변화와 변성transmutation,
언어를 분석하고 사건을 종합하는 수단으로서 변증론Dialectics (모든 것은 사물과 명제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난다) 등등,
3쪽 남짓한 텍스트에서 많은 주제와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5월 27일)에는 교재 9쪽 두 번째 문단부터 이어서 읽어 갑니다.
2계열을 끝내고 아마 명제에 대해 고찰하는 3계열까지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럼 이번 주 일요일 낮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시 :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 3시 30분
- 장소 : 수유너머104 2층 소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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