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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들

부분 1 역사비평

부분 1 역사

부분 1 교역과 전달

사회들은 인구집단의 이동과정에서 생기는 공통의 역사를 일종의 기원으로서 공유하며, 사람들과 함께 혹은 그들과는 별개로 여행하는 관념과 인공물을 공유한다. 하나의 언어집단이나 사회는 다른 집단이나 사회로부터 독특한 특질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자신에 맞게끔 독특한 특질로 전환한다. 인구집단들 간의 실제 접촉의 역사를 상세히 알기만 한다면 하나의 스케일을 우리 손에 넣을 수 있지만 그래봤자 사회적 과정에 관한 지식에 무언가를 실질적으로 덧붙이지는 못한다.

 

부분2 정보를 잃다

지식의 재생산은 주체화와 외재화라는 이중의 과정을 통한 끊임없는 재정식화를 내포한다. 전달되는 것은 추상적인 체계론 같은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미지가 갖는 구체적인 의미다. 지식의 상실은 데이터의 상실로 볼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일부로서 다뤄져야 한다. 어쩌면 전임자의 결론을 ‘잃는 것’이 의례전문가들이 가진 더욱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

 


부분 2 진화

부분 1 미래로 향해가는 지도자들 (선구자들?)

페일은 문화에 대한 사고에서 사회에 대한 사고로 분석의 퍼스펙티브를 바꾸는 것을 보여주었다. 남/여의 헤게모니적인 이분법으로부터 하겐의 ‘위계적’이고 ‘복잡한’체계까지 그 변화의 기울기를 포함하여 점차 증대하는 사회적 복합성의 경사도를 구성한다. 페일의 공간적-시간적 퍼스펙티브는 진화의 궤적을 결정적인 좌표축으로 제공하고 그에 따라 서열을 산출하여 당대의 사회들 간의 변이를 이해하는 것을 의도한다.

 

부분 2 관계의 정교화

사람들은 연결을 가시화하면서 연결의 권한을 언제까지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내세운다. 앞서 인공물 고찰시 다다른 난관과 같은 지점에 섰다. 해결책은 사람들이 그들 자신을 위해 사회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관계들 사이에서 끌어내는 유비유추다. 관계에 또 다른 차원을 덧붙인다. 이 새로운 차원은 존재하자마자 앞서 존재한 관계를 실현함과 더불어 그 관계에 특수한 형식을 부여하면서 앞선 관계를 새로운 관계로 감싸 안는다. 관계는 앞선 관계들을 끊임없이 반복복제함으로써 성립된다.

 

 

부분 2 인공기관적 확장

부분 1 부가

부분 1 부분적인 설명

어떤 패러다임도 세계를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 페일(Feil)은 뉴기니의 경제 생활과 사회정치 구조의 변환을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뿌리곡물 생산의 집약화를 택했다. 그는 이 문제의 복잡성을 소묘하고 그것들 모두가 유용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부분적인 해석’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발견한 것은 설명에는 여러 유형이 있고 인과론적인 연결은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각기 다른 논리형식들 간에 어떤 정합성도 부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비교 작업의 반복복제 과정에서 개념들의 각각의 배치가 잔여(remainder)를 만들어내고 잔여는 또 다른 새로운 차원을 생성시킨다. 또 아무리 많은 퍼스펙티브가 모아진다 해도 그것들 모두는 잔여인 또 하나의 퍼스펙티브를 창출한다. 이 형식적 산물이 무한성이다. 스트래선은 의도적으로 학술적 경험의 유비를 멜라네시아 사람들의 경험 속에서 찾아내려 했다고 말한다. 그의 발견은 복잡성이 그 자체의 스케일을 유지한다는 경험이다. 모든 정보의 다양한 파편들, 일련의 복잡성들은 서로 동일하지 않고 일종의 상대성 속에서 유보되어 있다.

