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여름강좌] 페미니즘: 차이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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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7.15 ~ 8.26 (6강) / 매주(토) pm7:30 (7.29 휴강)

장 소 :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 / 온라인병행 (Zoom접속 시 비디오켜기!)

회 비 : 12만원 (카카오뱅크 3333-011-738573 손기태 / O1O-3234-5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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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오 지 호   헤겔의 인간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주로 헤겔을 중심으로 독일고전철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간학, 생물학, 정신의학이 탄생한 18-19세기의 유럽 지성사 문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강사 송 하 얀   [수유너머104] 회원. 시인. 2020년 등단 이후 「나의 왕」, 「구름유발자」 외 여러 작품들을 『문학들』, 『시와 사상』 등에 발표하고 있다. 철학과 페미니즘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서, 그것을 삶과 시에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 등에서 현대문학 관련 강의를 해 왔다.

  강사 송 재 림   수유너머에서 철학과 페미니즘을 만나 공동체, 소수자와 함께 하는 삶을 연구하고 있는 [수유너머104] 회원. 현재 교육철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페미니즘이 우리가 처한 삶의 문제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페미니즘: 차이의 정치  l  강좌일정   

공정성 관념 혹은 더 나아가 분배적 정의관은 어떻게 차이를 억압하는가? 차이는 어떻게 정치적인 것이 되는가? 페미니즘이 차이의 정치를 대변한다면 페미니즘적 차이의 정치는 어떻게 정치적 대항력을 갖게 되는가? 포스트-민주주의와 포스트-휴머니즘과 같은 용어가 시사하는 것처럼 지금 이 시대가 이전 시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건 속에 있다면, 새로운 조건 속에서 차이의 정치로서의 페미니즘은 어떤 새로운 정치철학적 시선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인가? 이번 강좌에서 우리는 낸시 프레이저, 아이리스 영, 로지 브라이도티와 같은 여성사상가들의 사유를 따라가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탐문하고자 한다.

7.15(토) 1강  낸시 프레이저1: 분배와 인정은 어떻게 얽혀있는가 (오지호) 

분배인가 인정인가? 분배와 인정은 어떻게 얽혀 있는가? 오늘날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많은 정치철학적 실천은 왜 종종 오히려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신자유주의의 덫에 빠지고 마는가? 이 물음을 중심으로 프레이저 사상의 골조를 살펴본다.

참고 자료:
낸시 프레이저, 악셀 호네트. 『분배냐, 인정이냐?』. 김원식, 문성훈 옮김. 사월의 책. 2014
낸시 프레이저. 『좌파의 길 –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장석준 옮김. 서해문집. 2023.
낸시 프레이저. 『낡은 것은 가고 새 것은 아직 오지 않은.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위기 그리고 새로운 전망』. 김성준 옮김. 책세상. 2021.

7.22(토) 2강  낸시 프레이저2: 페미니즘의 전진, 어디로 갈 것인가 (오지호) 

페미니즘은 그동안 어떻게 급진적이고 혁명적이었는가? 어떻게 신자유주의와 반동적으로 공모하게 되었는가? 어떻게 새로이 억압적 사회질서에 사회정치적 그리고 정치철학적 대항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 페미니즘은 누구를 위한 것, 혹은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가? 이 강의에서는 프레이저의 페미니즘 역사 분석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낸시 프레이저. 『전진하는 페미니즘 – 여성주의 상상력, 반란과 반전의 역사』. 임옥희 옮김. 돌베개. 2017.
낸시 프레이저, 친지아 아루짜, 티티 바타차리야. 『99% 페미니즘 선언』. 박지니 옮김. 움직씨. 2020.
낸시 프레이저. 『지구화 시대의 정의 – 정치적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 6장. 김원식 옮김. 그린비. 2010.

7.29(토) 휴강

8.5(토) 3강  로지 브라이도티1: 유목적 주체는 어떻게 이분법을 횡단하는가 (송하얀) 

브라이도티의 유목적 주체는 우리의 사유와 실천을 끈질기게 따라붙는 이분법을 횡단하여 변신의 역량을 주체에 체현한다. 이것이 페미니즘적 의미의 존재론적 차이이다. 브라이도티 페미니즘 철학의 존재론적 기반을 살펴본다.

8.12(토) 4강  로지 브라이도티2: 긍정의 정치학은 무엇을 욕망하는가 (송하얀) 

페미니즘 정치학은 체현되고 착근된 성차의 패턴들을 긍정한다. 이처럼 긍정의 정치학은 천개의 성을 흘러넘치는 역량들을 사유한다. 브라이도티의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역량에 대하여 알아본다.

참고 자료:
로지 브라이도티, 『유목적 주체』, 박미선 옮김, 여이연, 2004.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휴먼』, 이경란 옮김, 아카넷, 2015.
로지 브라이도티, 『변신』, 김은주 옮김, 꿈꾼문고, 2020.

8.19(토) 5강  아이리스 영1: 차이의 정치는 어떤 이상인가 (송재림) 

존 롤즈는 정의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 무지의 베일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한다. 아이리스 영은 가상의 상태를 상정하며 초월적인 도덕적 관점을 취하는 것을 ‘불편부당성(impartiality)의 이상’이라고 비판한다. 페미니즘이 우리가 신체를 가진 자로서 언제나 특정한 맥락과 위치를 가지고 있음을 직시하게 할 때, 차이의 정치는 어떠한 이상일 수 있을지 탐색하고자 한다.

8.26(토) 6강  아이리스 영2: 차이의 정치는 어떻게 딜레마를 해소하는가 (송재림) 

대문자 여성으로 묶일 수 없는, 차이를 지닌 이질적 개인들을 하나의 ‘공통된’ 정치 집단으로 묶어내면서 동시에 배제가 발생하지 않는 정치는 어떻게 가능한가? 차별을 폐지하려는 적극적 차별 시정조치는 또 다른 차별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가? 아이리스 영의 개념을 통해 페미니즘 정치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아이리스 영. 『차이의 정치와 정의』 . 조국, 김도균 옮김. 모티브북. 2017.
아이리스 영. 『포용과 민주주의』 . 김희강, 나상원 옮김. 박영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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