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토론회는 삶과 앎의 새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열린 배움의 자리입니다.
사회와 문화, 예술과 정치, 일상과 세계를 아우르는 모든 주제에 관해
경청하고 질문하고 응답하며, 그렇게 사건의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2023년 트랜스인문학연구소 :: 70회 화요토론회]
예술의 종말게임, 접속코드 para~
통신선 속을 떠도는 잡음을 기생음para-sitic sound이라 한다.
미셸 세르는 <기식자>에서 “장애물이 없는 통과, 의미가 위태로워지는 궤변이 없는 언어활동, 파선이 없는 데생, 오해가 없는 대화, 우발적인 잡음이 없는 통로, 요컨대(저항이나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잡음이 없는 물리적 자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 예술도 존재하지 않는다.
서양 미술사의 바탕이었던 본질, 형상, 실체 등의 유령들이 예술의 종말게임에 휘말렸다.
종말게임의 게이머는? 이번 강좌의 질문이다, 접속코드는 접두사 para~이다.
이불 <장엄한 광채>
일시: 2023. 2. 14(화) pm7:30
장소: 수유너머104 (1층) / 온오프 병행
Zoom링크를 클릭하여 접속
[Zoom 초대링크] 회의 ID: 754 757 8818
https://zoom.us/j/7547578818?pwd=bEdSenYzOWhCMVI3cEN3cFRLL1Jwdz09 (비번: 1234)
발표자 : 정일영
수유너머 104에서 공부하고 있다. 페미니즘 미술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예술과 철학의 공모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현대 예술과 철학 관련 공부를 기웃거리는 중이다.
마비된 몸의 반쪽 재활운동을 변명 삼아 미술에 대한 책 <내가 화가다> <러브 트러블>두 권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