 

부분 2 절편과 전체

로버트 손턴 (Robert Thornton)은 민족지의 본질적인 허구는 사회적인 전체가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손턴은 씨족, 연령단계, 민족 같은 사회적 총체의 영역들로 간주되는 것들 사이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장, 표제, 단락 같은 텍스트의 분절 사이에서 그 통약불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후자의 경우 부분들은 전체를 메레올로지적으로 구성한다. 전자는 이러한 요소들 혹은 절편들 사이에 일관된 관계가 없고 따라서 합산되지 못한다. 텍스트의 유비유추가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사회적 전체를 형성하지 못한다.

그러나 근래에는 모든 텍스트가 ‘합산하기’를 의도하지 않는다(포스트모던). 콜라주는 이질적인 요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닌 그 처치 곤란함을 전시한다. 사물들이 합산되지 않음은 덜 잘리는 것이 아니라 더 잘게 잘리는 것들을 담아낸다. 클리포드(Clifford)는 문화와 정체성은 조상의 땅에 반드시 뿌리내릴 필요는 없으나, 수분과 이식을 통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통의 뿌리는 절단되었다가 다시 이어지고, 집합적 상징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 전유된 다.(Clifford 1998:13)

교환이 일어나기 전에, 그들 각각 퍼스펙티브 간의 유비유추가 창조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전에, 단지 그들이 차지한 입장들에 의해 차이화되는 동종의 인격들로 보이기 전에, 그들은 정말로 관계를 끊어야 한다.

참고: <네이븐>이란 머리사냥을 하는 뉴기니아 이아트물 부족이 행하는 특이한 의례의 명칭이다. 이 의식은 부족의 성원이 특별한 위업을 달성했을 때 축하하기 위해 치러지며, 특히 성공적 살인 행위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부족은 평상시에는 성차이를 극단적으로 강조하지만, 네이븐 의식에서는 이성의 의상착용과 의례적인 동성애적 행위가 표현된다. (YES24)


부분 2 사이보그

부분 1 칸토어의 먼지

와그너 이론의 핵심은 하나의 축에서 또 다른 축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이미지를 창출하는 자신의 인지적 능력을 깨닫는다는 것에 있다. 사람들은 형상-땅의 반전을 지각한다. 이 반전은 “이미지의 변환에 의해 형성된 변환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각각의 이미지는 요소들의 매우 특수한 배치를 나타내면서도, 그 효과 면에서 서로를 확장시킨다. 결과적으로 다른 이미지에서 끌려나온 한 이미지는 앞선 이미지를 대체하는데, 이 방식은 한 신체가 자신 속에 포함된 다른 신체를 드러내기 위해 열리는 방식과 같다. 끊어내는 행위는 분리된 것을 연결시킨다. ‘잘라낸’ 형상은 파편이 아닐뿐더러 부분과 전체의 관계성도 없다.

 

부분 2 인류학을 쓴다

잉글랜드적 관점에서 사람은 자신이 머무는 장소에서 정체성을 획득하고, 어디에서 왔는지 또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에 따라 정체성을 변형한다. 20세기에는 이동성이 놀라울 정도로 확장했다. 결과적으로 감지되는 것은 인격과 문화의 파편화다. 멜라네시아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장소를 여행한다. 멜라네시아인은 자신의 확장을 스스로 드러낼 수 있는 문화적인 기량을 갖고 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여행하지 않고 이동하는 데에 필요한 민첩성이다. 멜라네시아의 사이보그는 자신의 신체에 각기 다른 위치나 입장을 갖는다. 멜라네시아의 사이보그 요소들이 같은 소재에서 개념적으로 ‘잘려나간다’. 다양한 요소들이나 피규어들은 서로에게 고정된 인격들이나 관계들의 모든 부분들이다. 한 인격이나 관계는 다른 인격이나 관계에서 잘린 절편으로서 혹은 그 확장으로서 존재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확장-관계와 연결-은 통합적으로 인격의 부분이 된다. 인격을 확장하는 것은 인격이다. 인격은 동일한 소재 혹은 실체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멜라네시아 피규어와 그 확장물은 수학상의 ‘잔여’의 관념과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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